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4 ANC.. 기대이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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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 사운드코어 Liberty Pro II 조합으로 노캔쓰고 있었는데요..
리버티 프로가 좋다고 해서 쓰고는 있었는데, 너무 불편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에어팟 쓰다가 시끄러운 곳 가서 리버티를 쓴다.. 뭐 이런것 까지는 괜찮은데.. 역시나 애플 생태계... 맥 / 패드 / 폰 / 애플티비까지.. 가끔 폰만 아니라 패드나 맥에서도 쓰고 싶은데.. 그게 안 되죠..
그런데...
이어버드스타일로 귀 안 틀어막고 ANC가 된다고요??
유튭으로 리뷰 몇개 보고, 매장가서 고민하다가 사 왔습니다. (네.. 매장에서 고민한다는건 산다는 결론을 미리 내리긴 한거죠..)
우와.... 뭐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네요.. 페어링 쉽고 하고 나서 그냥 쓰니 바로 노캔....
귀가 먹먹한 느낌도 없고.. 제가 특이한건지.. 리버티 쓸때는 쓰자마자 먹먹하고 내 목소리나 침삼키는 소리까지 거슬리고... 턱 크게 움직이면 귀에 밀착이 떨어지면서 외부소리크게 들리고... 러닝머신 위에서 뛸 때 흔들림때문에 소리 들쑥날쑥에 쿵쿵 소리 들리고.. 스트레칭하느라 고개 좀 돌리면 동작인식을 한건지 음악재생 멈추고.. 뭐.. 그래도 들을만 하니까 참고는 쓰고 있었는데...
이제 안 참아도 되겠네요..
편안하게 착용하고..착용하자마자 마치... 주변 볼륨을 스윽 내리는 느낌입니다. 아마 실제로 그렇게 동작하도록 디자인했다고 봅니다. 바로 노캔 풀로 땡기지 않고 스르륵 땡겨지게 했겠죠. 너무 자연스러워요. 위에서 리버티쓸 때 답답한 점들 모두 없어요..
노캔성능으로 치자면 매우 적극적이진 않습니다. 프로가 훨씬 낫습니다. Active Noise Cancelling..이지만 소리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좋아요.. 이런 느낌의 노캔 좋아요.. 도로의 자동차 소리는 휘발유차가 전기차처럼 바뀌고 주변에서 말하는 것도 작게 들립니다.한 번 썼지만, 정말 그냥 주변 볼륨을 끌어내린 느낌이네요. 차가 많지 않은 도로에서는 볼륨을 거의 최소로 하고 음악을 들어도 잘 들렸고, 공사장 옆으로 지나가도 절반 이하의 볼륨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너무 좋아요.. 음악 크게 안 들어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구매 직전까지 고민했었는데, 2년 정도 지나면 배터리 수명이 확 줄어서 30분도 못 쓰니 버려야 되더라고요.. 에어팟 2세대를 다시 구입후 저렴한 리버티를 나중에 추가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무선제품을 쓰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에서요.
그래서 유선으로 된 노캔 이어폰을 찾고 있었는데.. 마땅한 것도 안 보이고.. 그런데 어랏?? 배터리 교체 서비스가 애플에서 하고 있었네요.. 2~3년 후에 그 정도 비용이면 배터리 교체를 해서 계속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착용 편하고 노캔 잘 되고.. 사용 편하고요..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면 추천드립니다.
애플농장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