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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마우이 (하와이)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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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2024.05.03 00:58
분류 기타
1,6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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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그런지 올리는 도중에 끊겼네요 ㅠㅠ 이어서...




     * 로드 투 하나

         * 마우이의 최고 액티비티이기도 한 로드 투 하나는 마우이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만,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 분들은 반드시 미리 Wai’anapanapa 주립 공원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4가지 시간 슬롯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당일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특히 봄방학 같은 때는 초성수기이므로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세요.예약을 못 한 저 같은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ㅠㅠ ... 지송하다. 오징어다... 시간은 늦은 오전과 이른 오후에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저희는 다행이도 빅아일랜드에서 블랙샌드 비치를 가봤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네요.이른바 정신승리

         * Paia 에서 출발은 적어도 아침 8시 전에 해주세요. 늦어질수록 차가 많아지고, 주차장이 적은 곳들이 많아서 멈추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길에 그냥 댈 경우 티켓을 뜯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저희는 주차장이 꽉 차서 트윈폴을 못 갔… ㅠㅠ

         *Shaka Guide Maui 앱… 강추입니다. 로드 투 하나 클래식 코스가 20불인데, 안샀으면 후회할 정도의 앱 입니다. 하나까지 가는 길 + 돌아오는 길에 지속적으로시끄럽게 뭐라고 뭐라고 영어로 쏼라쏼라 거려요다양한 포인트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중간중간 노래도 틀어주고, 들러야 할 포인트, 봐야할 것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추가로 돌아오는 길은 하와이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줘서, 운전이 지루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특히 인터넷에 잘 나오지 않은 포인트나, 주차를 하면 안되는 포인트 등을 알려주니 무조건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만약 구입하지 않으실 분은 구글 맵 오프라인 버젼으로 미리미리 다운해 두세요. 가는 길은 대부분 데이터가 터지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라서 듣기평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주의하세요 ㅠㅠ

         * 개인적으로 추천은 Upper Waikani 폭포 (일명 곰 세마리 폭포), Ke’anae Arboretum (무료 수목원. 레인보우 유칼리투스 나무에서 사진도 찍으세요) 입니다. 

         * 반대로 좀 아쉬운 것은 Hana Lava Tube. 용암동굴로 입장료는 성인 20불, 아이 10불인데, 현금만 받습니다. ATM 이 있기는한데 수수료도 높고요. 무엇보다 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했는데, 저는 글쎄요…. 라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동굴 내부는 나름 독특한 지형이기는 합니다.

         * 참고로 Shaka 가이드 앱을 구매하시면 조그마한 무료 용암 동굴 입구도 알려줍니다. 저희는 손전화기 플래쉬를 켜고 들어갔는데, 그것으로는 좀 어둡기도 해서 조금 보다 나왔는데, 오히려 이 무료 용암 동굴을 가는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광량이 높은 플래쉬 라이트 하나 구매하시고 들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길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두세대 정도 밖에 댈 수 없습니다. 가이드앱을 틀고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 잘 아시다시피 하나로 가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하고, 원웨이 다리도 많아서 운전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그리 운전 난이도가 높지는 않으니 직접 운전을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멀미약을 챙겨 가세요. 저희는키미테 같은 제품 (제휴) 을 구매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 하나로 가는 것은 괜찮은데, 하나를 넘어서 더 남쪽으로 가면 아주 험한 길이 나옵니다. 저희도 원래 남쪽 길을 갈까 했는데, 유튜브에서 하나 아랫길을 보고 그냥 포기했네요. 가드레일도 없는 원웨이 낭떠러지 비포장도로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 하나 라는 도시는 별다른 볼거리는 없는 도시지만 느긋하고 한적한 도시입니다…. 만 아이들과 돌아볼 여유가 없었네요. 하나-마우이 리조트는 하야트 카테고리 7 인 곳인데, 모든 것에서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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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본 이름 모를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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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유칼리투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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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 투 블로우홀(?): 카팔루아를 지나서 30번 도로를 타고 Nakalele Blowhole 까지 간 길인데, 개인적으로는 로드 투 하나 보다 더 좋았네요. 마우이 섬의 뒷통수(?) 길이 예쁘다고 하는데, 로드 투 하나보다 운전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뒷통수를 다 돌지 못하고 블로우홀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이 예술이더군요. 만약 마우이에서 5일 이하로 계신다면, 로드 투 하나 말고 이 길을 권하고 싶을 정도로 짧고 + 멋진 길이었습니다. 특히 절벽 위에서 아래로 해변을 보는데, 파도가 정말 부서지는 모습이 예술이더라고요. 계곡도 엄청 멋졌습니다. 저희는 블로우홀은 이곳저곳에서 본 관계로 보러 내려가지는 않고 차만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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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ui Tropical Plantation: 식물원인데, 여기 마트에서 과일과 기념품을 팝니다. 저희는 과일 퓨레이를 샀네요. 선물용 + 집에서 먹을 용도로요. 추가로 식물원을 한 바퀴 도는 트램이 있는데 (성인 25불, 아이 12불 50센트) 아주 천천히 달리면서 다양한 식물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중간에 코코넛 허스킹도 하니 한 번 타볼만 하고요. 식당도 있는데, 그 뒤로 연못이 있고 비단잉어와 오리가 있습니다. 입구의 마트에서 오리/물고기 밥을 파는데 (2불 50센트) 그걸 줄 수도 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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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보기: 배 타고 나가서 고래를 본건데,그룹폰에서 인당 40불 정도에 잘 구매를 했습니다.캐쉬백은 덤.고래를 나름 가까이 봤는데, 고래를 보실 분들은 1~2월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월이라서 그런지 고래가 별로 없더라고요. 재미난 점은 고래 보러 가는날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고래가 꼬리치며 유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네요. 쌍안경을 가지고 갔는데 정말 잘 가지고 간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그룹폰에서 구매하시는 분은 어떤 항구로 가는지 잘 확인하세요. 저희는 오피스가 있는 곳 까지 갔다가 다시 차를 돌렸어요 ㄷㄷㄷ

