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튜블리스 타이어 장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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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하입니다.
몇 년 전에는 클린쳐 vs 튜블리스 장단점과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점점 튜블리스 유저가 늘어나는 것 같네요. 저는 대략 2년 정도 사용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튜블리스 휠도, 타이어도, 메카닉도, 유저도 어설퍼서 더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 안정기가 되어서 튜블리스 짱짱~ 외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튜블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펑쳐 발생시 실란트로 인해 바람이 즉각 빠지지 않고, 최악의 타이어 이탈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입니다. 이게 말로는 와닿지 않으실수 있는데, 저는 동부 유명산 다운힐에서 60키로 이상 고속에서 뒷 바퀴가 펑쳐가 났었는데, 푸쉭푸쉭~ 바람이 빠지면서도 실란트가 순간 메꿔져서 무사히 정차했던 직접 경험을 해보고, 무조건 튜블리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클린쳐였다면 플랫 타이어되어서 크게 낙차를 면치 못했을 것 같아요 ㅠ
그 외에는 다들 아시는 저압으로 인한 승차감이 좋은 점, 단점으로는 무게 증가, 비용증가, 그리고 정비의 불편성이 되겠네요. 여기서 제게 가장 큰 불편감은 정비성이었습니다. 펑쳐나면 샵 예약하고 공임비 들여서 교체하고 등등 하면 정말 시간과 돈이 너무 크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정하고 튜블리스 타이어 교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1. 기존 타이어 탈거하기
아놔.. 내부 실란트가 굳어서 똥이되어 난리 부르스네요 ㅠ ㅠ 새타이어 교체전 림내부 굳은 똥을 세척하여 제거해야됩니다.
2. 실란트 똥 제거하기
흐미... 너무 힘들었네요. 하지만 두 번째 휠때는 한결 수월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과 화장실 청소용 솔을 긁어내면 한 결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가다는 노가다네요 ㅎㅎ
깨끗하게 실란트 똥 제거후 모습~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3. 새 타이어 장착하기. 요즘 하태하태한 파워컵으로 교체해봅니다.
먼저 타이어를 휠에 걸쳐 놓고, 림에 장착합니다. 포인트는 밸브 반대쪽부터 타이어를 장착해 나갑니다.
요렇게 마지막 밸브쪽만 남겨좋고,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오천성은 주걱을 사용했는데, 파워컵은 맨손으로 장착 쌉가능~
4. 공기주입해서 비드 장착하기~ 샵에서는 컴프레샤로 하는데, 저희 자덕은 co2 폭탄의 특대형~ 인 압축펌프가 필요합니다. 먼저 장펌프로 압축펌프내 공기를 채워 넣고, 압축펌프를 밸브에 연결해서 공기를 주입하면 co2 폭탄처럼 순식간에 공기가 주입되며 타다당타당~ 소리를 내면서 비드가 안착됩니다. 이 소리 너무 좋음 ㅎㅎ
5. 실란트 주입하기. 비드 장착후 다시 공기를 빼고, 코어밸브를 탈거후 실란트를 주입합니다. 처음 주입할 때 조금 넉넉하게 보통 50-70ml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무겁다고 적게 넣으면 기밀성이 떨어지고 실바람이 빠지곤 해요. (샵 메카닉 조언)
6. 휠 장착하기. 이제 다시 일반 펌프로 공기를 주입 후, 자전거에 휠을 장착해줍니다.
따단~ 참 쉽죠잉~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실란트 제거 시간을 빼고는 30분 미만컷입니다. 여러분의 시간당 임금을 생각하면 샵에 맡기는게 편하고 좋겠지만, 샵 예약하고, 기다리고 찾아가기등등 대처가 늦어지고 소중한 시간이 더 소비되는 것을 생각하면, 자덕이라면 꼭 익혀야될 기술?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똥손인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자당분 모두 하실 수 있을꺼예요~
펑쳐나도 참취말고, 언능 타여 교체해서 라이딩합시다~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실란트 관리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직 클린쳐를 사용중인데 펑쳐때 실란트의 역할이 클린쳐보다 낫다보니 관심이 가긴하네요!
그리고 타이어 교체를 맨손으로 하신다구요?
대단하십니다!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박중님의 댓글
잔펑크도 튜브를 갈긴 해야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맘 편하게 대처 하는게 저는 좋더라구요 ㅠㅠ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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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늘보님의 댓글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박달냥님의 댓글
산하님의 댓글의 댓글
힘센페달님의 댓글
얼린빠빠오님의 댓글
오천성은 외부에서 벗겨낼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ㄷㄷ
크리안님의 댓글
보통은 지문을 벗겨진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