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수술기
탈모약 복용기 (부작용 성기능 저하 포함, 자위에 대한 이야기 포함)
JinoLee

Lv.1 JinoLee (119.♡.146.203)

2024년 7월 15일 AM 09:57 · 수정됨(07.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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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그다지 신경은 쓰지 않고 있지만,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조금씩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지만 수년전에 탈모약에 대해서 알아볼 때에는 (그런데 탈모약이 아니라 탈모방지약 아닌가? 다들 탈모약이라고 부르니 그냥 그렇게 부르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먹을 생각을 안했는데요, 평생 먹어야 한다거나 안먹으면 그동안 안빠진거 전부 다 빠진다거나..


그런데 최근에 탈모약 가격을 찾아보니 아주 저렴하더라구요. 매달 1만원 남짓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한알당 300~400원꼴.. 하루에 한번만 먹어도 되니 복용상 불편한 점도 없고. 

사실, 가격도 부담이지만 2세를 가지려면 탈모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주의 사항 때문에도 먹지 못했는데, 이제 2세는 포기했고 (첫쨰는 있습니다. 둘째를 포기.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약 1달간의 휴약기를 가지면 다시 시도해도 된답니다.) 더 이상 안먹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이 적다는 피나스테리드로 시도했구요, (두타스테리드는 부작용이 조금 크지만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성기능 저하에 대한 부작용은 2%정도라고 합니다. 


탈모예방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실은 성기능 저하쪽이 좀 더 적고 싶은 이야기인데요,

성욕에 대한 것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남성이라고 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 라는 정도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들은 일년 365일 내내 성욕이 넘치고, 맨날 여자 생각만 한다는 이상한 편견이 있습니다.

남성으로서 성욕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0대 중후반 대에 넘쳐나기 시작해서 20대가 되면 가장 활발해지고, 30대 40대로 갈 수록 조금씩 줄어들기는 합니다만 (경험해보니 알게 됩니다. 20대이신 분들, 지금은 성욕이 엄청나고 이게 줄어들까 싶겠지만, 나이 들면 조금씩 사그라들어요..) 기본적으로 안하고 지낸 날짜에 따라서 조금씩 성욕이 상승하는 것은 공통인 것 같습니다.

하루지날 때마다 성욕이 상승해서, 보통 5~6일째쯤 까지 아무것도 안하면 그때가 가장 절정기라고 느낍니다. 발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욕구가 강해지고, 상대해줄 상대가 없다면 자위로 그 욕구를 풀게 됩니다.

그런데, 5~6일까지 아무것도 안하면 이미 너무 쌓여있기 때문에, 자위가 순식간에 끝나고 별로 쾌감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처리하는 느낌에 가깝죠.

가장 자위가 즐거운건 보통 2일마다 할 때입니다. 적당히 욕구가 강해져있고, 푸는 데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즐길 수 있습니다. 여성은 며칠에 한번 정도일지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문제는, 이 자위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번 자위를 하고 나면 100m 달리기를 한 것과 비슷한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체력이 상당히 빠져나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끝내고 나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자를 만들기 위해서 에너지를 사용하는건지, 상당히 오랫동안 피곤해집니다. 대략 7~8시간 정도는 계속 피곤하다고 보면 됩니다.

운동을 하고 체력을 기르면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2년여간 크로스핏을 하면서 지내본 결과 체력의 증진 여부랑 관계없이 피곤한건 마찬가지고, 크로스핏을 하기 전날에 자위를 하면 더더욱 피곤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무튼 자위는 운동에도 도움될게 없습니다. 공부에도 마찬가지구요.. 


10대후반과 20대 초반에는 더욱 문제가 심각했는데, 그때는 성욕이 지금보다 한결 강했기 때문에 자위를 매일 1~2회씩은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매일매일 꾸벅꾸벅 조는게 일상이었습니다. 2일 정도 기다렸다가 하는게 더 좋다는건 알아도, 가만히 있으면 계속 생각납니다. 사실 성욕은 저에게 있어 상당한 스트레스였습니다. 

공부에도 도움이 안되고 일하는데에도 도움이 안되고 운동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시간을 상당히 잡아먹는데다 아무 생각 안하고 있으면 계속 수시로 튀어나옵니다. 짜증나서 차라리 잘라버리면 속시원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여성과 사귈만한 심리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상황이 되지 못하는 저에게 있어서 성욕은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욕구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성을 가까이 접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고 두근거리게 하고, 그렇지만 스스로가 찐따라는 것을 알아서 접할 욕심은 못가지고..


