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사이판 3박4일 여행기.
S

Lv.1 sadblue (121.♡.244.220)

2024년 4월 26일 AM 12:32 · 수정됨(04. 28. 09:06)

조회 1,821 공감 0

결혼 후 첫 해외여행.
더불어 우리 아이들의 첫 해외여행으로 사이판을 다녀왔습니다.

3박 3일은 리조트에 머문 일정입니다.ㅠ_ㅠ

소감은 정말 재미있게 잘 놀다 왔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리조트로 한 번 더 가 보고 싶다 였습니다.
보름달 주간은 별이 잘 안보인다는 얘기와 리조트에서 진행 하는 무료 별빛 투어는 마감되어 예약을 할 수 없었기에 깔끔하게 포기 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원래 거제도를 가고 싶었으나..
큰 아이가 친구들 중에서 자기만 해외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던가...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투정아닌 투정이 맘에 걸려서...
와이프와 정말 큰 맘 먹고 해외 여행을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후꾸옥 같은 곳도 찾아봤으나 All Inclusive라는 PIC 골드카드가 가성비가 좋아보여서 에어텔로 급하게 결정하고 계약까지 진행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급하게 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
밤 비행기로 출발에 새벽비행기로 아침 도착 일정은 너무나 하드했습니다.ㅠ_ㅠ

일요일 22시 40분 이었나.. 11시 조금 안되어 출발 하여 새벽 4시쯤 사이판 공항에 도착 했고

덕분에 조식은 포기 하고 점심 때 까지 잤습니다.;;

다만 저는 생활 리듬 때문인지 살짝 자다 깨버리니 잠을 못자서 더 피곤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개인적으로 알아 보고 하는 것도 시도를 해 봐야겠다고 굳게 다짐 했다...과연...)

PIC는 사이판에서도 제법 오래된 리조트라 객실이 낡았다는 얘기가 주를 이뤘으나
이러저러한 국내 숙소를 겪다 보니 이 정도면 충분 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 PIC 소감.
직원분들 lifeguard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 모두 밝게 인사도 해 주시구요.
코인 세탁기가 막판에 물의를 일으켜 살짝 짜증이 났었지만 돈 물어주고 다시 하라고 해서 대충 풀렸습니다.;;
계속 보던대로 좀 낡은 리조트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청소도 나쁘지 않았고 다행히 1층으로 배정을 받아 물놀이나 식당들도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국식의 그....신발 그대로 방을 쓰는 것은 너무 힘들었네요;;;
나중에 보니 별도의 신발을 챙겨가서 이용 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여튼 방 안에서 계속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했습다. (PIC 문제는 아니니..그냥 그랬단 이야기 입니다...)

겔리의 햄버거는 와이프가 싫다고 해서 마젤란만 이용했고
seasidegrill과 bbq를 석식으로 이용 했었습니다.

7시부터 예약 시작인데 6시 20분쯤 가서 2번이었습니다.;;
시사이드는 실내가 마감되어 밖이었고 bbq는 무조건 야외 입니다.


해질 무렵은 미친듯이 더웠고 해가 지고난 후에는 그나마 바람이 시원해서 있을만 했는데

석양이 참 이쁩니다. 땀 흘리며 볼만 했습니다..;;
bbq는 초반 불이 너무 쎄서 1인 분 정도의 고기를 홀랑 태워 못 먹은 것과

고기 굽느라 석양이 첫 날보다 이뻤는데 못 본 것이 너무 아까웠습니다...ㅠ_ㅠ
대체적으로 음식은 나쁘지 않았으며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과일이 메론 비슷한 두 종류 밖에 없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더운 나라라 다양한 과일을 기대 했었거든요.;;
그리고 미소라면이 점심에 한 번 나왔었는데 면이 너무 불어 있어서 국물만 조금 먹고 나머진 걍 다 버렸다는 것도 좀 그랬습니다...

