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커피 그라인더 2종 비교 사용기입니다 (e80 vs hz-cg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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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하우지안 그라인더는 인터파크 쎈딜로 계속 저 가격에 팔고 있고.. 홀츠는 현재는 품절이죠? 6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가격이 2배가까이 차이나는데
차이라고 한다면
하우지안 : 블로우호퍼 포함 X, 38스탭
홀츠클로츠 : 블로우호퍼 기본포함, 80스탭 이겠네요
제가 궁금했던건 두 제품의 실질적인 차이라면 저 스탭의 차이일텐데 결국 에쏘를 위해 더 잘게 쪼개놓은건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였습니다
홀츠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장 동료들 선물로 구매했던거라 브루잉용으로 세팅잡아주고 몇번 사용은 해봤지만
에쏘용으로는 안써봤거든요 그래서 잠깐 빌렸습니다
우선 두 제품을 비교해본 사진들입니다
밑에 제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zhongshan dippers electric으로 동일합니다
전자파 적합등록번호를 봐도 두 제품 모두 cg011이라는 동일한 이름이 들어가는걸로 봐서
저 회사의 동일한 베이스모델을 odm으로 발주한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버같은 경우에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홀츠측에서 인스타로 밝힌 내용을 볼 때 아마 80스탭으로의 변경과 호퍼통 디자인 변경, 블로우업 호퍼 기본제공등이
차별화한 부분이고 나머지는 같다고 보여집니다
그다음에 두 기종 모두로 에쏘를 3,4잔 정도씩 내려봤습니다
굳이 구분해서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두대 모두 에스프레소에 대한 소감을 같이 말하자면..
1. rdt 해도 갈아냈을 때 뭉침이 좀 심합니다 물론 칠침봉으로 충분히 풀어주면 되겠지만 기본적인 그라인딩 성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 플라스틱 통에 갈린 원두가 담기는 구조인데 저걸 포터필터로 옮겨담는 과정에서 불편해요 필터커피면야 드리퍼의 너비때문에 상관없겠지만 포터필터위에 도징링을 올려도 옆으로 떨어지는게 좀..
3. 그렇다고 도징컵을 대고 바로 받기에는 플라스틱 통의 높이가 일반적인 도징컵의 높이보다 높은 편이라 안될 것 같습니다
4. 두대 모두 분쇄도를 조절할 때 스탭간의 추출양상변화폭이 좀 널뜁니다 에쏘 분쇄도로 갈리냐! 하면 갈려요. 두대 다 세팅은 잡힙니다. 근데 우리가 원두 사서 시간좀 지나면 분쇄도 이정도 조이면.. 풀면 몇초정도 늘겠다 줄겠다 하는게 서잖아요 얘들은 그게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홀츠의 80단계라는 상대적으로 미세한 스탭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회로는
브루잉용으로는 두 대 다 문제없다.. 그리고 그용도라면 반값인 하우지안을 사겠다
에쏘용이면 그나마 스탭이 더 많은 홀츠가 더 좋겠지만.. 저는 이걸 메인 에쏘용 그라인더로 쓰기에는 에쏘를 추출하기 위한 나머지 장비들의 비용을 생각할 때 알바리아같은 기종정도로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대 다 뽑히긴 뽑혀요.. 근데 제가 주로 쓰는 말홈이나 아톰65랑 비교하면 너무 답답한 수준이네요
홀츠가 비싸다!는 아닌 것 같구요
하우지안도 작년에 출시됐을 때는 5.8정도에서 가격 시작했는데 아마 재고관리 차원에서 할인이 좀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 목적에 맞게 고르시면 될듯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단점은 역시 통이 소재의 특성 때문에 분쇄된 커피가 들러붙는 것인데.. 이건 뭐 그러려니
이것보다 더 잘게 분쇄하려면 수동 그라인더로 갈면 되어서 저는 뭐 만족합니다
믹스다모앙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