..되게 개인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30대 중반에 이 남성은 결혼하고 아이도 갖게 됩니다. 이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를 길게 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성욕은 남성에게 있어서 결코 좋은 부분은 아니고 상당한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성기능 저하 가능성이 2% 정도 된다고 하지만, 성욕을 억제해주는 데에 저에게 있어선 꽤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약을 먹고 나서부터 며칠이 지나도 딱히 성욕이 올라가거나 자위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건 상당히 흥미로운 부작용이었는데요, 만약 제가 20대에 이런 약을 알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먹어봤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분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어할 수 없는 성욕이 무척 큰 스트레스였던 저에게 있어선 성욕을 억제해주는 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40대가 된 지금도 성욕이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며칠마다 주기적으로 빼주어야 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는데, 그런 욕구가 줄어든 부분이 긍정적으로 느껴지네요.

그리고 성생활이나 자위가 불가능해지거나 이런 부분은 없습니다. 2%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정상적으로 흥분하고 뺴는 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덤으로… 탈모방지효과에 있어선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수리 부근에 머리가 휑해보이는 부분이 적당히 채워진 것 같고, 머리가 나는 효과는 거의 없고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튼튼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기대한 것보다는 좀 나아진 기분이 듭니다. 

일단 한번 먹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계속 먹어야죠. 이제 한달 남짓입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탈모방지효과와 부작용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 (13)

  • 바림 Lv.1

    24.07.15 · 118.♡.84.245

    저도 피나 카피약으로 약 4년정도 복용중입니다
    이마가 벗겨진다는 느낌은 군대갈때쯤 알았던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먹었더라면 머리를 많이 지킬수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슴니다
    성욕에 대한 부분도 공감합니다
    저에게도 성욕을 조절하는데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 MSX2

    MSX2 Lv.1

    24.07.15 · 112.♡.208.45

    지금이라도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머리털을 지켜야하는지 그냥 두는게 맞는지... 아직도 반반이네요.
  • 폐인풀

    폐인풀 Lv.1 → MSX2

    24.07.15 · 210.♡.112.161

    인지가 되신 거면 빨리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방치하시면 이식 수술만 답이고, 수술이후에도 약물은 지속 복용해야 합니다. 10년 넘게 복용중입니다..ㅜㅜ
  • LazyFather

    LazyFather Lv.1

    24.07.15 · 210.♡.46.36

    성욕은 잘 모르겠는데, 양 (분출량)은 줄더군요.
  • JinoLee

    JinoLee Lv.1 → LazyFather 작성자

    24.07.15 · 119.♡.146.203

    양은 별로 신경 쓰진 않았는데요,
    약 먹는 동안엔 2세를 위한 활동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양은 별로 중요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
  • J

    JJae Lv.1 → LazyFather

    24.07.16 · 211.♡.12.159

    확실히 양이 줄긴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는 느낌도 상당히 저하되었습니다.
    그런데 뭐.. 어차피 늙어서.....ㅠ.ㅜ
  • vulcan

    vulcan Lv.1

    24.07.15 · 125.♡.141.208

    전 오늘 더 강한거 달라고 해서 두타뭐기시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더 중요한 시기.....ㅎㅎㅎㅎ
  • 두du Lv.1

    24.07.15 · 182.♡.220.42

    저도 성욕만 적었다면 공부도 더 잘해서 지금과는 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후회해본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제게도 불필요한 욕구였습니다
  • gouryella

    gouryella Lv.1

    24.07.17 · 222.♡.255.159

    임신준비중
    남자가 탈모약 복용하는건
    딱히 문제 없습니다.
    정자의 운동성이 살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케바케이고,
    저거 외엔 딱히 영향 없다고 다수의 논문들을 통해 알 수 있슴당.
  • JinoLee

    JinoLee Lv.1 → gouryella 작성자

    24.07.18 · 119.♡.146.203

    그렇군요.. 여성이 먹는 경우 문제이고, 남성의 경우는 큰 문제는 없다고 나오네요.
    다만 피부로도 흡수가 되니, 여성이 약을 만져서는 안된다고 하는군요.

    덕택에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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