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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5) 북미 서부 여행을 하기 전에 고려할 상황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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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172.♡.22.172
작성일 2024.03.2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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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디버깅 하면서 (디버깅 확인하는데 한시간이 넘는고로;;;;) 한번 슬금슬금 써봅니다. 일단 사는 곳이 미국 오레곤주 이고, 미국 서부 여행기가 올라오기에 한 번 쯤 올려보려고 했던 것을 올려보지요

 

우선 북미, 즉 미국/캐나다 중 서부 지역에 대해 이야기 해보지요. 저도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하나의 참고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미국/캐나다를 여행하는 경우, 대부분 최소 4박 5일에서 두 주 정도의 여행 기간을 잡고 여행을 하시는 관계로, 이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지요

 

우선 북미의 서부를 여행한다고 생각할 경우, 일정을 생각해서 총 네 군대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정에 따라서 갈 수 있는 거리, 볼거리 등을 예상해 본 것으로, 각 지역당 최소 3박 4일 이상을 추천합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남캘리포니아 지역 입니다. LA 를 중심으로 샌디에고를 포함하며, 좀 더 멀리는 라스베가스 까지 갈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잘 알려진 LA + 라스베가스 를 간다는 점이지요. 여행 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기 좋은데, 한국 사람이라면 LA 와 라스베가스는 알기 때문이지요. 특히 갈 곳도 많고, 할 것도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추천하는 곳은 디즈니 랜드, 라츠베리팜, 씨월드 같은 테마파크와 헐리우드, 라스베가스의 호텔/쇼/도박 이고, 추가적으로 그랜드캐년을 추천합니다. (그랜드 캐년은 라스베가스에서 하루코스로 출발하는 여행 코스가 있습니다. 한국 여행사도 비슷한 여행 코스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테마파크는 놀이기구 자체보다는 퍼레이드 등을 더 추천합니다. 

라스베가스 지역은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데 (호텔과 부페가 쌉니다) 아이가 있어서 금연 호텔을 묵으실 경우, 가격이 두배 이상 높아집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좀 더 가서 호수가 있는 지역 역시 금연 지역이지만, 가격은 좀 더 올라가고요. 라스베가스 외에 '리노' 지역 역시 도박의 도시 입니다. 라스베가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좀 죽어가고 있지만요

특히 이 지역은 1년 내내 날이 좋기 때문에, 가을이나 겨울에 가셔도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이른바 비수기인 4~5월, 10~11월이 좋습니다.

다만 차가 많이 막히므로 (한국과 비슷하지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다음으로 많이 가는 북캘리포니아 지역 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산호세, 베이 지역 등을 포함합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바로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다는 점이지요. 한국인들에게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정확히는 금문교) 와 다양한 IT 회사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라던가, 애플이라던가, 애플 같은 회사 말이지요)

역시 추천하는 코스는 IT 회사 탐방기. 다만 미리 회사들을 방문 가능한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회사 박물관과 기념매장 정도만 방문 가능하지요. 그리고 각종 랜드마크와 북 캘리포니아의 와이너리 입니다. 

미국 와인은 소노마 밸리와 나파 밸리 덕분에 유명해졌다고 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와인 산지 입니다. 추천하는 와인 종류는 백포도주인 샤도네이와 적포도주인 멀로, 캐보네이 입니다. 말을 타고 와이너리들을 도는 와인 테이스팅 코스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하루에 와이너리를 5 곳 이상 다닐 경우 취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테이스팅이 가능하며, 테이스팅은 무료가 아닙니다. 하지만 꼭 가보세요)

다만 북캘리포니아 부터 캐나다 남서부까지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 입니다. 추천하는 시기는 늦봄에서 초가을까지 (5~10월) 이고, 특히 6~8월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사람도 많으니 주의하세요

이 지역도 차가 많이 막히니 주의하시고요. 그리고 여름에 와도 수영은 불가능합니다. 수영은 남캘리포니아나 가야 즐길 수 있고요. 

