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 vs 에어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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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rnoface 175.♡.180.45
작성일 2024.09.12 22:39
분류 정보·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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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kecalculator.com/

위의 사이트에서 몸무게 70kg, 자전거 무게 10kg, 100w 파워로 6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핸들바 잡는 위치에 따른 소요 시간이 각각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후드: 149분

바 탑: 155분

드랍: 138분

근데 자전거 무게에 10kg를 추가해도 주행 시간은 1분 약간 넘는 정도만 늘어나네요. 파워가 2배가 되면 그 차이가 1분 미만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무게를 7~8kg로 줄여도 절약되는 시간은 몇십 초 수준이 됩니다.

다음으로 실제 라이딩 중 두 가지 자세를 실험해 봤습니다. 팔을 적당히 구부리고 후드를 잡는 자세와 그보다 몸을 세우고 탑을 잡는 자세를 비교해 보니 저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데이터와 꽤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 외에 다른 조건은 거의 유사)

라이딩 나가면 휴식 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는데 로드 타는 분들 중에 거의 80~90%는 상체를 세우고 팔도 거의 직선으로 편 상태로 탑니다. 블박 영상에서 반대편 도로로 가는 라이더들을 봐도 그렇고요. 긴 리치, 부족한 유연성/코어 힘, 안장통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몸의 중심을 허리 아래쪽부터 제대로 안장에 싣는다는 느낌으로 페달링하지 않으면 상체를 숙이고 허리를 부드럽게 굽힌 에어로 자세가 잘 안 나오더군요. 암튼 자세를 조금만 낮추면 힘을 덜 들이고도 더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위는 평지 주행 가정이고 업힐의 경우 라이더+자전거 무게의 영향이 더 커지긴 하더군요.

댓글 6

힘센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힘센페달 (211.♡.189.122)
작성일 09.13 01:18
평지 등속 주행시에 무게가 무거워서 받는 불이익이 딱히 없고(슬립이 거의 없는 주행이라고 가정할때) 같은 동일 공기 저항을 받을때 감속 되는 정도도 더 적죠. 동일 체성분비면 저체중에 비해 파워도 더 높을거구요.

업힐에 올라서게되면 중력이 자전거를 뒤로 잡아당기기 시작하기 때문에 업힐 각도의 sin 값과 자전거와 라이더 무게에 비례한 수평방향 저항이 생기게됩니다. 에어로 이득으로 이걸 상쇄하려면 가파른 업힐일수록 더욱 빠르게 달려야하니까. 일정각도 이상에서는 무게가 깡패가 되는것이죠.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9.13 07:13
자전거 도로가 경기장은 아니니까요. ㅎ

푸레님의 댓글

작성자 푸레 (49.♡.51.13)
작성일 09.13 09:25
MCT 팀분들의 유튜브 영상 찾아보시면 선두에선 에어로 후드 자세에 머리를 쳐박고 타시는 걸 볼 수 있을겁니다 ㅎㅎ

모코나님의 댓글

작성자 모코나 (112.♡.240.195)
작성일 09.13 09:47
평지에서는 중력은 미미하고 결국 모든것은 공기저항 이니까요.
결국 평지에서는 에어로 이즈 에브리띵이죠.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125.♡.141.208)
작성일 09.13 13:21
문제는....에어로 자세를 오래 못하겟...

요즘은 더 힘든 것이 배가 나오고 가뜩이나 뻣뻣한 몸 윺연성이 더 없어져서 힘듭니다.ㅜㅜ 배달링이나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코어 근육이 없죠..ㅡ,.ㅡ;;;

깍꿍이당님의 댓글

작성자 깍꿍이당 (125.♡.115.18)
작성일 09.13 20:56
3주 전인가 안양천에서 아라갑문 가는 중에 역풍이 무지막지하게 불었었는데요.
MTB지만 숙여서 핸들바에 머리 붙이고 달리니 앞에 있는 Road도 추월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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