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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6) 해외 호텔 별 등급의 기준 및 등급별 호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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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172.♡.135.172
작성일 2024.03.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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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한국내 호텔 등급에 대한 기준이 나와서 한 번 적어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922095CLIEN

한국 등급과 해외 등급은 차이가 있는지, 제가 알던 것 (해외 기준) 과 한국 기준이 달라서 한 번 적어봅니다. 기본적으로 해외 등급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방/서비스의 차이로 구별이 됩니다.


레퍼런스는 몇가지를 봤는데 기본적으로 같기에 USA 투데이와 영국 에센셜 트래블 에 올라온 기사를 참고로 해봅니다.

How Are Hotels Star Rated? (usatoday.com) 

What Do The Hotel Stars Mean? (essentialtravel.co.uk)


1 Star: 기본 방 제공. 방에는 침대 & 사이드 테이블이 있을 것. 화장실은 층별로 공용일 수 있으며, 음료 등은 자판기로 제공. 안내 데스크가 있고 (로비는 없음) 24시간 열리지 않을 경우가 있음. TV나 전화기도 없을 수 있으며, 청소도 매일 제공되지 않을 수 있음


2 Stars: 1 Star 보다 조금 나은데, 안내 데스크가 24시간 열려 있고, 방에 옷장이나 옷걸이 등이 있으며, TV, 전화기 등이 제공. 방마다 화장실 제공. 하지만 욕조가 아닌 샤워를 제공하는 수준.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음.


3 Stars: 중간 등급. 너무 저렴/조악하거나, 너무 럭셔리 하지 않은 수준. 방 옵션이 다양해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도 충분히 쉴 수 있는 수준. 호텔에서 식당/바 등을 운영하고, 벨보이가 있을 수도 있음. 1/2 Stars 에 비해 가구가 좀 더 늘어남 (일반적으로 책상, 테이블, 의자 등) 체육관이나 비지니스 센터를 제공하기도 함


4 Stars: 로비에서부터 좀 더 나은 서비스 및 인테리어를 확인 가능. 방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짐 (미니바, 금고, 책상, 샤워가운 등) 발렛 파킹 제공 가능. 스파, 체육관, 수영장, 컨시어지 등의 고급 서비스 제공. 방 종류도 다양해지는데 스위트룸을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5 Stars: 대형 로비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일반 크기보다 더욱 큰 화장실 제공.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 제공. 일부 호텔은 골프 코스, 테니스 코트, 개인 트레이너가 있는 체육관, 탁아시설 등을 제공. 


이렇게 기본적인 부분으로 제공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기준으로 대부분의 모텔은 2 Stars 혹은 2.5 Stars (2Stars 이상으로 식당 등은 있지만 체육관이나 비지니스 센터가 없는 등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이 제일 많습니다. 미국에서 1 Star 는 매우 드물고요.

대도시의 경우 최소 3 Stars 이고 일부 4 Stars 을 제공하며, 간혹 5 Stars 호텔이 있는데 이건 도시의 크기와 위치에 비례합니다.

휴양지의 경우 최소 3 Stars 이지만, 리조트는 대부분 4~5 Stars ` 입니다. 

간혹 호텔 포탈 등에서 "7 Stars" 이라는 문구를 이야기 하지만, 기본적으로 없는 등급 입니다. 특히 한국 호텔 포탈에서 홍보를 보면 3성 "급", 5성 "급" 호텔이라고 하면서 해외 호텔을 선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해당 등급의 서비스를 제대로 다 제공하지 않은채, 마케팅 적인 문구로 소개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미국 호텔의 경우 어떤 호텔 브랜드들이 일반적으로 해당 등급에 해당하는가 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호텔 그룹에서 2~3 등급을 주로 제공하는 그룹은 윈담, 초이스, 베스트 웨스턴이 가장 유명합니다. 

특히 윈담은 트래블랏지, 슈퍼 8, 데이즈인 같은 주로 2등급 호텔이 유명하고요. 라마다, 윈담, 라퀸타 등은 2.5 등급으로 주로 포지션을 갖습니다. 물론 일부 하워드 존슨, 윈담 그랜드, 클럽 윈담 등은 3~4등급도 제공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가 모텔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베스트 웨스턴은 베스트웨스턴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가 가장 유명한데, 2~3등급 정도 입니다. 물론 월드호텔의 경우 4등급을 제공하지만, 극히 드물게 있고요.

초이스 역시 비슷한데, 가장 잘 알려진 호텔은 컴포트 인, 퀄리티 인, 로드웨이 인 같은 2~2.5 등급 호텔이 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미국 호텔 그룹의 가장 유명한 곳들은 다들 아시는 메리엇, 힐튼, 하야트 외에도 IHG (인터 컨티넨탈 그룹) 이 있습니다.

