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시냅스 3L 후기.txt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MJLee 121.♡.220.105
작성일 2024.09.09 10:51
분류 후기
421 조회
2 댓글
2 추천
글쓰기

본문

방금 출근하며 후기 써봅니다.

친한 형님들과 달릴 때는 너무 지나친 샤방이라 자전거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고요.


경복궁역서 삼청로-북청로 따라서 와룡공원 업힐 코스 타봤는데요.

(출근 코스는 일산-성북동. 세부 코스는 일산-강변북로 자도-홍체천 자도-독립문-사직터널-광화문...)


간단한 소감 남겨봅니다.

-결코 가벼운 자전거는 아닌데 타보면 꽤 경쾌하고 다루기 쉽고 힘 전달 좋은데 승차감도 좋음.

-PR깨는 용도는 아닌데 편하고 잘 나가니 취미러 및 동호인에게 이 이상이 필요한가 싶음.

-항속 47km/h짜리 자토바이 피도 빨아보고, 남의 고속 팩에도 살짝 붙어보고 해봤는데 정말 충분히 잘 달림.

-다운힐 안정성도 나쁘지 않은데 은근 언더스티어 성향이 있음? 이건 좀 더 타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속 다운힐 코너링 느낌이 가장 좋았던 자전거는 자이언트 디파이였음. 디파이->시냅스->팀머신->알레슾 순.

-펜더 달고(아직 주문제작 브라켓이 도착하지 않아 앞 휠만 펜더 달아줌) 큰 안장가방 달고 MTB클릿+평 겸용페달 달아도 큰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림. 고로 청바지, 반바지 대충 입고 타도 됨.

-스마트센스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 다 된 상태서는 편함(터널 안 등에서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진다던가).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빠르고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그건 좀 불편함. 설상가상으로 충전도 느림.

-라이트 모양 등이 클래식해서 예쁘긴 한데 스마트센스 배터리가 너무너무너무 비쌈(35만원). 배터리 수명 다 되면 배터리 까서 셀프로 배터리팩 교체해보거나 안되면 그냥 싹 다 걷어내고 수납공간으로 쓸까 함.(관련 악세사리 미리 구매 완료-한 2년쯤 배터리 다 되어서 구매하려 하면 재고 없을까봐.)

-참고로 스마트센스 시스템은 악세사리+브라켓 등 구매하면 일반 자전거에도 부착 가능함. 근데 총 비용은 100만원이 훌쩍 넘어감. ㅋ 근데 그걸 시도하는 용자분도 계시더라고요... 실제로 봄.

-스마트센스 제외하고는 BSA비비, 표준 휠셋을 사용하는 규격임. 캐논데일이!!!

-내가 가진 자전거 두 대가 모두 캐논데일인데(탑스톤 알로이, 시냅스 카본) 둘 다 표준 규격이라 넘 좋네요.


종합해보면...

시냅스는 굉장히 모나지 않고 무난한 자전거인데, 한국 자전거 분위기에서는 호불호가 매우매우 심하게 갈리는 스타일과 지향점을 갖고 있음.

취향 맞는 분에겐 최고의 자전거가 될 수 있음.

잘 못 달리게 생긴 자전거인데 의외로 잘 달림.


이상임다.

댓글 2

마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먕 (175.♡.251.205)
작성일 09.09 13:13
제눈엔 너무 예쁘네요~

MJLe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JLee (118.♡.2.137)
작성일 09.09 18:06
@마먕님에게 답글 뭔가 카본차 치곤 이상하게 클래식하고 귀여운 분위기가 있어서 마음이 듭니다. ㅎㅎ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