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 (118.♡.74.252)
2026년 4월 6일 PM 04:21
섬은 육지와 연결되는데 조건이 많이 필요합니다. 날씨도 좋아야 하고, 배도 다녀야 하고 말이죠. 그런데 배 말고 하나의 선택지가 더 있습니다. 비행기죠.
그래서 울릉도에도 공항을 짓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공항은 완성되지 않아서 지금은 일단 내륙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 항공사가 ‘섬에어‘이고, 섬에어는 본인들의 첫 노선으로 김포 - 사천(진주) 구간을 택했습니다.
섬에어는 2026. 4. 6. 현재 김포 - 사천/진주 구간을 하루 4회 왕복운항하고 있습니다. 같은 노선에 대한항공과 진에어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섬에어가 운용하는 기종은 ATR 72-600이라는 기종입니다. 최대 7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기존에 우리나라에 다니던 비행기 정원의 절반도 채 안됩니다.
작은 비행기라 탑승교가 붙을 수 없어서(어디서는 굳이 붙인다고 들었습니다만) 항공기 탑승은 버스를 타고 주기장에 이동해 합니다. 승객이 많지는 않아서 버스 한 대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새 비행기를 사 온 덕에 새차 냄새가 나는 비행기에 들어가면 기존에 타던 것보다 낮은 천장과 작은 오버헤드빈이 보입니다. 그래도 좌석간격은 1~2시간 정도의 단거리를 가기에는 그럭저럭 갈 만 합니다.

프로펠러를 뱅글뱅글 돌리며 이륙합니다. 비교적 짧은 이착륙 거리가 장점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김포공항 북서쪽 끝에서 활주하기 시작한 항공기는 국제선 터미널에 채 이르지 않았음에도 떠오릅니다.
제트 여객기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소음은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이륙하고 순항고도(이 날은 13,000ft)에 이르자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며 빈 자리의 창문을 닫습니다. 눈부실까봐,,, 는 아니고 도착하는 사천공항이 군사기지이기 때문에 어차피 착륙할 때 창문을 닫아야 해 미리 닫는 것으로 보입니다.

1시간 10분을 날아 창문을 닫고 공항에 착륙합니다. 아무래도 창문이 닫혀있으면 언제 땅에 닿는지를 알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사천공항은 군사기지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에 제약이 있습니다. 사진촬영과 창문덮개 열기가 안되고, 심지어 탑승 전 보안구역 미리 들어가있기도 안됩니다. 출발 전에 한번에 들어갑니다. 애초에 미리 들어가 있어도 할 건 화장실 가기밖에 없고요.
그래도 사천, 진주, 그리고 인근 남해, 거제, 고성까지 남해를 가는 데 시간대 선택이 좀 더 다양해진 것 같아 지역 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갈 때는 10여명이 탔고 올 때는 그래도 2/3정도는 탄 것으로 보였습니다. 섬과 육지, 지방과 지방을 잇는다는 이 항공사의 모토가 잘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
- 채
채리새우
04.07 · 61.♡.78.215
- 암
암유어파파
04.07 · 123.♡.88.83
저도 예전에 남해섬갈 때 김포에서 사천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섬에어를 한번 타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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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프롭기(또는 소형항공기만)를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모두 폐업 앤딩이었는데, 부디 섬에어는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