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봉화나물밥💙 내몸을 위한 디톡스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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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568길 28
▣ 영업시간 : 11:30 - 19:00 (14:45 - 16: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재료소진시 마감
▣ 리뷰어 입맛 : 매운맛5단계의 스릴보다는 은은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는 몽키
▣ 몽키의 어린시절 외식 is 집안 행사였읍니다. 부모님의 “외식가자” 소리는 거의 산책소리 들었을 때 멈무의 꼬랑지처럼 프로펠러가 풀파워로 돌아가는 버튼이었지요. 외식문화가 일상화된 요즘, 외식은 더 이상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식의 메뉴는 사실상 극히 제한적이지요(+음주). 대체로 돼지곡이+소주, 소곡이+소주, 칰힌+맥주가 많을겁니다. 혼밥메뉴는 국밥(이거도 곡이국물)이 많죠. 그렇지 않더라도 외식에서 곡이의 비율은 굉장히 높은 편이지요. 배때지가 불렀다고 가끔씩은 곡이가 물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 묵을거 읍네….’ 하면서 배민이나 볼까… 하면서도 또 제육 치킨 이런걸 앱에서 보고 있는 적이 많습니다.
그럴때 한번씩 들르면 매우 만족스러운, 매일먹으면 쇼미더불교믿어 할 것 같지만 가끔 생각나는 ‘단백질이 없는 식사’가 땡낄 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봉화나물밥’ 입니다.
위치부터 기가막힙니다. 달구벌대로에서 꺾어서 들어왔을뿐인데, 앞에는 석가사 옆에는 불지사 저멀리 수성교회 중앙교회 좀더 멀리보면 방공포병학교입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인간사 욕망이 다 사라진듯한 느낌입니다. 벽면에 간판처럼 달려있는 이곳은 ‘봉화나물밥’ 입니다. 뭔가 논산훈련소 앞 처럼 대충만들어 팔아도 팔릴것같은 위치라 살짝 의구심이 갑니다. 그런데 들어가면 사람들이 복작복작 맛집의 그것이 느껴집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나물밥, 황태구이, 더덕구이 세가지입니다. 황태랑 더덕은 한번도 안먹어본 관계로 맛평가는 못하겠네요. 나물밥은 곤드레를 베이스로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나물들로 비빔밥? 느낌의 밥입니다. 여기에 간장 소스를 비벼서 반찬들과 시래기 된장국이랑 냠냠 하면 되죠.
먹는다고 사진찍은게 없어 퍼온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ㅈㅅ...
꾸밈이 없는 맛이라 자극과는 거리가 멉니다. 마치 평양냉면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소함을 조금 알것같으면 벌써 그릇이 다 비워져 갑니다. 한그릇 더먹어도 될것 같은데… 하지만 재료소진이 될수있으니 미리 주문할 때 추가로 시켜놓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며 조금 덜 먹는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영철이 형이 동네한바꾸 출연했을 때 왜 여길안왔을까 싶은 깊은맛의 내공이 느껴지는집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고 깔끔한 한상차림 먹고 싶을 때 찾아도 좋겠습니다. 실제로 부모님 모시고 왔더니 "뭔 나물을 만원이나 주고 먹으러 오노?" 하면서 오셨다가 "요새 속부대껴서 고기는 잘 안들어가던데 여기 음식은 잘하네" 하시더라는 경험이 있습니다.
▣ 단점 : 생각보다 양이 모자랄수 있으니 옆자리 사람꺼 먼저 스캔하고 밥추가를 미리 하세요
▣ 앙점 : - MT팔공처럼 마음먹고 멀리 가지 않아도 내몸이 좋아라 할 수 있는 맛집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대퇴부가성감대님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나물식당으로는 꽤 괜찮다 생각합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도 점심방문이 좋으실듯합니다~
빠른늘보님의 댓글

여기 음식이 덜 자극적이고 슴슴합니다. 황태구이 더덕구이는 슴슴한 밥에 포인트를 줄 만큼 간이 되어 있고 맛도 좋아요. 근데 최근에 사장님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가보니까 가게 주차장 안내하는 분이 바뀌신 것 같더라고요. 홀 서빙하는 분도, 주방분도 바뀐 것 같았습니다.
paranso님의 댓글
담백한 밥으로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반월당 서영 홍합밥이 있겠습니다. 여기도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