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주제... 짧은 크랭크를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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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211.♡.189.10
작성일 2024.11.27 18:01
분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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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짧은 크랭크 품귀현상을 만들어버린 주인공 

타데이 포가차르(Tadej Pogačar)선수임다 


올해 165mm 크랭크암으로 바꾸고 

2024 뚜르드 프랑스와 지로 디탈리아

그리고 월드챔피언쉽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무자비하게 압도해버렸습니다......



덕분에 165mm 크랭크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크랭크 길이에 대한 논쟁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분들이 크랭크 길이에 대해 민감해졌숨다


현재 쓰고 있는 크랭크 길이....

과연 이게 맞게 맞는걸까요 ? 



그 전에 앞에 사이클링 업계의 관행을 한번 봅니다



https://www.specialized.com/kr/ko/--sl8-s-works-tarmac-sl8--sram-red-axs/p/4221539?color=5432697-4221539

대표적인 로드 자전거인 

스페셜라이즈드사의 타막입니다 

사이즈에 맞게 크랭크 길이를 맞춰서 줍니다


44, 49 -> 165mm

52 -> 170mm

54,56 -> 172.5mm

58,61 -> 175 mm


이렇게 나뉩니다 



여기서 포가차르 선수가 쓰는 165mm 크랭크는

여성 키 150 후반에서 160 중반까지 타는  44,49 사이즈에 맞춰서 나옵니다 

바꾸고 싶으면 완차로 구매후 따로 추가로 구매해야해서 

번거로우니 그냥 타시는분들도 많죠


보통 키 150~ 160대 사이즈가 타는 44,49 사이즈가 

165mm 크랭크인데 

키 176cm의 포가차르가 그걸 쓰고 있다는 겁니다 


헌데 이 포가차르 선수도 




2020,2021년 뚜르드 프랑스 우승할 당시

크랭크 길이는 172.5 였습니다....ㄷㄷㄷ



관행대로 라면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나

여자들이 쓰는 짧은 크랭크 길이를 남자들이 쓴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긴 한데 


이 크랭크 길이에 대한 논쟁은 이미 몇년전부터 

해외 유튜버가 피팅을 하면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저도 이때 보고 혹했거덩여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ive Critical Changes to my Cycling

아니 저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보통 여자들이 쓰는 165mm 크랭크를 쓴다고..? 라는 여론이 많았숨다 

이때부터도 이미 무릎 통증이나 안장통, 에어로 등등 많은 이점을 이야기했구요


그리고 현재는 대세가 되었네요 ㄷㄷㄷㄷ




현재 세계에서 제일 잘타는 선수가 

키 176cm에 크랭크 165mm를 사용한다면





그럼 두번째로 잘타는 선수는?




요나스 빙에고르 (Jonas Vingegaard)

뚜르드 프랑스 2022,2023 더블 우승자 이고 올해 2위를 했습니다 (부상을 당하고도 ㄷㄷ)

유일하게 포가차르와 경쟁이 가능한 선수죠 


이 선수는 키 175cm에 크랭크 길이 172.5mm를 쓰고 있습니다 포가차르와 키차이는 단 1cm차이



그리고 거인국가인 네델란드 출신 키 184인 반더폴 선수도 172.5mm 크랭를 쓰고 있죠


키 175도 172.5mm

키 184도 172.5mm


키 9cm 차이....

어리둥절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빙게고의 크랭크 길이는 아주 전통적인? 사이즈...? 라고 하기엔

한국인 키 170 중반대면 보통 170mm 크랭크를 쓰긴하죠 

그럼 한국인이라면 같은키 대비 긴걸 쓰는거네요 



케이던스나 심폐력이 좋으면 짧은 크랭크가 더 잘맞을수 있지만

실제 내 근육상태가 지근이 좋은지,속근이 좋은지는

근육을 때어서 생검을 해봐야 안다네요 ㄷㄷㄷㄷ




자전거 업계의 생태계를 보면 


전세계에 모든 자전거 회사들은 


유럽이건, 아시아건, 아메리카건, 아프리카건,

자전거 사이즈 대비 크랭크 사이즈는 똑같이 맞춰서 나갑니다


54사이즈 기준이면 172.5로요 



그럼 과연




한국인과 네델란드인이 같은 키 라면 다리 길이가 같을까? 입니다

 

전세계 인종 중 가장 다리가 짧은 아시아인들은

지금 평균적으로 쓰는 크랭크는 이미 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다리길이 차이는  미국이나 유럽 사이즈 옷만 입어 바로 느끼는 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아 프로 선수들이 크랭크 길이만 잘 찾아서 쓰면

현재보다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적어보면서

글 마무리 해봄다


저도 유럽인들보다 짧은 다리 생각하며 크랭크 길이 바꿔보려고욬ㅋㅋㅋㅋㅋㅋ

가주아~

댓글 11

곤봉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곤봉다리 (121.♡.47.162)
작성일 어제 18:08
아웃반아트도 172.5씁니다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211.♡.189.10)
작성일 어제 22:22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제가 감히 아웃반아트와 같은 크랭크 길이를 쓰다니...ㄷㄷㄷㄷ

Si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an (183.♡.225.214)
작성일 어제 18:15
결국 뭐 취사선택이라고 보는데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고려하고 본인한테 맞는게 제일일 듯 합니다.

