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
몽양기념관 몽양 탄신 140주년 특별기획전 후기
아기고양이

Lv.1 아기고양이 (14.♡.156.50)

2026년 6월 29일 PM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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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용기의 여행.답사 카테고리의 첫 글을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난 6월 27일에 다녀온 몽양기념관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곳으로, 경의중앙선 신원역에서 내려서 언덕길을 따라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고,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이 같이 있습니다.

기념관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65세 이상의 양평군민을 제외하고 천원 이하의 입장료를 내야하고, 1층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를 보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 생가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 후기는 다음 편으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고, 이 후기에는 특별기획전 '만년청년 몽양 여운형'에 대한 내용을 담겠습니다.

요즘 전시관들에 가보면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잘 돼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몽양 기념관에서도 제가 한창 다니던 11~12년전에는 없던 것들이 생긴 걸 볼 수 있었고, 이 특별전 역시 쉬운 말로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어리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도 이 전시의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나이가 적은 어린이에게 독립운동을 설명하기가 어려운데(시간 인과 관계 개념 자체가 나이를 좀 먹어야 생기는 것이고, 나라를 빼앗기고 되찾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꼭 무언가를 학습시킨다기 보다는 교외 나들이 삼아서 가셔서 둘러보시고 이 곳에서 보여주는 게임 같은 것도 같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상설전시 후기보다 이 특별전 후기를 먼저 작성합니다. 전시 기간이 정해져있기도 하구요.

글씨가 작아서 패널 내용을 아래와 같이 옮겨옵니다.

2026 만년청년들에게...

몽양기념관은 몽양 탄신 140주년을 맞이해 《만년청년 몽양 여운형》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 은 몽양 선생의 다양한 활동 중에 애민•평등 사상의 마중물이 되었던 '어린이와 청년 사랑'을 주제로 한 교육사상을 조명한다.

해방 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몽양 선생은 "어린이들만은 나한테 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서슴 없이 최경례*를 하고 대중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비상(#)한 시기에 비상(분류)한 청년들이 되어달라고 독려한다. 이처럼 어린이와 청년을 미래의 주인으로 환대한 그는 실제 《소년중앙)• <유년중앙》을 발간하고 100상 넘는 청년들의 주례를 담당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정의와 진리를 사랑했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몽양 선생의 청년정신을 소환해 오늘날 차세대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1부 콧수염씨, 세상을 만나다'에서는 젊은 시절 몽양이 일구었던 광동학교, 초당의숙, 인성학 교 관련 자료와 당시 우리말과 영어 교과서, 어린이대운동회 말판 등으로 그가 지향했던 자 연체육 교육관과 실천 활동을 되새긴다.

2부 11시친구, 세상과 놀다'는 11시면 잠자리에 드는 동양의 애칭을 빗대어 유난히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그의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이야기, 자작동화, 신문 잡지 자료, <몽양의 하루> 3D 영상을 살펴본다.

3부 만년청년, 세상에 전하다'는 늘 청년들과 함께 운동하고 토론하고 강연했던 몽양의 궤적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세계관과 건강의 비결을 찾는다. 청년들에게 직접 쓴 신년휘호 《정관매진(TEL)》을 비롯해 청년들과 함께한 사진, 당부와 응원의 말들을 만난다.

시대와 나이를 초월해 청년은 진리와 정의를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불가슴을 안고 있는 이들이다. 특유의 낙천적이고 유쾌한 품성으로 불가슴을 안고 살았던 '만년청년' 몽양이 '2026 만년 청년'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숨결과 건강한 기운을 듬뿍 가져가길 바란다.

* 가장 존경하는 뜻으로 허리를 숙여 정중히 하는 인사

<현대철봉운동법>

민족적 보건과 체력 증진을 위해 우리 손으로 엮은 기초 훈련 서적으로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발행했다. 대중적 체질 향상의 방법적 제안이자 지도적 문헌으로 특히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11~12쪽에 당시 조선중앙일보 사장 여운형의 48세 근육질 상반신 사진과 17쪽에 이 책에 대한 그의 서문이 수록되었다. 서문에는 책의 발간 경위와 철봉운동이 체력 증진에 좋은 점 등이 나와 있다.

