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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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크로스
개봉일 : 2024.8.9
스포일러 : 무
주연 배우들 연기, 좋았습니다.
영화 전체의 완성도는 분명히 떨어지지만, 적어도 그게 주연 배우들의 연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주어진 캐릭터 확실하게 소화해줬다 생각합니다.
문제는 나머지겠지요.
일부 주변 캐릭터의 설정이 좀 과해서 전체 극과 따로 논다는 것.
일부 주요 장면에서의 설정이 과해서 마찬가지로 전체 극의 흐름과 분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재미와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
감독의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너무 강해 오버해버린 장면들이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오는데, 그 때마다 '굳이..조금만 힘 빼고 담백하게 가지..' 싶었습니다.
말하자면, 쓸만한 원단들을 예쁘게 잘라 놓았는데 (중간중간 좀 괴상한 모양의 조각도 있지만), 정작 바느질을 잘못 해서 애매한 옷 한 벌이 나온 느낌이랄까...
중간중간 더해진 주요 캐릭터들간의 티키타카나 깨알 개그로 만든 코믹씬들은…전 제법 재미있었구요.
뭐...그랬습니다.
아…근데 이게 참 그런게..
이제 넷플릭스 영화가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았다…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참...ㅋ
어째 갈수록 제 눈높이도 낮아지고 너그러워지고 있구나 싶더군요.
암튼,
기대 안 하고 보시면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다 보고 나서 욕은 안 했어요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넷플릭스 영화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서요…ㅠㅠ)
아…그리고 방금 생각나서 하나 더 추가할게요.
이건 좀..욕까지는 아니어도 제발 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영화 음악들 진짜 너무 무시해요…
영화 음악 좀 제에에발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도…브금 깔리는 거 들으면 진짜 촌스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trionslop님의 댓글
led형광등님의 댓글
거기에 기본적인 고증도 안한 엉터리 액션씬들...
처참했어요.
저런 걸 극장 개봉용으로 만들었다는 게 어이가 없더군요.
넷플 덕분에 제작비는 뽑았으니 만든이들에겐 천운이겠네요.
에펨님의 댓글
비슷한 류의 최근 영화로는 오케이 마담이 있을텐데, 둘 중에 더 나은 것을 고르라면 오케이 마담을 고르겠습니다.
폴셔님의 댓글
음악이 너무 개판이고
스토리도 그렇고 아이고 전 너무 실망이 컸네요
도라치님의 댓글
애초에 전체적인 스토리가 너무 대충대충입니다 ㅋ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아무생각없이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혹은 켜놓고 다른일하면서 배경음악처럼 들으면서 슬쩍슬쩍 보는 정도?
딱 이정도 수준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꾸리꾸리님의 댓글
아닙니다.
도저히 이 비싸고 연기잘하는 분들 모셔놓고 뭐하는것인지.
스파이 영화라고 하면 신기한것이 있거나, 액션이 좋거나 뭔가 시원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뻔한 스토리에 지겹고 또 지겹고.. 정말이지 영화관에서 봤으면 무슨 소릴 할뻔
그래도 내 시간 버린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