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실란트 보충하고 야외 라이딩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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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손재주가 젬병이라 작년에 휠셋을 새로 구매하면서 튜블리스로 셋팅했을 때
처음에야 구매한 샵에서 다 세팅해줘서 공기압만 채우고 편하게 다니지만
실란트 보충할 때가 되면 이 손으로 잘 될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냥 익숙하게 클린처 셋팅을 할걸 하는 생각이 반반이었습니다.
미세먼지와 꽃샘 추위를 핑계로 야외 라이딩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사전투표도 미리 했겠다 오늘이 바로 실란트 보충과 야외 라이딩 개시 D-DAY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심스럽게 타이어 바람을 빼고 스쿼트 실란트를 개봉하고
미리 구매해놓은 밸브코어분리툴로 코어를 제거하고 실란트를 보충하고 다시 코어를 잠그고
바람을 넣고.. 어??? 내가 이런 작업을 쉽게 할 사람이 절대 아닌데 그냥 되네???
물론 밸브를 잠그면서 밸브뚜껑이 코어제거분리툴 겸용이라는게 뒤늦게 생각난 것과
120ml를 60ml씩 넣어야 하는데 처음에 과도하게 쥐어짜서 80ml + 40ml 로
실란트 주입량이 짝짝이가 된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실란트 보충을 무사히 완료했다는 기쁨에 비하면 그야말로 사소한 문제입니다.
이제 제대로 실란트 작업이 되었는지 야외 라이딩 개시 겸 테스트 라이딩.
한강에 사람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페달링을 하는데 금방 익숙한 느낌이네요.
겨울에 체중을 2~3kg 정도 감량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테스트 겸 남산 올라갔다가 내친 김에 사직-북악으로 한바퀴 돌고 왔는데 다행이 타이어에 아무 문제가 없었네요.
체중감량효과인지 아니면 최근 라이딩을 며칠 쉬었다가 타서 그런지 업힐도 예전보다는
가볍게 올라간 느낌이네요.
꽃잎이 떨어지는 꽃길을 라이딩하니 참 좋았네요.
역시 자전거는 야외에서 타는게 제맛인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뱅글뱅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