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필스너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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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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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American IPA 위주로 마시는데, 얼마전에 당주님 올리신 라거 글 보고 급 필스너가 땡겼습니다.
그래서 어제 밤에 집에 한캔밖에 남지 않은 귀중한 필스너를 뜯었습니다.
Riggs 는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 시 외곽 시골에 위치한 브루어리입니다.
진짜 옥수수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곳에 꽤 큰 규모로 브루어리와 탭룸이 있습니다.
(브루어리 풍경이 저 R 글자 안의 풍경 그대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서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맥주한잔 하고 그런 곳이죠.
독일 맥주를 전문적으로 하는 브루어리이고, 저는 이 집의 헤페바이젠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헤페바이젠 말고도 다양한 맥주들을 많이 만들고 또 기본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이 브루어리도 저희집에서 차로 6시간 거리여서, 이거 사 오려면 12시간을 운전해 갔다와야 합니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 트렁크에 커다란 쿨러 싣고 맛있는 맥주사러 갔다가 오는 곳이죠~
그래서 아껴아껴 마시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땡길때 마시는거죠 ㅎㅎㅎ
참고로 어제 밤엔 별 생각없이 마시기 급급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캔 사진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댓글 2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고창달맞이꽃님에게 답글
전 빈그릇 사진 전문가입니다 ㅋㅋㅋㅋ 사진찍을 생각을 왜 그리 못하는지 말이죠 ㅎㅎㅎ
저도 미국 처음 왔을때는 3시간 거리가 장거리처럼 느껴지곤 했었는데.. 이제는 하루에 7-8시간 내외 운전하는 거리 정도는 그닥 부담없이 가고, 10시간 넘어가면 좀 고민하는 수준으로 운전에 내성이 생겨버린거 같습니다.
편의점으로 배송 받아서 마실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참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는 대부분 소규모 양조장들은 그 동네에서만 보통 팔기때매 다른 지역 맥주를 마시려면 그 지역으로 가야만 합니다. 여행다니며 맥주 맛보는 재미도 있지만, 먼 곳에서 마셔봤던 그리운 맥주 먹기가 어려운거는 또 단점이지요..
저도 미국 처음 왔을때는 3시간 거리가 장거리처럼 느껴지곤 했었는데.. 이제는 하루에 7-8시간 내외 운전하는 거리 정도는 그닥 부담없이 가고, 10시간 넘어가면 좀 고민하는 수준으로 운전에 내성이 생겨버린거 같습니다.
편의점으로 배송 받아서 마실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참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는 대부분 소규모 양조장들은 그 동네에서만 보통 팔기때매 다른 지역 맥주를 마시려면 그 지역으로 가야만 합니다. 여행다니며 맥주 맛보는 재미도 있지만, 먼 곳에서 마셔봤던 그리운 맥주 먹기가 어려운거는 또 단점이지요..
고창달맞이꽃님의 댓글
저도 밖에서 맛있는 음식에 맥주한잔 할때 항상 사진찍는걸 까먹어요^^
독일맥주 전문 브루어리라면 바이젠은 믿마맥이겠어요.
편도 6시간이면 제가 서울까지 왕복할 시간.. 왕복 12시간이면 서울을 두번 왕복... 헐 실감납니다.
저는 기껏해야 한시간 안팎의 광주나 정읍, 전주까지 가는게 한계예요.
그래도 요즘은 편의점에서 다양한 맥주를 바로 구입하고 좀 고급맥주는 주문해서 편의점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 많이 편해지긴했어요.
어제는 손흥민 경기보면서 한잔 할려다가 새벽 4시라 부담스러워 그냥 안보고 잘려고했는데 결국 전반만 보고 잠들었네요 ㅋ
어제 못마신 맥주는 오늘 저녁에 마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