김어준 (106.♡.223.60)
2025년 9월 19일 PM 01:49 · 수정됨(09. 22. 10:56)
올 하반기는 개인적으로 참 다사다난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평소 굉장한 애주가였으며 맛난 음식 먹는 것도 즐겼고,
사람을 좋아해서 술자리도 많이 가지는 편이었습니다.
그 결과, 몸무게 95kg ±1kg의 체격을 수년간 유지(?)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말, 출근길에 회사인근 인테리어 공사장의 구조물에 걸려 넘어져
슬개골이 골절되면서, 두달가량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골절 치료의 목적으로 술을 안먹기 시작했고,
골절 회복 후 다시 출근을 하려고하니, 집에 오래 박혀있어서 인지, 장에 문제가 생긴건지
급박변, 설사-변비 반복 등, 장이 굉장히 예민해지면서 외출만하면 긴장되고 지하철에서도 여러번 내리기 일수였습니다.
큰일났다!! 하고 뛰어서 정작 화장실 가도 변을 못보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오히려 술을 안먹는데 왜 장이 안좋아지는거지? 하는 의문을 가지며
내과를 방문했더니 큰 이상이 없어보이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정장제, 유산균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차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한지 5년이 지났고
40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조차 없고 아주 깨끗~~하다고 합니다.
배변과 장이 힘드니,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현저히 줄고, 자극적인 음식도 안먹고,
1일1식을 할때도 있고, 금주도 계속 이어나갔더니 두달만에 13kg가 빠져버립니다..
(그 동안은 그렇게 빼려해도 안되더니...ㅜ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다는 보울라디, 글루타민, 비타민D, 매실액을 꾸준히 복용했으나 드라마틱한 차도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비슷한 경험이 있던 지인의 추천으로 정신과에서 진료받고
SSRI 항우울제인 렉사프로를 2주정도 복용중입니다.
의사도 불안, 초조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익숙해져서인지, SSRI 때문인지...지금은 많이 호전된 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불안하고, 불편함이 있습니다.
요즘도 가공식품은 최대한 자제하고 순한 음식 위주로 먹는 중입니다. (두부, 한식, 생선, 바나나 등)
물론 지금도 술은 안먹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금주기간 : 3개월)
저는 올해들어 회사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가장으로서의 압박감, 사고로 인한 골절 등으로
저도 모르게 우울감, 스트레스가 좀 심했졌던게 과민성 대장증후군 발병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뇌와 장은 다이렉트로 연결되있다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다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우리 모두 스트레스 받지말아요..ㅜ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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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ga죠타로
25.09.22 · 118.♡.2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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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지고 그러네요... 일단 배뇨 장애는 이것 때문인지 조금 호전 되었어요....
글쓴이 분은 별다는 부작용 못느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