짧은 크랭크의 장점은 위에서 충분히 말씀해주신 것 같고,
단점은 토크가 필요한 시점에 상대적으로 높은 토크를 쓰기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무겁거나, 업힐에 약한 사람(...바로 저)이라면,
오히려 긴 크랭크로 바꾸었을 때 유의미한 이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평소에도 체중이 가볍거나, 다리 근력이 충분해서 업힐에서도 스프라켓에 여유가 있고,
평지에서 케이던스를 더 올릴 여지가 있는 스타일이라면 짧은 크랭크가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175를 사용하고 꽤 편해진 케이스라...
짧은 크랭크 쓰실 수 있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211.♡.189.10)
작성일 어제 22:22
@Sian님에게 답글 175를 쓰시다니 새롭네용 ㄷㄷㄷ

깍꿍이당님의 댓글

작성자 깍꿍이당 (125.♡.115.18)
작성일 어제 19:01
저도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니 포가차르가 짧은 크랭크를 쓰기 위해서 안장을 1Cm 높이고 클릿 위치를 좀더 뒤쪽으로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잘 생각해보면 맞는 피팅 변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짧아서 빠른 회전이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토크를 잃지 않기 위해 클릿 위치를 변경한 것이겠죠.

그런데 뭐 우리같은 초보, 중급 정도의 라이더에서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짧은 거 긴거 둘 다 쓰는데 ,제가 유연성이 조금 좋은 편인지, 그리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littleja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ttlejack (125.♡.155.62)
작성일 어제 19:22
@깍꿍이당님에게 답글 저도 165짜리 크랭크암으로 조립하면서 피팅하니 그렇게 피팅해주더라구요 ㅎㅎ.

littleja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ttlejack (125.♡.155.62)
작성일 어제 19:20
제가 몸으로 이걸 테스트 해 봤습니다. 지금 메인인 팀머신은 170mm로 세팅된 계속 타던 자전거입니다. 구동계를 20년부터 계속 쓰고 있었구요, 이번에 팩터 오스트로뱀 기추하면서 165mm 크랭크를 달았습니다. 프레임세트, 휠, 구동계 등 다 따로 사서 조립했거든요. 깍꿍이당님이나 Sian님 말씀대로 크랭크암 길이는 확실히 개인의 역량이나 체격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답이 없는게 맞습니다. 저는 로뚱이기도 하고 팔다리도 짧고, 고관절 가동범위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165mm를 써 보자라고 하고 구동계 주문시부터 아예 165로 주문을 했는데요. 두 자전거가 구동계가 동이하게 RED e1으로 똑같다보니 크랭크암길이에 따른 차이가 잘 느껴집니다. 물론 프레임이 올라운드냐 에어로냐의 차이도 있고 휠도 다릅니다만 페달링만 놓고 보면 확실히 165mm가 다리를 올리기에도 편하고 파워로스도 적다(동작이 간결해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파워에서 속도가 더 나옵니다. 반면 케이던스가 5-10정도 더 높게 나옵니다. 지금 팀머신이 랜도용으로 주로 장거리를 타다보니 170mm 크랭크에서 에전대비 케이던스가 점점 내려갔습니다. 장거리를 많이 탈수록 토크형 페달링이 되다 보니 케이던스가 80초중반으로 내려갔어요, 그전에는 90-95를 유지했었는데요. 근데 팩터를 타면 케이던스가 90이상은 계속 나옵니다. 이상황에서 속도도 더 빨라졌구요.
그래서 평소에 팩터로 케이던스 올리는 연습을 하면서 평속도 같이 올리는 훈련을 하고 팀머신으로 장거리 연습을 하니 장거리에서 평속이 올라가는 효과가 나오네요. 다만 두 자전거를 타다보니 165mm로 세팅된 자전거를 탈때가 더 편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즉 긴 크랭크암을 쓰는데 유연성이 관절등의 문제나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짧은 것을 쓰면 확실히 개션효과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구요. 165까진 아니더라도 약간 짧게 쓰는게 장거리로 갈수록 더 좋다는 겁니다.
반면, 토크페달링을 위주로 하는 분들은 165mm가 더 힘들고 안나간다, 케이던스가 올라가니 더 심박이 빨리 올라간다는 단점이 부각될 거 같습니다. 저는 랜도하기 전 2년동안 계속 프론트 이너로만 놓고 케이던스 올리는 훈련을 해 왔던터라 심박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짧은 크랭크암이 더 좋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암튼 개인차가 심하니 "각자 맞는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가 결론입니다.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님의 댓글

작성자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 (59.♡.70.53)
작성일 어제 19:32
170사용하는데 165 경험해 보고는 싶어요 ㅎ 문제는 안맞으면 제판매가 힘들까봐;;;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122.♡.211.165)
작성일 어제 20:07
전 보통 170을 쓰다가 지금 차는 167.5로 세팅했는데 뭔가 더 편하네요.

길위님의 댓글

작성자 길위 (58.♡.49.176)
작성일 어제 22:23
포가차 키랑 제 키랑 같네여. 크랭크길이도 같아여!

휘수님의 댓글

작성자 휘수 (121.♡.87.162)
작성일 어제 23:15
제 생각에는 케이던스와 파워가 충분할때는 힘을 못 받는 지점을 지나는 시간이 짧아져서 좋을것 같네요. 케이던스가 충분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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