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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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은 1986년 작품입니다만 국내에는 2008년, 2017년, 2019년 재개봉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처음 사전지식없이 관람했던 이들이 시간이 흐르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곱씹게 되면서 재개봉을
열렬히 요청했다는 사실.. 전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1번 정도 본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영화가 주는 감동도 있지만 엔리오 모리코네의 OST가 주는 울림이 너무 컸습니다.
영국의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많이들 알고 계시는 '넬라 판타지아'라는 곡의 원곡은 이 영화 [미션]의 OST 중 하나인 '가브리엘의 오보에'입니다. 과라니 족 인디언 원주민들에게 선교하러 온 선교사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이 자신을 경계하는 과라니족을 향해 연주한 곡이죠. 이 곡을 듣고 동화된 그들은 겨누었던 창과 화살을 내려놓고 선교사 가브리엘을 마침내 받아들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노예상 출신인 살인자 로드리고(로버트 드 니로)는 가브리엘 신부에게 감화되어 선교에 나서 원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힘을 합쳐 마을을 다시 재건하고 성당을 짓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포르투칼 식민지배국의 이해관계와 교회의 정치적 관계로 그들의 평화는 무너지고 맙니다. 교황의 특사로 온 알타미라노 추기경도 이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지만 결국 과라니족과 함께 마을을 떠날 것을 지시합니다.
그러나 로드리고 수사와 필딩(리암 니슨)신부는 폭력으로 압박하는 식민지배자들에게 대항하여 과라니족 남성들과 함께 폭력적인 저항으로 맞서려고 합니다 항전에 앞서 축복 요청을 하는 로드리고에게 가브리엘 신부는..
" 당신이 옳다면 하느님이 축복하실 것이며 당신이 틀리다면 내 축복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무력이 정당하다면 사랑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틀림없이 그럴 겁니다. 그런 세상에서 전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축복할 수 없습니다. "
가브리엘 신부는 축복 요청을 거절하고 마을의 아이들과 부녀자들과 함께 비폭력 평화행진으로서 마을을 지키고자합니다.
총에 맞아 괴로워하며 쓰러져가는 로드리고와 화약냄새 가득한 전장의 현장에서 평화행진을 하는 가브리엘 신부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그들의 숭고한 죽음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교황의 특사로 신부들을 설득하기 위해 온 알타미라노 추기경이 교황 베네딕토 14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내용이 깊은 여운으로..
“Your Holiness, now your priests are dead, and I am left alive.
But in truth it is I who am dead, and they who live.
For as always, your Holiness,
the spirit of the dead will survive in the memory of the living.”
" 신부들은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저이며,
산 자는 그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humanitas님의 댓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이것이 부활이겠죠...
요즘 중고등학교 나이 대의 아이들에게 이 영화 보여 주고 싶어...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슬픈닭둘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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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En님의 댓글
정말 너무나 멋있는 영화입니다.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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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ashak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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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생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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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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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zekil님의 댓글
오늘날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보면 좋겠네요.
해질무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