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5일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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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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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에서 출발해서 적포삼거리까지 왔습니다
이제 엉덩이 통증은 많이 적응했습니다
문제는 엉덩이 통증으로 이상한 자세로 페달링을 했더니
왼쪽 다리의 근육통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른발 위주로 거의 외발페달질을 했더니
오른쪽 다리도 불이났습니다
적포삼거리쯤에 보이는 민박간판에 홀리듣이 흘러들어와서 씻고
정비하고 일찍 쉬었다가 내일까지 마무리하는 계획입니다
물론 계획대로 안될시 양산이나 하구근처에서 하루 쉬고 마무리 할 수 도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주일동안 여러가지 경험도 해보고
그동안 못했던 생각들도 정리했습니다
군대에서 행군할때의 기억이 많이 비슷하려나요
군대에 있을때보다 더 자유롭고 더 즐겁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기억도 가지고 돌아가야죠)
낙동강 코스는 중간중간 마을을 지나는데 어릴적 외할머니 집에서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느리게 움직이니 느리게 움직이는 풍경이 보입니다
속도가 빨랐으면 지나쳤을 그런 것들이 보이더군요
물론 빠른 속도에는 그 속도에 걸맞는 풍경이 보이겠죠
아들과 같이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요
수학학원 영어학원 다니는것보다 그랜드슬램 달성하는것이
더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우리나라 각 지역을 돌며 맛있는것도 먹고 아름다운것을 보고
좋은 향과 소리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추억을 함께 한 가족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좀더 연습해서 듬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끌바같은거 안하고 업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ㅋ
댓글 7
알타미라님의 댓글의 댓글
@크리안님에게 답글
혼자라면 몰라도 아빠의 등을 보고있는 아들을 생각하면 폼생폼사해야죠 ㅎ
장승업님의 댓글
잘쉬세요. 혹시 술 드시나요? 컨디션을 위해 안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샤워의 시작은 하반신(발목~고관절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찬물로 5분이상 뿌려주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응원합니다.
주변인74님의 댓글
어느덧 마지막 여정을 향해 가시는군요.
제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랜도너스를 하며 느낀 것이 랜도를 하기 떼문에 가서 볼수 있는 시골 풍경과 길들이 많고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로 다닐때는 절대 갈일이 없고 가보지도 않을 곳을 지전거로 가게 되면서 보고 느끼는 풍경들이 너무 좋습니다.
남은 일정 잘 마무리 하시고 혹시 기회가 되면 랜도너스에도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랜도너스를 하며 느낀 것이 랜도를 하기 떼문에 가서 볼수 있는 시골 풍경과 길들이 많고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로 다닐때는 절대 갈일이 없고 가보지도 않을 곳을 지전거로 가게 되면서 보고 느끼는 풍경들이 너무 좋습니다.
남은 일정 잘 마무리 하시고 혹시 기회가 되면 랜도너스에도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인생처럼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