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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20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Vagabonds
작성일 2025.02.27 22:52
분류 소설
377 조회
3 추천

본문

별점:
4


미키7 Mickey7 (2022) 에드워드 애슈턴, 황금가지, 412쪽.

2022.07.22

스포일러 유



주로 범죄자들을 징발하는 복제인간, 익스펜더블(소모품)을 스스로 선택한 미키 반스, 이해하고 공감하기 힘든 인물입니다.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만 살 순 없긴 하지만 익스펜더블로 지원하기 전까지 그의 삶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자신의 일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불편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 미키들을 겪고 후반부에 가서 그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이 소설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다른가, 아니면 하나의 미키 반스인가, 죽음은 그에게 끝인가, 기억과 몸만 같으면 그는 여전히 '나'인가. 그만 생각하기로 합니다...

다른 작품들이 많이 연상되기 때문에 SF작품으로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개척행성의 토착생물인 크리퍼의 정체와 인류와의 관계는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마인드), 로어노크라는 행성의 이름과 사연은 '노인의 전쟁' 시리즈, 복제인간은 '블레이드 러너'를 가장 많이 떠올리게 했습니다.

SF소설이라서 물리학, 천문학, 화학 등 건드리면 피곤해질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거기에 테세우스의 배까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저는 슬쩍 넘어갑니다... 책과 영화를 비교하는 재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그렇게 개성있어 보이지 않는 마샬 사령관을 영화의 마크 러팔로가 어떤 연기로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미키7이 아니라 17인데...

은근히 자주 나오는 칼로리와와 배급에 대한 이야기 때문에 읽는 동안 배가 고픈 느낌이 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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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백당님의 댓글

작성자 취백당
작성일 어제 12:15
별점:
3.5
사실 봉준호 감독 영화가 재미로 보는 관점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게 마찬가지이지만 너무 진지하면 재미가 없어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또, 너무 재미 위주로만 하면 지나고 아무 기억이 남 질 않고요.
살인의 추억, 기생충, 마더 .... 이 정도 영화들에 비해 재미적인 요소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다만, 여러 풍자적 요소가 많아 특히 한국의 계엄상황과 트럼프 등과 오버랩되면서
생각하게 해주는 포인트는 많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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