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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성당을 즐기는 3가지 방법

Lv.1 배려심 (96.♡.52.165)

2026년 6월 25일 PM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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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피렌체는 르네상스 시대의 중심지답게 우피치미술관, 아카데미아, 피티궁전 등 문화유산들이 도처에 있지만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일명 피렌체 두오모성당)만큼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Twist Calm & Passion, 2003), 전망좋은 방(A Room With A View, 1989) 등의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긴 했지만 여행 전에는 그 붉은 돔이 뭐라고 여행자들마다 저렇게 아름답다고 칭송하나 하는 마음이었던게 사실이었지요. 근데 호텔에 짐을 풀고 10여분을 걸어서 눈앞에 마주한 두오모성당의 돔은 어마어마한 크기로 한 번 놀라게 하고 아름다운 붉은 벽돌 색으로 다시 한번 여행자를 황홀하게 만듭니다. 5박 6일간 피렌체에 머물면서 하루에도 여러번 두오모 성당을 지나가고 올려보고 실제로 올라가 보기도 했는데 아름다운 두오모 성당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farfromhome/66

  • 미켈란젤로광장(Piazzale Michelangelo) - 가장 멀리서 두오모 성당을 바라보는 방법으로 낮에도 좋지만 일몰시간에 가길 강력히 권합니다. 왼쪽으로 아르노(Arno)강과 베끼오다리, 오른쪽으로 두오모성당을 모두 아우르는 피렌체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일몰시간보다 적어도 1시간 정도 빨리 가야 명당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 바로 아래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자리 경쟁할 필요없이 테이블에 앉아서 피렌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지만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베끼오다리에서 도보로 25-30분 정도 소요되고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 지오토의 종탑(Giotto’s Bell Tower) - 두오모돔 꼭대기에서 돔을 내려다보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아마 가장 가깝게 두오모성당과 돔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오토의 종탑에 올라가려면 지오토패스 또는 브루넬리스키패스가 필요하며 414계단을 오를 체력이 필요합니다. 지오토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다빈치 같은 화가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 피렌체에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 건설되었을 당시 새 종탑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받고 설계와 건축을 담당했습니다. 지오토의 종탑을 자세히 보면 하얀 대리석, 붉은 반암, 녹색 사문석으로 만든 부조 패널이 종탑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는 지오토의 고향 베스피냐노 마을의 들판과 목초지를 표현한 색깔입니다.

  • Caffè del Verone - 마지막 방법 역시 두오모성당 근처에서 조망하는 방법으로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의 꼭대기 까페가 있습니다.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Hospital of Innocents, 직역 죄없는자들의 병원)는 피렌체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에 있는 르네상스 건축물로, 두오모 돔을 완성한 천재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리스키의 또다른 작품입니다. 원래는 고아원과 병원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이 건물은 유럽최초의 고아원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고아원이라니 대단히 앞서간 사회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켈란젤로광장에서 보는 두오모는 너무 멀고, 지오또종탑에서 보는 두오모는 너무 가까운 느낌이 있지만 이 곳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에 붙어있는 옥상카페에서 보는 두오모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세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많은 체력소모가 필요한 앞의 두 방법과 달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에스프레소 2잔과 비스코티를 주문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유로 정도로 피렌체 두모오성당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댓글 (2)

  • 파워블로거

    파워블로거 Lv.1

    06.25 · 211.♡.205.3

    올 초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미켈란젤로광장에서 스냅도 찍었고, 두오모 성당도 내외부 전부 보고 왔어요.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멋지더군요.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 배려심 Lv.1 → 파워블로거 작성자

    06.25 · 96.♡.52.165

    파리에 에펠탑처럼 두오모성당이 거의 피렌체의 중심이죠. 저도 두오모돔 첨탑부터 멀리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두오모성당이 보이는 거의 모든 곳을 가본 느낌인데 그 붉은 벽돌색이 참 오묘하고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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