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튜블리스 타이어 장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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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2024.09.30 17:35
분류 후기
628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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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하입니다. 

몇 년 전에는 클린쳐 vs 튜블리스 장단점과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점점 튜블리스 유저가 늘어나는 것 같네요. 저는 대략 2년 정도 사용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튜블리스 휠도, 타이어도, 메카닉도, 유저도 어설퍼서 더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 안정기가 되어서 튜블리스 짱짱~ 외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튜블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펑쳐 발생시 실란트로 인해 바람이 즉각 빠지지 않고, 최악의 타이어 이탈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입니다. 이게 말로는 와닿지 않으실수 있는데, 저는 동부 유명산 다운힐에서 60키로 이상 고속에서 뒷 바퀴가 펑쳐가 났었는데, 푸쉭푸쉭~ 바람이 빠지면서도 실란트가 순간 메꿔져서 무사히 정차했던 직접 경험을 해보고, 무조건 튜블리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클린쳐였다면 플랫 타이어되어서 크게 낙차를 면치 못했을 것 같아요 ㅠ


그 외에는 다들 아시는 저압으로 인한 승차감이 좋은 점, 단점으로는 무게 증가, 비용증가, 그리고 정비의 불편성이 되겠네요. 여기서 제게 가장 큰 불편감은 정비성이었습니다. 펑쳐나면 샵 예약하고 공임비 들여서 교체하고 등등 하면 정말 시간과 돈이 너무 크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정하고 튜블리스 타이어 교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1. 기존 타이어 탈거하기

아놔.. 내부 실란트가 굳어서 똥이되어 난리 부르스네요 ㅠ ㅠ 새타이어 교체전 림내부 굳은 똥을 세척하여 제거해야됩니다. 



2. 실란트 똥 제거하기

흐미... 너무 힘들었네요. 하지만 두 번째 휠때는 한결 수월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과 화장실 청소용 솔을 긁어내면 한 결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가다는 노가다네요 ㅎㅎ



깨끗하게 실란트 똥 제거후 모습~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3. 새 타이어 장착하기. 요즘 하태하태한 파워컵으로 교체해봅니다. 



먼저 타이어를 휠에 걸쳐 놓고, 림에 장착합니다. 포인트는 밸브 반대쪽부터 타이어를 장착해 나갑니다.



요렇게 마지막 밸브쪽만 남겨좋고,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오천성은 주걱을 사용했는데, 파워컵은 맨손으로 장착 쌉가능~



4. 공기주입해서 비드 장착하기~ 샵에서는 컴프레샤로 하는데, 저희 자덕은 co2 폭탄의 특대형~ 인 압축펌프가 필요합니다. 먼저 장펌프로 압축펌프내 공기를 채워 넣고, 압축펌프를 밸브에 연결해서 공기를 주입하면 co2 폭탄처럼 순식간에 공기가 주입되며 타다당타당~ 소리를 내면서 비드가 안착됩니다. 이 소리 너무 좋음 ㅎㅎ



5. 실란트 주입하기. 비드 장착후 다시 공기를 빼고, 코어밸브를 탈거후 실란트를 주입합니다. 처음 주입할 때 조금 넉넉하게 보통 50-70ml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무겁다고 적게 넣으면 기밀성이 떨어지고 실바람이 빠지곤 해요. (샵 메카닉 조언)






6. 휠 장착하기. 이제 다시 일반 펌프로 공기를 주입 후, 자전거에 휠을 장착해줍니다.


따단~ 참 쉽죠잉~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실란트 제거 시간을 빼고는 30분 미만컷입니다. 여러분의 시간당 임금을 생각하면 샵에 맡기는게 편하고 좋겠지만, 샵 예약하고, 기다리고 찾아가기등등 대처가 늦어지고 소중한 시간이 더 소비되는 것을 생각하면, 자덕이라면 꼭 익혀야될 기술?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똥손인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자당분 모두 하실 수 있을꺼예요~


펑쳐나도 참취말고, 언능 타여 교체해서 라이딩합시다~


댓글 21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9.30 18:00
튜블리스를 맨손으로 교체하면 땡 잡으신겁니다 ㅎ
보통은 지문을 벗겨진다죠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1:24
@크리안님에게 답글 처음에는 한 시간 두 번째는 30분 세 번째는 10여분... 이제는 5분 컷이네요. 노하우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작성자 911카브리올레 (168.♡.249.81)
작성일 09.30 20:48
튜블리스가 클린쳐보다 나으려나요?
실란트 관리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직 클린쳐를 사용중인데 펑쳐때 실란트의 역할이 클린쳐보다 낫다보니 관심이 가긴하네요!
그리고 타이어 교체를 맨손으로 하신다구요?
대단하십니다!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1:25
@911카브리올레님에게 답글 안전성면에서는 단연 튜블리스입니다. 실란트 관리라고 해봐야 2-3개월에 한 번정도 보충하는게 다예요. 가장 큰 벽이 타이어 교체인데, 제가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pworks님의 댓글

