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더 (175.♡.223.148)
2026년 3월 17일 PM 09:59
간단 사용기라 사진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케세라 볼펜에 대해서는 자게에 소개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s://damoang.net/free/5831443)
단점 위주인 이유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서입니다. ㅠㅠ
프릭션과 달리 문질러서 잉크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지우는 펜 입니다.
우선 잉크는.. 저는 검은색 펜만 샀는데 검은색 보다는 짙은 회색 정도로 흐린 편이에요.
굵기도 현재 0.8만 출시되어 있는데 잉크 뭉침 현상이 꽤 있어서 쓰다가 더 굵게 나오기도 하고 잉크가 흐르는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벌써 팍 식었습니다만..
여튼 균일하고 진하고 깔끔한 필기를 원하시면 별로 권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펜은 지워진다는 것에 촛점이 있으니 필기 부분은 그정도로 하고 지워지는 기능쪽 얘기를 하자면,
적당히 잘 지워지긴 합니다. 적당히.
종이에 따라 다른데 매끈할수록 잘 지워지고 질감이 있을 수록 말끔히 지우기는 어렵네요.
집에 굴러다니는 A4지에 쓰니 자국이 꽤 남아요. 같은 종이면 프릭션쪽이 더 깨끗히 지워지는 군요.
유튜브에서 리뷰를 봤을 때는 다른 도구로는 안지워지고 펜의 뒷부분으로만 지워지는 것처럼 나오던데, 아닙니다. 마찰있는 도구면 지울 수 있어요.
일반 지우개로도 좀 지워지고(잘되는건 아님), 프릭션 지우개로도 지워지고 ㅋㅋ 코팅되서 매끈한 종이면 손가락으로 비벼도 지워지고.. 물론 펜 뒤로 지우는 게 제일 잘 지워지긴 하더군요.
그리고 지우면 잉크 가루가 나오는 것은 제조사가 미리 밝혀서 알고 있었지만 이것도 은근 단점이네요. 어쩔 수 없이 프릭션과 비교가 되서..
프릭션의 단점은 온도에 의해 안보이게 되는 거라 더운데 놔뒀다가 저절로 지워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또 추우면 기껏 지운게 다시 보인다고도 하고..)
케세라도 이거 어떻게 문질러져서 지워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코팅된 종이에 쓰고 손으로 문질러서 지워지는 걸 보니..
물론 일반 종이에서 저절로 지워질 정도는 아니지만,
사용자가 지우기 전까지 보존성이 높고 지워야 할 때 확실히 지워지는 펜을 원했는데 양쪽 다 애매한 펜이었네요.
프릭션의 대항마는 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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