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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사기 매물을 본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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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녀꾸씨 121.♡.230.114
작성일 2024.10.03 20:46
분류 잡담
7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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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중 MTB에다가 로드 한 대 더 기추하시려는 분이 계신데

로드는 잘 모른다고 매물을 봐달라고 부탁하시더라구요.


보내주신 네이버 카페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니

습샬 2023 타막 sl7 콤프 di2 완전 신품급인 중고매물입니다

그런데 응?? 가격이 달랑 1,200,000원 밖에 안 합니다??


워낙 중고가격이 바닥을 치는 시기라는 건

저도 얼마 전에 눈물을 쏟으며 직접 체감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습샬이?? di2가?? 1,200,000원???


슬슬 의심이 되어 같은 제목으로 검색했더니

4주 전 맛집 추천 카페에 최초의 게시물이 등록 되는데

1,410,000원입니다

2주 전 소방안전자 공부 카페에 똑같은 게시물로

엄청난 할인을 해서 800,000원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6일 전

창원시를 기반으로 둔 지역 카페에 똑같은 게시물로

1,200,000원입니다

4시간 전 안산시를 기반으로 둔 지역 카페에 올라온게

제가 받은 1,200,000원 매물입니다


저희 가족분이 제게 부탁한 이유는

부천 사시는데 안산시 매물 보고 달려갈 요량으로 직거래 요청하니

그 판매자가 갑자기 순천에서 직거래 할 수 있다고 했고

마침 제가 순천 근처에 살고 있으니 가족분은 옳다구나 하고 링크를 보낸 거더라구요


뭐.. 사이즈도 허용되는 키 끝자락에 걸쳐지시는지라 작다고 말리고 싶었는데

수상한 정황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찾아보니 현재 신품이 4,400,000원

업그레이드 많이 안 된 중고가 3백만원 중후반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중고 가격이 140-->80-->120은 너무 수상하고

지역도 안산, 창원, 순천 너무 맥락 없이 널뛰기 하니

의심해보시라고 한 상태입니다.


전화를 끊고 보니

이게 택배 거래를 유도하는 사기 매물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을 적당히 달콤하게 해야지 너무 스토리텔링이 허술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일단 받은 링크는

혹시라도 진짜 진짜 그 판매자의 모든 말이 사실일 수도 있기에

올리고 싶지만 못 올리겠네요


암튼 방금 일어난 따끈따끈한 잡설이었습니다

환절기에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댓글 8

CIEL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IELO (203.♡.86.214)
작성일 10.03 21:25
그런 매물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는 식으로 하나만 걸리라는 사기매물이라 스토리텔링이 전혀 필요가 없는 유형일겁니다.. 오히려 스토리텔링이 부실한데 연락을 줘서 거래로 끌고 가는게 일단 물리면 확실하게 사기칠 확률이 높단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녀꾸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녀꾸씨 (121.♡.230.114)
작성일 10.03 21:30
@CIELO님에게 답글 합리적이지 않은데
사기는 더 잘 걸리는 신비가 있다니
또 이렇게 세상의 무서움을 배웁니다 ㅠㅠ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10.04 09:17
진리입니다.

녀꾸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녀꾸씨 (121.♡.230.114)
작성일 10.04 09:22
@크리안님에게 답글 이 짤을 가족분께 보내드려야겠습니다!!!

박달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달냥 (118.♡.88.186)
작성일 10.04 10:00
@크리안님에게 답글 진리의 짤이네요 ㅋㅋㅋㅋㅋ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72)
작성일 10.04 14:09
저는 바셀에 판매중인 걸 그대로 사진 다 캡쳐해서 중고나라에 버젓이 올리고 파는 놈도 봤습니다. 처음엔 그놈이 진짜 판매잔줄 알고 거래 직전까지 갔다, 혹시나 해서 바셀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바셀이 진짜였네요. 그래서 눈 앞에서 원하던 매물을 놓쳤었죠(제가 전화하기 5분 전에 판매됐다고.. ㅠ.ㅠ).

녀꾸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녀꾸씨 (211.♡.187.27)
작성일 10.04 21:53
@하늘빛님에게 답글 사기꾼 만난 안타까움보다
5분 간격으로 원하시던 매물 놓친 일이
더 슬픈 사건인 듯 합니다 ㅠㅠ

결국 사기꾼 때문이긴 하네요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10.04 23:05
@녀꾸씨님에게 답글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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