     * Swap Meet: 토요일 5일장 같은 곳이었는데, 입장료 50센트 (아이들은 무료) 였습니다. 저희는 한국분이 하시는 가판대에서 1불짜리 아이들 책갈피를 두 개 사고, 다른 곳에서 시원한 코코넛 두 개를 사서 마시고 + 먹었네요 (다 마신 것을 가지고 가면 코코넛을 깨주더라고요) 이런저런 기념품을 나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이 맞으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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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가 하지 못했지만 좋은 곳 중에 하나로 들은 곳이 있는데, 라벤더 농장/와이너리를 지나서 하나쪽으로 가는 남쪽 길로 운전을 하고 가시면 경치가 그렇게 예쁘다고 합니다. 일정이 맞지 않고 + 아이들이 수영을 더 하길 바래서 가지는 못했지만, 좀 아쉽더라고요.


[기타]

마우이는 멋진 자연과 고급 리조트를 잘 모아둔 곳 입니다. 역시 제대로 즐기려면 일주일 이상 머무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아쉬운 점은 음식 값이 너무 비싸다는 점. 코로나로 오른 것을 감안해도 좀 비싼 느낌이었습니다.제가 가난뱅이 월급쟁이라서 그렇습… ㅠㅠ가격에 비해서 맛이 조금 아쉬운 곳도 있었고요. 하지만 해산물의 경우 매우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는게 장점이었네요. 

마우이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어딜가도 거북이가 있었다는 점이네요. 첫날 거북이 보기 좋은 바닷가를 물었더니 “아무대나 가도 돼” 라고 하길래 비슷하게 안보이나… 했는데, 어딜가도 거북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더라고요 ㅎㅎㅎ 하와이에서 거북이를 보실 분은 봄방학에 마우이로 떠나세요. 아, 반대로 스노우쿨링은 좀 아쉬웠네요. 참고로 스노우쿨링은 카우아이의 포이푸 비치가 최고였던듯 합니다.


마우이는 언제 다시 들를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좀 더 큰 아이들과 함께 좀 더 경치를 즐기는 여행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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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우이.... 










P.S. 제가 하와이에 간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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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불 상당의 커피. 빨간 몰라카이 커피 빼고는 전부 카우아이 커피인데, 파란색은 기본 커피, 나머지 종이 봉지는 피베리 커피입니다. 저희 부부 최애 커피지요. 지금은 포장이 조금 바뀌었지만 맛은 그대로 입니다. 가격이 그대로가 아닌게 제일 문제일 뿐 ㅜㅜ 혹시라도 하와이 가실 분은 Costco 에서 이 카우아이 피베리 커피는 꼭 사가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표면장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표면장력 (131.♡.160.128)
작성일 05.03 02:04
재업로드도 쉬운일이 아닌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2:07
@표면장력님에게 답글 다행이도 올리기 전에 복사를 해두기는 했어요 ㅎㅎ

djjayp님의 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5.03 07:41
앗.. 지금 두번째 이 글을 봤는데, 하나에서 할게 아주 많네요.
고생해서 갔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온게 후회되네요.. 다음번에 다시 가는걸로...
"하나로 가는 것은 괜찮은데, 하나를 넘어서 더 남쪽으로 가면 아주 험한 길이 나옵니다. 저희도 원래 남쪽 길을 갈까 했는데, 유튜브에서 하나 아랫길을 보고 그냥 포기했네요. 가드레일도 없는 원웨이 낭떠러지 비포장도로도 나오고 하더라고요."
라고 하셨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길로 갔습니다 ㄷㄷ
유튜브를 보니 그때 기억이 좀 나네요.
저는 반대쪽으로 돌았습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7:55
@djjayp님에게 답글 ㄷㄷㄷㄷ 이걸 하셨다고요? ㄷㄷㄷㄷㄷㄷ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5.03 08:00
@하늘아이님에게 답글 뭣도 모르고 그냥 갔어요 ㄷㄷ
네비는 그때당시 갤럭시S3에 오프라인맵만 다운받아서 그거하나 의존해서 갔습니다.
지금보니 무모했었네요 ㄷㄷ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52)
작성일 05.03 09:07
@djjayp님에게 답글 원래 저 길은 마우이 지역 사람이 아니면 못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렌트카는 차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 못 들어가게 해요. 물론 알음알음 다 들어가기는 하지만 위험한 곳이지요.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05.03 18:22
@djjayp님에게 답글 저도 폭포 하나 보고, 무슨 해변의 교회 보고, 차세우고 전망 포인트 두세곳 보고 운전만 하다 왔는데
다시 가야겠습니다.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5.03 15:41
당장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4.55)
작성일 05.04 05:38
@까만콩애인님에게 답글 기회가 되시면 하와이에 한 번 들러보세요 :)

훈녀지용님의 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05.03 18:18
저는 시계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는데, 2차선 도로가 갑자기 1차선으로...ㅠㅠ
그래도 이름은 하이웨이입니다.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116.♡.103.121)
작성일 05.03 18:19
@훈녀지용님에게 답글 Huialoha Church (1859) 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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