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신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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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1. 기존에 이 책을 소개하신 분을 비방할 목적은 하나도 없습니다.기존에 책 소개가 있는데 왜? 또 굳이? 소개를 하는가에 대한 답은 개인적인 견해가 다르기에 작성하였습니다.
2. 반론하는 글은 사실 잘 써야하지만 전 그 정도로의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기대를 하시고 보시다 실망을 하실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3. 책 이름이 좋아, 다모앙이 좋아 보게 된 책입니다. 책과 다모앙과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한 분과 제 개인의 의견은 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작성하겠습니다.
책 제목만 참 잘 지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보다는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을 권합니다. 대중적으로도 평이 훨씬 좋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시작 전에 "글을 시작하며"에서 한 페이지가 처음부터 다소 충격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안락사를 반대합니다.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거두실 이도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주인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만난 하나님을 그때 만났더라면 그분께 하나님을 전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WHAT?
제가 지금 만난 하나님을 그때 만났더라면 그분께 하나님을 전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지금 만난 하나님을 그때 만났더라면 그분께 하나님을 전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우선 시작에 아주 큰 임팩트가 있습니다 종교적으로요…자신의 의사와 종교적 신념을 강력하게 표현합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내용을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이 진심으로 원했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이 이러한 내용을 진심으로 원했을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공감 능력에 문제가 좀 있거나, 내가 오해일까 알고 싶었습니다.)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은 매사에 치밀하고 완벽주의자 성격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면서도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은 중간중간 계속 농담반 진담반을 건네면서 안락사 의식?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긴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안락사에 대해 다시 취소를 시키고 싶은 가족과 지인들의 말에 동요없이 자신의 길을 갑니다.
(짧게나마 이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의 성격이나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된 결심과 계기와 배경에 대한 사실적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그것을 기대하시고 보신다면 엄청난 실망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짧은 책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본다면..?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과 아주 짧은 인연이며, 깊지 않은 친분으로 이어진 작가의 개인적 감정호소가 대부분을 이룹니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 종교에 대한 믿음과 종교적 이야기 영성과 영적인 이야기 목사님 어떤 이야기 등등
작가는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과 가족도 아니고 우연히 연결되어 그냥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와 주인공은 책이 좋아 알게된 사이이지만 작가는 오히려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보다 책을 읽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안락사를 지켜본 한 작가의 아주 허접한 개인적 감상글로 되어진 책이었습니다.
근 5년간 본 책중에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이 작가의 문제점을 가장 확실히 알려줄 책을 하나 추천한다면 "공감의 배신" 이라는 책입니다.
"공감의 배신"이라는 책을 왜 이 작가가 봐야할 책으로 선정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공감에는 누군가를 돕거나 선을 행하는 행동과는 연관성이 적다.
하지만 공감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고통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이성이 존재하지 않고 단순히 감성적으로만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공감을 하며 또는 공감하는 척을 하며 자신의 이익에 가까운 행위를 할 수도 있다.
또는 공감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소진시키기만 할 뿐이다. 타인을 도와주기보다.
공감을 한다며 행하는 행동이 사실 도움을 받는 사람은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도움이다.
또는 오히려 더 해악할 뿐이다.
즉, 이 책에서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에 공감하는 척 하지만 사실 주인공의 내용은 거의 없으며,
작가의 개인적 견해와 감정적 호소와 소진만 넘쳐나는 책입니다. + 종교적 신념
이 책을 쓰신 작가 분이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혹시 모를 공감에 대한 부분을 알려드립니다.
공감의 배신 책을 요약한 내용을 간단히 추가합니다.
- 공감의 부정적 측면: 공감이 항상 도덕적이거나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오히려 공감은 때로 폭력을 유발하거나 대인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 편향된 공감: 우리는 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공감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오히려 다른 이들에 대한 차별이나 배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도덕적 판단의 한계: 공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 이성적 접근의 중요성: 저자는 단순한 공감보다는 권리에 대한 이성적 시선과 사실적 실체에 기반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공감의 오용: 많은 경우 '나' 또는 '우리 편'에만 과도하게 공감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오히려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누군가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마도 자신이 쓰고 만족하는 작가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예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릭 루빈이 말했습니다.
이 책은 마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쓰여진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는 책 쓴다고 이미 결정하고 안락사에 참여했지만 개인 감정과 종교책으로 변질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쓴 글 조차도 정리도 안되고 별로인 글입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렇기에 비방이나 비판도 감당하겠습니다.
(수정을 몇 번 했습니다. 그 이유는 책에 내용을 많이 넣었는데 저작권 문제가 생길지 몰라 삭제했습니다.)
liberty님의 댓글의 댓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셔서 보셔도
몇 장만 보셔도 느낌이 확실히 오실겁니다
“안 사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요
liberty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만약 저 책에서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공인데 저렇게 썼다면 부활을 선택 했을 겁니다.
마왕님의 댓글
liberty님의 댓글의 댓글
주인공의 안락사 참여에 대한 비용과 주인공에게 선물 받은 스위스 시계 등.. 참으로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책에 대한 소재도 선물로 줬지만, 이 모든 걸 거절해버린 첫 시작이 대박이죠
“제가 지금 만난 하나님을 그때 만났더라면 그분께 하나님을 전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은 하나님과 상관 없이 스스로 고결한 죽음을 선택했지만 작가는 자신이 마치 주인공을 구원을 못시켰다는 듯한 표현에서 소름을…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별멍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