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킬노트] 부쉬밀 10년

바틀킬 기념으로 하나씩 비정기적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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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격 및 구입처

55000원 홈플러스 (홈플런 특가)

2.대표적 특징

아이리쉬 위스키 (3번 증류)

버번캐스크 10년 숙성

3.테이스팅 노트

노즈 : 바닐라 꿀

팔레트 : 바닐라 버터 꿀

피니쉬 : …

4.한줄평

초초 위린이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 이하 잡설  ======

5만원대에 입문용으로는 글렌그란트 10년과 더불어 가히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쉬밀 10년 입니다.

위린이에게 부담되는 버번 특유의 아세톤이라던지 쉐리 특유의 스파이시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부담감이 적습니다. 다만 피니쉬가 짧습니다. 여운이 없는게 아쉽지만 가격이 용서되죠.

보통의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맥켈란 12년 더블우드나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에 비하면 거의 반값이라 가격적인 면도 접근성이 좋죠.

다만 어느정도 위스키를 드신 분들이라면 다소 밋밋하고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걸 먹고 요넘을 마시면 역체감이 엄청 납니다.

아이리쉬 특유의 3번 증류로 인해서 굉장히 가볍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버번캐 숙성으로 인해 에어링이 조금만 되고 엄청난 바닐라 뿜뿜을 느끼실 수 있죠.

다만 하이볼은 비추입니다. 가뜩이나 가벼운데 어딘가에 섞이면 모든 특징을 다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