라고 책 소개가 돼있는데요. 철봉운동에 대한 패널이 뒤에 이어집니다.

특별전에서도 여운형 선생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간단히 보여줍니다.

배재학당을 다니셨고, 명예졸업장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책의 복제본도 여기 있었는데... 배재고 야구부가 오늘 사고를 크게 쳤더군요. 배재고 학생들이 학교의 역사와 졸업하신 분들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서 현대사까지 좀 제대로 배우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음 좋겠습니다.

저는 턱걸이는 커녕 매달리기도 못하는데, 여기에서 배운 기본자세로 다시 해봐야할까요.^^

여운형 선생께서 조석으로 철봉 운동을 하셔서 잔병이 다 없어지고 신체가 강장해졌다고 하시니까요.

철봉운동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전시돼있습니다.​

노출이 너무 강하게 찍혀서 알아볼 수가 없어서 챗지피티한테 보정해달라고 했더니 글씨를 다 깨먹었네요. ㅠㅠㅠㅠ

어린이 놀이문화

<소년중앙>에는 어린이들이 따라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 방법과 재치있는 유머가 글과 삽화로 구현되어 재미있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고, 네 가지를 보여주는데요. 1935년 소년중앙 7월호에 실린 '둔한 발꾸락'이 넘 웃깁니다.​

그림처럼 앉아가지고 눈을 감고 앞으로 내민 발의 어떤 발꾸락이라도 조흐니 누구더러 건디려보라고 합니다. 눈을 감은채로 어떤발구락을 건디렷다고 알아마치는 것인데 좀처럼 마치지 못합니다. 발구락은 꽤 신경이 둔한모양입니다.

이거 해보시죠!^^

소년중앙 1935년 2월호 '이건 참 신통하구나'의 내용을 적어볼게요.

젖은 석냥에 불을 킬랴면

석냥이 젖여서 불이 붙지안는 때에는

석냥감하고 석냥가비하고 따로따로 잠깐

뺨에대였다가 키면은 불이 켜집니다. 두어번

해봐도 불이 안켜지는 경우에는 뺨에 좀

오래대고 잇서보십시오.

발안시렵게 길을갈랴면

눈ㅅ길을 멀리 거러 갈때에는 양말과

발바당사이에다 고추를 두개가량씩 너두면

발이 안시렵습니다. 처음 거를 때 좀

거북합니다만은 얼마 거러가면 괜찬습니다.

한번 시행해보십시오.

허수한짐을 꽉묶을랴면

짐을묶을때 아모리 기운을 드려도 자꾸

허수재지는수가잇습니다. 이런때에는

동여멘데다가 물을뿜어가지고 꽉잡어당기면

아조 단단이 묶어집니다.

맞춤법에 안 맞아보이는 것은 제가 오타를 낸 것이 아니고 그 당시 맞춤법이 지금과 달라서입니다.^^

아니 근데 소년중앙 7월호도 옮기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라출소에 급히 달려운 아이 "여보세요 큰일낫세요."

순사 "무슨 큰일이야?"

아이 "저기서 싸흠이 낫는데 시방 우리아버지가 막 얻어마지세요."

순사 "사흠이 언제부터 낫서?"

아이 "한시간은 됏서요."

순사 "왜 그럼 인제서야 왓니?"

아이 "아네요. 처음엔 우리아버지가 이길것 같앳서요."

'밥 많이 먹는 손님' 여운형 선생은 아이들과 공원 산책, 말타기 놀이, 팔씨름을 하며 뛰어놀기 좋아해서 사탕할아버지로 기억된다고 해요.