작성자 hpworks (211.♡.155.169)
작성일 09.30 21:09
금손이십니다 클린처전용은 울어요ㅜㅜ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1:26
@hpworks님에게 답글 다음 휠은 꼭 튜블리스레디로 기변해보셔요~ 여러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골드라노님의 댓글

작성자 골드라노 (118.♡.80.210)
작성일 09.30 21:42
오천성은 진짜 주걱없이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주걱안쓰려다가 손가락 아파 디지는줄 ㄷㄷㄷ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1:27
@골드라노님에게 답글 오천성TL이 정말 질겼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TR 사용했었는데, 주걱 사용하면 수월하게 장착 할 수 있었습니다~

박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박중 (221.♡.227.16)
작성일 10.01 10:40
튜브리스 3년 쓰다가 비용에서 져서 튜브이쓰로 돌아왔습니다 ㅜㅜ
잔펑크도 튜브를 갈긴 해야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맘 편하게 대처 하는게 저는 좋더라구요 ㅠㅠ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1:29
@박중님에게 답글 튜블리스 타이어가 좀 비싸죠.. 게다가 공임주고 교체하면 확실히 비용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ㅠㅠ 담에는 꼭 자가 정비 도전해보셔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푸레님의 댓글

작성자 푸레 (49.♡.51.13)
작성일 10.01 11:37
파스포츠 하이퍼 휠셋이시죠? 내측 24mm 에 파워컵 28c 끼면 실측이 얼마나올까요?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2:00
@푸레님에게 답글 넵 하이퍼입니다. 타여 실측은 켈리퍼가 없어서 해보지를 못했습니다. ㅠ 자로 눈대중 보면 31-32미리 나오는 것 같아요.

빠른늘보님의 댓글

작성자 빠른늘보 (112.♡.120.60)
작성일 10.01 13:03
튜블리스 맨손 교체가 가능하다니 축복 받은 휠셋과 타이어 궁합이네요...  제 휠셋(리저브50)은 타이어(슈발베 프로원) 탈거할 때 발로 밟고, 바이스 쓰고 무슨 짓을 해도 비드가 안빠져서 교체 할 때가 되면 항상 칼로 잘라 냅니다.  노하우랑 무관한게 샵에서도, 누가 와서 해도 안돼서 결국엔 가위로 잘랐어요.  글쓰신 분 처럼 맨손 교체가 되는 타이어+휠셋 궁합이 있고, 저 처럼 맨손 교체가 절대 안되는 궁합이 있기도 합니다.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1 13:31
@빠른늘보님에게 답글 제가 사용한 휠셋과 타이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휠셋은 로발 clx50, 짚 nsw454, 보라울트라 wto, 파습 하이퍼 타이어는 에스웍스 터보코튼, 오천성TR, 미쉐린 파워컵, 피제로 레이스, 코르사 넥스트, 슈발베 프로원, 슈발베 원입니다.대부분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휠셋과 타이어이니 너무 튜블리스 타이어 교체에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사용하시는 슈발베는 교체가 쉬운편이예요. 아마 리저브 휠셋이 빡센가 봅니다.  ㅠ

박달냥님의 댓글

작성자 박달냥 (175.♡.213.130)
작성일 10.01 13:43
MTB부터 튜블리스르 시작해서 그런가 로드를 시작할때 튜블리스에 대한 저항감 없이 시작했어요. ㅎㅎ다행이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안정적으로 튜블리스 정착해서 지금도 튜블리스 온리만 외치고 있습니다 .ㅎㅎ 노하우도 생겨서 꽤 빠르게 할수있구요. ㅎㅎ 다만 에어탱크는 필수더라구요 ^-^ 저도 슬슬 타이어 교체해야하는데 .. 타이어값 만만치 않네요 ㅠㅠ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211.♡.202.66)
작성일 10.02 19:11
@박달냥님에게 답글 네~ 저도 시행착오 겪고나니 두렵지 않더라구요. 말씀하신 에어탱크와 즈걱만 준비하면 나도 메카닉~ ㅎㅎ

힘센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힘센페달 (211.♡.189.122)
작성일 10.02 15:37
상세한 장착 후기 공유 감사합니다! 혹시 안타고 그냥 둘때 바람이 빠지는 문제는 없나요?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211.♡.202.66)
작성일 10.02 19:11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네~ 기밀성 잘 유지되면 1주일 지나도 거의 안 빠지더라구요

얼린빠빠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얼린빠빠오 (211.♡.194.88)
작성일 10.04 08:46
파워컵은 위기상황때 튜브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인가요??
오천성은 외부에서 벗겨낼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ㄷㄷ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하 (58.♡.208.27)
작성일 10.04 10:59
@얼린빠빠오님에게 답글 파워컵은 이번에 새로 장착을 한 것이어서, 탈착은 아직 해보지 못했습니다.

H2린진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2린진아빠 (118.♡.11.22)
작성일 10.04 16:46
특대형 co2 봄베 크고 아름답네요..처음엔카메라 앞에 있어서 커보이는줄 알았으나,,, 정말 대뺑 크군요. 산소 넣고 다이빙도 가능할거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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