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주제... 짧은 크랭크를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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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짧은 크랭크 품귀현상을 만들어버린 주인공
타데이 포가차르(Tadej Pogačar)선수임다
올해 165mm 크랭크암으로 바꾸고
2024 뚜르드 프랑스와 지로 디탈리아
그리고 월드챔피언쉽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무자비하게 압도해버렸습니다......
덕분에 165mm 크랭크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고
크랭크 길이에 대한 논쟁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났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분들이 크랭크 길이에 대해 민감해졌숨다
현재 쓰고 있는 크랭크 길이....
과연 이게 맞게 맞는걸까요 ?
그 전에 앞에 사이클링 업계의 관행을 한번 봅니다
대표적인 로드 자전거인
스페셜라이즈드사의 타막입니다
사이즈에 맞게 크랭크 길이를 맞춰서 줍니다
44, 49 -> 165mm
52 -> 170mm
54,56 -> 172.5mm
58,61 -> 175 mm
이렇게 나뉩니다
여기서 포가차르 선수가 쓰는 165mm 크랭크는
여성 키 150 후반에서 160 중반까지 타는 44,49 사이즈에 맞춰서 나옵니다
바꾸고 싶으면 완차로 구매후 따로 추가로 구매해야해서
번거로우니 그냥 타시는분들도 많죠
보통 키 150~ 160대 사이즈가 타는 44,49 사이즈가
165mm 크랭크인데
키 176cm의 포가차르가 그걸 쓰고 있다는 겁니다
헌데 이 포가차르 선수도
2020,2021년 뚜르드 프랑스 우승할 당시
크랭크 길이는 172.5 였습니다....ㄷㄷㄷ
관행대로 라면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나
여자들이 쓰는 짧은 크랭크 길이를 남자들이 쓴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긴 한데
이 크랭크 길이에 대한 논쟁은 이미 몇년전부터
해외 유튜버가 피팅을 하면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저도 이때 보고 혹했거덩여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Five Critical Changes to my Cycling
아니 저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보통 여자들이 쓰는 165mm 크랭크를 쓴다고..? 라는 여론이 많았숨다
이때부터도 이미 무릎 통증이나 안장통, 에어로 등등 많은 이점을 이야기했구요
그리고 현재는 대세가 되었네요 ㄷㄷㄷㄷ
현재 세계에서 제일 잘타는 선수가
키 176cm에 크랭크 165mm를 사용한다면
그럼 두번째로 잘타는 선수는?
요나스 빙에고르 (Jonas Vingegaard)
뚜르드 프랑스 2022,2023 더블 우승자 이고 올해 2위를 했습니다 (부상을 당하고도 ㄷㄷ)
유일하게 포가차르와 경쟁이 가능한 선수죠
이 선수는 키 175cm에 크랭크 길이 172.5mm를 쓰고 있습니다 포가차르와 키차이는 단 1cm차이
그리고 거인국가인 네델란드 출신 키 184인 반더폴 선수도 172.5mm 크랭를 쓰고 있죠
키 175도 172.5mm
키 184도 172.5mm
키 9cm 차이....
어리둥절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빙게고의 크랭크 길이는 아주 전통적인? 사이즈...? 라고 하기엔
한국인 키 170 중반대면 보통 170mm 크랭크를 쓰긴하죠
그럼 한국인이라면 같은키 대비 긴걸 쓰는거네요
케이던스나 심폐력이 좋으면 짧은 크랭크가 더 잘맞을수 있지만
실제 내 근육상태가 지근이 좋은지,속근이 좋은지는
근육을 때어서 생검을 해봐야 안다네요 ㄷㄷㄷㄷ
자전거 업계의 생태계를 보면
전세계에 모든 자전거 회사들은
유럽이건, 아시아건, 아메리카건, 아프리카건,
자전거 사이즈 대비 크랭크 사이즈는 똑같이 맞춰서 나갑니다
54사이즈 기준이면 172.5로요
그럼 과연
한국인과 네델란드인이 같은 키 라면 다리 길이가 같을까? 입니다
전세계 인종 중 가장 다리가 짧은 아시아인들은
지금 평균적으로 쓰는 크랭크는 이미 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다리길이 차이는 미국이나 유럽 사이즈 옷만 입어 바로 느끼는 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아 프로 선수들이 크랭크 길이만 잘 찾아서 쓰면
현재보다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적어보면서
글 마무리 해봄다
저도 유럽인들보다 짧은 다리 생각하며 크랭크 길이 바꿔보려고욬ㅋㅋㅋㅋㅋㅋ
가주아~
SmileMan님의 댓글의 댓글
Sian님의 댓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고려하고 본인한테 맞는게 제일일 듯 합니다.
짧은 크랭크의 장점은 위에서 충분히 말씀해주신 것 같고,
단점은 토크가 필요한 시점에 상대적으로 높은 토크를 쓰기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무겁거나, 업힐에 약한 사람(...바로 저)이라면,
오히려 긴 크랭크로 바꾸었을 때 유의미한 이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평소에도 체중이 가볍거나, 다리 근력이 충분해서 업힐에서도 스프라켓에 여유가 있고,
평지에서 케이던스를 더 올릴 여지가 있는 스타일이라면 짧은 크랭크가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175를 사용하고 꽤 편해진 케이스라...
짧은 크랭크 쓰실 수 있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깍꿍이당님의 댓글
잘 생각해보면 맞는 피팅 변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짧아서 빠른 회전이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토크를 잃지 않기 위해 클릿 위치를 변경한 것이겠죠.
그런데 뭐 우리같은 초보, 중급 정도의 라이더에서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짧은 거 긴거 둘 다 쓰는데 ,제가 유연성이 조금 좋은 편인지, 그리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littlejack님의 댓글의 댓글
littlejack님의 댓글
그래서 평소에 팩터로 케이던스 올리는 연습을 하면서 평속도 같이 올리는 훈련을 하고 팀머신으로 장거리 연습을 하니 장거리에서 평속이 올라가는 효과가 나오네요. 다만 두 자전거를 타다보니 165mm로 세팅된 자전거를 탈때가 더 편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즉 긴 크랭크암을 쓰는데 유연성이 관절등의 문제나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짧은 것을 쓰면 확실히 개션효과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구요. 165까진 아니더라도 약간 짧게 쓰는게 장거리로 갈수록 더 좋다는 겁니다.
반면, 토크페달링을 위주로 하는 분들은 165mm가 더 힘들고 안나간다, 케이던스가 올라가니 더 심박이 빨리 올라간다는 단점이 부각될 거 같습니다. 저는 랜도하기 전 2년동안 계속 프론트 이너로만 놓고 케이던스 올리는 훈련을 해 왔던터라 심박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짧은 크랭크암이 더 좋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암튼 개인차가 심하니 "각자 맞는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가 결론입니다.
곤봉다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