2. 놀이시설
유수풀은 느리다는 얘기를 보고 갔었으나 기구의 break time에 좀 느렸고 정상 운영 시간에는 괜찮았습니다.
중간중간 물을 흘리면서 유속과 방향을 유지하는 곳들에서는 오히려 물살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빙글빙글 돌기만 하기도 했으나 근처의 staff분들이 물속에 상주(?) 하면서
세게 밀어주거나 아이들한테 작은 장난을 치거나 하면서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
큰 슬라이드는 딱히 울 나라의 유명한 워터파크의 놀이시설보다는 스릴이 넘치진 않았으나
몰리는 시간대에 따라서 대기가 걸리는 경우 말고는 바로바로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튜브는 직접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야 하며
staff들은 주로 대기자 및 튜브가 내려가는 흐름을 관리하며

튜브에 올라가고 수로에 올리는 것은 본인이 직접 해야 했습니다.
물론 어설프거나 아이들끼리만 올라오면 내려가는 다 도와주시고, 쎄게 밀어주거나 해서 즐겁게 해 주십니다.

단점은 내연기관으로 동작하는 원동기였는지 매연 냄새가 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튜브 들고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숨이 찼는데 대기가 없다보니

숨이 찬 채로 타게 되는데 플라스틱 관이라서 온도가 높아 숨쉬기 살짝 힘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메인 풀의 매트 슬라이드는 물놀이 하다가 기분전환 하며 타기 딱 좋았습니다.

매트를 딸 때에 얼굴을 가릴 정도로 들어 올리면 물에 잘 안빠집니다 ㅋㅋ


3. 마나가하섬

사람들이 꼭 가라고 강추 하는 사이판 핫 플레이스!
왜 추천을 하는지 잘 느끼고 왔습니다.
스노클링으로 물고기 보러 간다는 곳이지만 정말 광고에서나 보던 색의 바다를 구경 하고 노는 것 만으로도 충분 하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물고기는 선착장 쪽 바닥에 바위 같은 것들이 많은 곳에 제법 있었고
순간순간 물 속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숨어 있을 법한 바닥이 있는 곳을 스노클링 착용하고 수영 하면서 움직이다보면 꽤 보였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물고기 때를 느끼는 것은 상상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바위에 숨어 있는 물고기가 오락가락 하거나

작은 상어가 스윽 지나가거나

돔 같은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거나 하는 그 정도 입니다.
숙소의 빵을 몰래 가져와서 부스러기를 뿌리는 사람들도 있었서 큰 물고기들은 잘 봤는데요.

팁으로 저도 본 내용이었는데 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안했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했으나 맘이 좀 불편 해 지더라구요.;;

선착장 옆으로 부표랑 끈으로 물놀이 구역을 정해 놓았는데 그쪽이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 놀기 좋았습니다.

섬을 가로질러 반대로 가면 바람을 그대로 맞아서인지 파도가 제법 치더라구요.


4. 가라판 I Love Saipan
셔틀로 이동 하려고 보니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급하게 렌트를 진행 했습니다.
준중형 급에서 제일 싼 마즈다3 깡통 차량으로..완전 자차까지 해서 75$(렌트비 50, 보험료 25) 6시간 보장으로 이용했습니다.
첨엔 좀 긴장 했으나 경적 소리 한 번 없고 여유있게 기다려주는 습관들 때문인지
오히려 서울보다 편하게 운전 했습니다.
주의 할 점은 좌회전 차선이 따로 없고 가다가 앞 차가 좌회전 한다면 그냥 기다리거나 차선 변경 해서 지나가야 한다는 것인데

앞 차의 좌회전 뿐만 아니고 불쑥 반대편에서 끼어드는 차 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주의 해야 합니다.

가라판의 I love Saipan은 옥상에 주차장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 해 주세요.

가게 앞에 없어서 찾다가 한 바퀴 돌았는데 일방통행 구역이라 살짝 크게 돌아야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5. 일본군 자살 절벽과 만세 절벽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 다만 너무 뜨거웠습니다.;;
일본 자살 절벽에서 만세 절벽으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보는 바다도 참 이쁘더라구요.