사탕할아버지로 기억하시는 분들의 인터뷰도 한 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탕할아버지 여운형

-구술 영상

여운형과 관련된 인물 6인(여학구, 여정구, 여항구, 김평일, 김성수, 이혜원)의 구술 영상이다. 여운형의 어린이, 청년 사랑에 대한 물음에 대한 각자의 답을 영상으로 담았다. 몽양의 칠촌 당조카 여학구는 여운형이 서울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던 시기 일주일에 1~2번 양평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마을 어귀에서 차를 내려 걸어들어 와서 주변으로 모여든 동네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었고 당시의 일들이 대담자의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 외에도 여운형 선생과 어린이, 당시 어린이들의 잡지와 부록 등에 대한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내 대신 싸운 봉구, 소년중앙 제1권 제2호 1935년 2월

여운형의 실화 바탕의 글로 장남 봉구가 6~7세 때에 아버지를 잡아가는 경관과 중국인이냐며 업신여기는 외국인 소년들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 모습을 회상한다. 조선의 어린이들을 향해 "힘껏 싸우고 스스로를 아낄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 왜 이렇게 찍혔는지...현장에서 미처 확인을 못 하고 왔습니다.

알아보시기 어려울 것 같아서 옮겨 적습니다.

지난 반공일날, 사무실에서 한참바쁘게 일을보고잇는데 집에서 아이들이 몰려와 어디로든지 놀러가자고 졸라댓습니다. 그들을ㄴ 나를 자기네동무가운대 그중 친하고 그중 만만한동무로 알므로 그날도 나는 그들의 청을 아니 들어줄수 없어, 장춘단으로가서 미끄름도타고 흙장난도 하고 자미잇게 놀앗습니다. 나는 다시 그들을 이끌고 산골 응달진곳으로 들어가서 아직 덜 녹은 눈덩이를 차졋습니다. 눈덩이를 들고보니 눈밑에서 새파란풀이 솟아노오고잇섭습니다. 아이들은 '눈속에서 풀이 나왓...'

봄이 왔다, 소년중앙 제1권 제3호 여운형 1935년 3월

여운형의 자작 동화로 겨울을 이긴 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이치와 독립의 필연성,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했다.

1937년 조선총독부가 없앤 어린이날을 '어린이날 전국준비위원회'가 부활시킨 내용이 1946년 5월 5일자 자유신문에 실려있다고 합니다.

'만년청년', '콧수염씨(Mr. Mustache)', '밥 많이 먹는 손님', '조선중앙일보 여운형은 걸어서 뚜벅뚜벅', '감초사장', '11시손님'은 일제강점기 민중들이 몽양 여운형에게 붙인 애칭들이다. 라고 위에 적혀있는데요.

이것만 봐도 여운형 선생이 당시에 민중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 같아요.

조선13도 고적탐승말판 <어린이> 제7권 제1호 부록 1929년 1월 한국방정환재단 소장

방정환(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 1929년 1월호 부록이다.

'남대문'칸에서 출발하여 '백두산'칸에 먼저 도착하면 이기는 놀이로 조선13도에 퍼져 있는 고적(문화유산)을 탐구해 볼 수 있다.

말판 노는 법에는 1.제일 먼저 '말판 그림' 뒤에 찢어지지 말라고 백지를 한 겹 구기지 않게 잘 바르십시오. 그 다음에는 쪼꼬만 윷을 만드십시오. (큰 윷은 안 됩니다.). 2. 그 다음에는 노는 사람이 각각 자기 말(馬)을 만들되 성냥개피나 콩이나 팥이나 아무 것이나 다른 사람과 바뀌지 않을 것을 골라 정해서 '출발'(남대문)에 놓고 차례대로 윷을 놓아서 '화살' 그린 곳으로 나갑니다.'라고 나와 있다.

1920년대 어린이들이 이런 말판을 갖고 놀았나봐요.