IHG 의 경우 2.5~4 등급을 포지션으로 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역시 홀리데이인,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대략 3등급 정도 되며, 홀리데이인과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의 차이는 무료 조식 제공 유무 입니다. (익스프레스가 무료 조식을 제공합니다) 윈담/베스트웨스턴/초이스 그룹들과 달리 홀리데이인 브랜드는 어느 정도 이상의 품질을 제공하는게 특징이지요. 참고로 인터컨티넨탈/킴튼의 경우 3~4등급 정도로 제공을 합니다. 다만 인터컨티넨탈 브랜드 자체가 다른 곳에 비하면 "고오오급" 브랜드는 아니고, 방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메리엇의 경우 대부분 3등급 이상으로 제공합니다. SPG 와 합병을 통해 약 30개 호텔 브랜드가 있는데, 페어필드, 목시, 스프링힐, 코트야드, Aloft 등은 3등급 (코트야드는 비지니스 호텔로 분류됩니다), 메리엇/르네상스/오토그래프콜렉션/쉐라톤은 3~4등급, JW 메리엇/릿츠칼튼/BVLGARI 등은 5등급으로 분류되는 편입니다. 메리엇 브랜드 중에서 오토그래프 콜렉션은 원래 메리엇 산하가 아닌 일반 개인 호텔 중에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별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요. (개인적으로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야트는 역시 3등급 이상으로 제공하는데, 하야트 플레이스/하우스는 3등급이고, Miraval/그랜드하야트/파크 하야트/안다즈는 4~5 등급을 제공합니다. 또한 지바/질랄라는 올인클루시브 호텔 브랜드로, 질랄라는 성인만 입장 가능한 곳이라는게 차이 입니다. (그래서 하야트 지바를 가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있습니다)

힐튼 역시 3등급 이상으로 제공하는데, 햄튼/힐튼 가든인/홈2스위트/더블트리 등이 3등급을 제공하고, 힐튼은 4등급, 콘래드/왈도프 아스토리아는 4~5등급으로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힐튼 브랜드 중에서 더블 트리를 재미있어 하는데,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초코칩 쿠키" 를 주는게 아이덴티티 입니다. 갓 구워진 과자...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안에 과자를 계속 따뜻하게 지속시켜주는 곳에 과자를 보관해서 촉촉 + 따뜻한 초코칩 쿠키를 주지요 ㅎㅎㅎ 코로나 이후 더블트리에서는 "더블트리 초코칩 쿠키"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Doubletree Reveals Cookie Recipe | Hilton Press Center 



참고로 혹시라도 미국내 여행을 계획하실 경우, 어떤 곳을 누구와 함께 가는가에 따라 호텔의 수준과 브랜드를 고를 필요가 있을겁니다.

출장 목적이라면 개인적으로 더블트리, 코트야드를 권하고 싶습니다. 기본 서비스가 좋고, 둘 다 비지니스에 좀 더 특화된 브랜드이지요. 홀리데이인, 하야트 플레이스 등도 좋은데, 좀 더 가족 여행,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특화가 됩니다.

가족 여행의 경우, 어린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주방이 딸린 곳도 좋습니다. 홈2스위트, 홈우드, 엠바시 스위트, 스테이브릿지, 타운 플레이스, 라퀸타 (일부 방) 등이 주방을 제공합니다. 주방이 있는만큼 방 크기도 어느 정도 이상 되고요. 다만 이 호텔들은 장기 거주를 위주로 하는 호텔이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더라도 로비에 가면 수건 등을 교환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연인이 가는 호텔이라면 한단계 위의 호텔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터컨티넨탈/킴튼 (방이 좀 작은게 흠), 메리엇, 오토그래프 콜렉션 (가격이 비쌀 수 있으니 주의), 하야트, 힐튼 이상을 가세요. 특히 신혼 여행이라고 하면 파크 하야트, JW 메리엇, 콘래드, 안다즈, 질랄라 같은 곳을 추천해 봅니다. 

결혼 10/20주년이나 로또 1등 같이 아주 특별한 경우에 돈 좀 팍팍 써보실 분들은 럭셔리 급도 좋습니다. 릿츠 칼튼 (이곳은 좀 더 비지니스 상대의 느낌), 왈도프 아스토리아 (좀 더 여행 느낌), 파크 하야트 (여행 느낌, 두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방) 등이 좋겠네요. 기본 방도 해당 지역 어느 호텔보다 큰 방을 제공하는게 특징입니다. 혹은 한단계 아래급의 브랜드에서 주니어 스위트 룸 이상으로 잡으시면 좋겠네요. 



뭐, 이렇게 썼지만 원래 저희 결혼 10주년은 칸쿤 지바로 예약하려던게 코로나로 무산되어서, 그냥 동네 호텔로 호캉스를 갈 예정입니다 ㅠㅠ 미국 오레곤/워싱턴은 럭셔리급 호텔 (5등급) 은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킴튼으로 가려고 하네요 ㅠㅠ (3.5 등급 정도. 수영장이 없어요) 

사실 나인스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 중 하나) 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요즘 포틀랜드 다운타운 상황이 좀 거시기하고 -_-;;; 식당도 가서 먹을 수 없다보니 뷰라도 있는 곳으로 선정을 했네요. (메리엇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여기는 요즘 호텔 서비스가 제대로 안돌아가서.. ㅠㅠ)

아무튼 결론은 이런 상황에도 배우자분을 모시고 가야 하는 모든 남편분들 화이팅입니다 ㅠㅠ 


와이프님이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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