정말 아이들과 같이 쉬러 오기에 딱 최적화 된 그런 곳이었습니다.
공기도 참 좋구요.
사이판 플렉스 라고 식당이나 수영장을 교차 이용가능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숙소 컨디션이 좋은 곳에서 맘에드는 수영장으로 교차 이용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사이판 여행을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5)

  • S

    sadblue Lv.1 작성자

    24.04.26 · 121.♡.244.220

    뭔가 내용 수정이 잘 안되는거 같네요.ㅠ_ㅠ
  • 이니즈

    이니즈 Lv.1

    24.04.26 · 180.♡.236.182

    저는 지난 연말에 켄싱턴 리조트에 묵었는데 수영장은 PIC가 아이들 놀기에 10배는 더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사이판 플렉스 통해서 PIC도 하루 놀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리조트 버스 타고 한참 이동하더군요. 마나가하섬이 정말 좋았고 별빛투어도 좋았습니다.
  • S

    sadblue Lv.1 → 이니즈 작성자

    24.04.26 · 121.♡.244.220

    제가 생각한게 이니즈님이 하신 켄싱턴 숙소 pic물놀이 였습니다. ㅎㅎ
    말씀대로 거리가 제법 되긴 하네요. 차 빌려 이동 해도3~40분은 걸리니까요.
    그래도 켄싱턴도 한 번 이용해 보고 싶더라구요.
    말씀 고맙습니다.
  • AChan

    AChan Lv.1

    24.04.26 · 118.♡.11.228

    저도 코로나 막 시작할때 사이판 pic로 갔었는데 이때 아님 봉쇄되서 못가겠구나 해서 갔었는데
    사람 없고 좋았었습니다
    그 전엔 중국인이 엄청 많아서 복작복작 했다 하더군요
    그동네 해가 뜨거워서 썬크림 spf100짜리?? 그런것도 거기서 처음 써봤네요
    래쉬가드 입고 놀다보니 한국 오니 손만 까맣더라고요
    pic 수영장 라이프 가드들은 애들도 케어해주고 놀아주고 꽤 괜찮았습니다
    아예 맏기고 놀게 할수도 있었는데 큰애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맏겼었는데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별빛투어도 예약 되면 한번 가볼만 합니다 그렇게 별 볼일이 살면서 얼마 없는거 같더라고요
    마하가나섬도 괜찮았고 이래저래 잘 쉬다 왔었어서 괜찮은 기억만 남아있는거 같아요
  • S

    sadblue Lv.1 → AChan 작성자

    24.04.26 · 121.♡.244.220

    저도 좋은 기억남기고 왔습니다. ㅎㅎ
    pic에 한국인 가족여행이 90%는 넘어보였습니다.
    한국인 직원도 생각보다 자주 상주 하고 있어서 편했습니다. 영어가 짧으니까요 ㅋㅋ;;
    별빛 투어는 참 아쉽습니다..ㅠㅡㅠ
  • endlessR

    endlessR Lv.1

    24.04.26 · 211.♡.195.72

    교민들도 많을걸요
  • S

    sadblue Lv.1 → endlessR 작성자

    24.04.26 · 121.♡.244.220

    거의 숙소에만 있었던터라 그것 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만 인상적이었던건 낡은 건물에 한글로 피아노. 바이올린. 배움터 라고 쓰여진 창문이었습니다. ㅎㅎ
  • endlessR

    endlessR Lv.1 → sadblue

    24.04.26 · 211.♡.195.72

    예전에 노래방도 있고했어요 픽업도 해주시고
  • S

    sadblue Lv.1 → endlessR 작성자

    24.04.26 · 118.♡.4.217

    ㅎㅎㅎ 엄청났었군요. 지금은 폐가 같이 보이는 곳도 꽤 많았습니다. ㅠㅡㅠ
  • U

    uniqueptr Lv.1

    24.04.26 · 106.♡.245.58

    저는 지난 겨울에 켄싱턴으로 다녀왔는데, 한국직원에 한국음식.... 투숙객도 모두 한국인이어서 해외여행 온 느낌이 안나서 별로였습니다. 수영장이라던가 시설은 리뉴얼 했다지만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별빛투어도 갔었는데, 사이판 내 별의별 호텔에서 다 긁어오는 것 같더라고요.
    결론만 말하면 투어 시간은 짧지만 좋았습니다. 별도 많이 보이고... 별빛투어 모였다가 구름때문에 못보고 하면 다음날로 연기해주기도 하고 하는데, 글쓴분처럼 여행기간이 짧으면 아예 못보고 환불하는 경우도 많다더군요.

    사이판 갈래 괌 갈래 하면 저는 괌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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