세계발명말판 <어린이> 제9권 제1호 부록 1931년 1월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방정환(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 1931년 1월호 부록이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말을 이동시켜 '라디오'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칸마다 '실습', '시험', '연구', '불면' 등 발명까지 가는 과정이 표기되어 있으며, '도서관'에 도착하면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퇴' 또는 '낙망'에 들어가면 한 차례 쉬어가야 한다.

또 이상하게 찍어와서 이건 제가 아이폰 앱에서 보정을 해봤는데 알아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어린이대운동회 말판 <어린이>제8권 제2호 부록, 1930년 2월 한국방정환재단 소장

방정환(1899~1931)이 창간한 <어린이> 1930년 2월호 부록이다. 말판놀이는 어린이를 위한 놀잇감이 마땅치 않았던 시대에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고 역사의식과 민족정신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근대 놀이 자료이다. 어린이대운동회 말판은 대운동회 뜀뛰기, 평균대, 허들 등의 종목들을 말판 게임으로 구성하고 등장인물로 주인공 "씨동이', 그리고 집주인을 따라나선 듯한 동네 개, 무엇보다도 방정환의 대표 필명이자 '깔깔소학교' 교장인 '깔깔박사'도 등장해 운동회 날 '어린이' 깃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응원과 함성소리 가득한 역동성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놀이 말판이다.

그런데 이 말판 놀이를 기념관에서 할 수가 있습니다.

주사위랑 다 준비돼있거든요.​

꼬맹이랑 가서 시간이 있었다면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다음은 젊은이들의 만년 스승이셨던 여운형 선생에 대해 보여주는 전시물들입니다.

청년에게 보내는 말 <중앙> 제4권 제1호 여운형, 1936년 1월

<중앙>은 [조선중앙일보'사에서 창간한 잡지로 초기에는 B5판 150면, 말기에는 A5판 300여 면이었다. 일장기말소사건으로 1936년 9월 1일 통권 35호를 종간호로 폐간되었다.

<청년에게 보내는 말>은 <중앙>(1936.1.)에 수록된 글로 "장래의 세계는 청년의 세계이기에 억센 기운과 광명한 지식을 얻고 용기를 가지고 조선의 장래에 주인공이 되라."고 역설한다. 청년들에게 억센 사회를 건설하는데 억센 재목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대 청년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았던 여운형이 5년동안 300여 쌍 되는 청년들의 결혼식에 주례를 선 이야기가 나의 결혼주례기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주례 여부의 기준은 '간단한 예식의 현대인의 자유결혼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주례 선 부부들이 모두 원만히 잘 살고 있다. 허나 결혼식의 폐풍으로 빚을 내서까지 하는 사치 예식과 신랑 달아 매는 풍습을 청산되어야 한다.'고 비판했고, 지방 결혼 주례조차 일제의 감시로 자유롭게 가지 못함을 토로했다고 하구요.

신랑 달아 매는 풍습까지는 모르겠고, 옛날 영상 보면 90년대까지 신랑을 때리고 했던 것 같은데 1930년대 주례 서시던 여운형 선생께서 그걸 아셨으면 기함하셨을 듯 싶네요.^^;;

주례 서시고 촬영된 사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관매진(正觀邁進), 여운형 선생의 친필유묵입니다.

여운형 선생은 신년휘호를 비롯해 청년들에게 많은 글과 말을 남기셨는데요. "바르게 보고 힘써 나아가라"는 의미로 병자년(1936)에 이해영 군에게 신년휘호로 써주셨다고 합니다.

처음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이들과 가셔도 너무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후기 작성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 baboda

    baboda Lv.1

    06.30 · 110.♡.205.40

    정성 어린 글 감사합니다.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아직 입니다.

    시간 내서 꼭 가봐야겠습니다.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baboda 작성자

    06.30 · 223.♡.56.135

    저도 한 십년만에 간 걸요.

    교외에 위치하니 기회 되시면 나들이 삼아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채리새우 Lv.1

    06.30 · 125.♡.170.42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채리새우 작성자

    06.30 · 223.♡.55.145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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