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10/16) 오늘의 한 단어 - 약국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10.16 11:57
분류 연습하기
44 조회
1 추천
글쓰기

본문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청계천 세운상가에서는 마음만 먹는다면 잠수함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소소한 업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

그들이 합세한다면 무엇을 만들지 내지 못할까.

나는 그렇게 믿었다. 전문 분야의 아귀를 잘만 맞춰낸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주치의가 말했다. 치료 방법이 없다고,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의 아이였어도 그렇게 쉽게 포기했을까,

안타까운 표정만을 남긴 채, 툭툭 털고 일어나 다른 환자에게 떠났을까.


그들이 치료제를 찾지 못한다면, 아니 치료제를 찾고자 마음 먹지 않는다면

결국 그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이의 아빠, 나 밖에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시작했다.

인공지능의 개발의 선두, 회사의 모든 자원을 쏟아부으며 만들어낸 AI모듈.

아직 발표하지 못했지만, 치료 효과가 높은 약품이 벌써 열이 넘는다.

이제 테스트는 끝났다.

내 아이의 치료제를 만들어보자. 내 아이를 살려보자.


그는 도시의 가장 큰 약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

진열장의 약품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0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