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이지]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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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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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피곤한 거 같아.
아직 멀었어요. 지금 피곤하면 어떻게 해요.
어쩔 수 없어, 눈꺼풀이 무거워진다니까.
하아.. 참, 지금이 몇 시인지 알아요?
알지, 아는데.. 피곤한 걸 어떻게 해. 이건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이 시간이 꼬박 꼬박 존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에요?
말이 안되는 건 알지, 아는데.. 피곤한 걸 어떻게 해. 무슨 방법이 없을까?
방법은 무슨.. 뭐 어쩔 수 없죠. 주위를 좀 둘러보세요.
식사 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산해. 딱 좋은 타임 아니야?
딱 좋은.. 네, 그래요. 얼른 눈을 감으세요.
하, 좋다. 역시 지구 중력에 저항하면 안되는 거야.
잠시 눈꺼풀을 감는 게 무슨 중력이랑 영향이 있다고.. 허허. 여하튼 좀 자둬요.
그래, 고마워. 내가 니 덕에 산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꿀잠이길 바래요.
탱큐.. 나 잔다.
네.. 그래요. 굿나이.. 아니 굿에프터.. 아니다. 잘 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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