 

세번째는 북서부 오레곤 (그냥 대놓고 포틀랜드) 부터 캐나다 밴쿠버까지 입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비슷한듯 다른 세 도시 (오레곤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 특히 시애틀과 밴쿠버는 한국 사람들도 잘 아는 지역이고, 오레곤주는 소비자 부가세가 없어서 쇼핑하기 좋다는 점 입니다.

추천하는 코스는 시애틀과 밴쿠버의 다양한 지역과 "카 페리" (자동차를 탄채 타는 배) 를 이용해서 빅토리아 섬을 들러보는 것 입니다. 시애틀의 경우 아마존 본사, MS 본사 같은 IT 회사나, 보잉 본사, 스타벅스 1호점 등등을 들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섬의 경우 부차드 가든이라는 정원이 있는데, 봄 (5월) 에 들르시면 절정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오레곤주 포틀랜드는 전세계 도시 중 가장 많은 마이크로 브류어리 (쉽게 말하면 직접 생맥주를 만드는 곳) 을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맥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계절 맥주가 있고, 거기에 다양한 와인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쇼핑도 저렴하게 가능하지만, 딱히 브랜드가 없는건 단점이네요. (참고로 포틀랜드는 미국에서 저렴하게 여행하기 좋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 역시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5~9월이 제일 여행하기 좋은 시기 입니다. 오레곤 주는 여름에 하는 캠핑이 제일이지만, 여행객들은 장비를 빌리기 좀 까다로운 관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차는 시애틀과 밴쿠버 지역은 막히지만, 오레곤주는 막히지 않지요. 시골이니까요 -_-)/

 

네번째는 알라스카 지역 입니다.

이 곳은 알라스카로 바로 가기 보다는 시애틀이나 밴쿠버에서 크루즈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편도 크루즈와 왕복 크루즈가 있고, 여름에 가서 좀 따뜻한 알라스카를 즐기거나, 겨울에 가서 오로라를 보는 여행을 많이 추천합니다. 낚시/사냥도 유명하고요. (여행객의 경우 사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알라스카 지역은 딱히 여행으로 즐기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만 빙산, 개썰매, 오로라가 유명하고, 여름에 즐기는 연어 낚시도 유명합니다. 

추천하는 코스는 역시 시애틀/밴쿠버에서 크루즈로 알라스카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과 겨울이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요.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위의 지역을 연결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각각의 지역은 비행기로 1시간 반 이상의 거리입니다. 만약 두 지역을 여행할 생각을 하실 경우 여유를 두고 차로 이동하거나, 비행기 왕복을 해야 할 것 입니다.

만약 두 지역을 즐기실거라면 북캘리포니아에서 오레곤/시애틀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하고, 봄~여름 사이에 고속도로 101 을 타고 해안도로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미국 여행을 처음 하시는 경우라면 남/북 캘리포니아 지역을 추천합니다. 순수하게 놀기는 남캘리포니아가 더 낫고, 도시 + 와인 + 미국 문화를 즐기기에는 북 캘리포니아 지역이 더 낫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남 캘리포니아를 추천합니다. 어른들의 경우는 각각 달라질 수 있고요

시애틀의 경우 밴쿠버/오레곤주를 즐길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에 비해서 즐길만한 것이 적고, 지역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특히 오레곤주를 여행 대상으로 놓는 것은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좀 지루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시애틀까지 즐기는 여행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단일 여행으로는 그닥 추천을 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미국에 오기 전에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면 "절대로" 해외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세요. 미국은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고, 발달했다고 해도 각각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차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택시가 싼 것도 아니고요. 각각의 도시간에 이동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오기 전에 미리 약간의 법률을 확인해 두셔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레곤 주는 자기가 직접 차에 기름을 넣으면 불법입니다. 반대로 위/아래의 워싱턴/캘리포니아는 직접 넣어야 합니다. 

 

 

뭐, 생각나는대로 적은 관계로 나중에 더 추가할만한 것은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것은 밑에 적어주시면 아는대로 적어드리겠습니다. (남/북 캘리포니아에 대한 부분은 다른 분께서 덧글을 달아주시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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