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제주 밥통
페이지 정보
본문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907
2. 상호 밥통
3. 전화번호 064-764-0877
4. 지역 서귀포시 남원읍
5. 업종 (병원 / 공공기관 / 정치인 / 맛집 )
6. 사진. 7. 평가
3년전 제주 두달살이를 했어요. 올레길 열심히 걸었고 되도록 관광객 없는 곳 위주로 다니려고 하면서 알게된 집이에요. 하루에 3끼 먹기도 했던 집이네요.
https://m.search.daum.net/search?w=tot&DA=L7T&rtmaxcoll=L7T&q=제주 밥통
황태콩나물해장국, 흑돼지 두루치기, 곱창전골까지는 재료가 남아 있는 한 바로 조리가 되고,
성게+보말 미역국, 겡이죽은 1시간 전에 미리 전화 해야 가능한데 1인분은 잘 안해줘요.
소곱창전골은 곱창 냄새가 이렇게 안 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데 야채보다 곱창이 더 많이 들어 있어요.
지난 주에 제주도 5박 6일 다녀왔는데 매일 갔어요. 새로 생긴 메뉴라고 두루치기랑 청국장도 먹고 왔는데 두루치기는 생고기 덩어리가 들어가는데 지인 키위 농장에서 받아 온 골드키위?로 재워서 만든다고 하시는데 맛이 좋았어요. 차돌청국장은 청국장 약간 들어간 된장찌개 같은데 무난한 정도였고요.
저녁엔 밥통 속에 돈통이 개점되서 제주 흑돼지 삼겹, 오겹살 구이가 가능해요. 냉동 아닌 냉장 흑돼지를 통으로 초벌구이 해서 나오는데 고기 자체 등급이 좋은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계란찜과 해장국이 서비스로 나와요. 추가 반찬, 술이나 음료는 셀프예요.
(아, 고기 주문할 때 인원보다 많이 주문하면 많이 먹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넉넉히 주신대요. )
사장님 내외분이 운영하시는데
미리 해 놓은 음식은 밑반찬 뿐이고 주문 후 조리 방식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요. 게다가 미원, 다시다 등등의 msg가 아예 없이 원재료로 맛을 내다보니 더 시간이 걸리나봐요.
다시다, 미원 없어도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 준 맛집이에요.
그리고 제가 비계를 못 먹어서 목살만 먹는 사람인데 여기 제주흑돼지오겹살은 비계도 두툼한데 바짝 구우니까 비계? 껍질? 뭔지 모르는데 쫄깃해져서 고소해지더라구요.
사실은 언니네 집이에요. 제주 두달 살기 하면서 거의 매일 가게 되었고 차츰 속을 털어 놓게 되면서 언니, 형부가 되어 이제는 언니보러 제주에 내려가는 사이가 되었어요. 이런 관계여서 앙지도에 올리는게 맞는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찐 맛집인건 맞으니 올려보자 하고 씁니다. (그래도 혹시 사심 홍보가 되는거면 글 지우겠습니다.)
이 집의 큰 단점이 있어요. 안친절해요.
제주도 분들 특유의 불친절이요. 처음엔 저도 뭐 이래 했었는데 알고보니 츤데레예요. 욕은 안 하는 욕쟁이 할머니 같은 분위기요. 말은 안친절한데 음식으로 친절하세요.
그리고 음식이 만드는 시간이 길어요. 시간 여유를 갖고 가시거나 전화를 하고 가시면 좋아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욕 안들었던 제주 맛집입니다.
이다모앙님의 댓글의 댓글
다모앙에 소개하면서 좋은 거만 말 하면 안 될 것 같고 혹시나 기분 상하고 오는 분 계시면 안 될것 같아 미리 예방 차원으로 말씀 드린거예요.
아이들 좋아하셔서 여유 있을때 가면 특히 아이들 잘 챙겨주세요.
이 집의 특징은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집 이지요.
오스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