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템) 쿨링크림 바르고 밤샐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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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템 시리즈 계속 적어봅니다
겨울이니 글이 적으니 이거라도 보시라고...ㅋㅋㅋㅋ
어제 워밍업 크림 불지옥사건에 이어
이번엔 쿨링 크림입니다
하루를 마치고 수고한 제 몸에 뭔가 도파민 보상을 해주고자
편의점에 들려 과자 사서 나는솔로 보면서 먹었습니다
1. 새로나온 오뚜기 스위트콘맛 나쵸
달짝하니 나쵸도 바삭해서 맛납니다
2. 오리온 도도한나쵸 치폴레맛
이게 치폴레 소스가 손흥민 무회전 킥입니다
나쵸만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치폴레 소스 찍어 먹는 순간 알루 로우림에서 카본 하이림으로 바꾼 느낌 처럼
평지에서 날아갑니다
거기에 허브는 디티 180허브 라고 보시면 됨다
뭔 이야기여 이게
3.포카칩 오리지날
전통의 강호 감자칩인 오리온 포카칩
24년 햇감자로 만들어서 더 생생합니다
물론 말이 그렇다는거죠
참고로 물이랑 먹었습니다
알콜은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과자만으로 충분함다
마지막으로 4. 나는솔로 영호랑 현숙 달달하니 잘 어울린다~ 끝임다
과자 다~ 먹고 슬슬 잘까 하는데
눈 앞에 보이는 쿨링 크림
"그래 이왕에 사본거 피로한 몸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다리에 여기저기 바르고 궁딩이에도 발라봤습니다
딱 여기 까진 좋았습니다
여기까지만...
한 30초 뒤.....
다리에 극한의 오한이 엄습합니다...ㄷ ㄷ ㄷ
그 추위가 전신을 휘감는데 우사인볼트가 100미터를 달리는 시간보다 덜걸린듯합니다
창문 꽉 닫혀있는 집에 잘 보일러도 돌아가는데
온몸이 추운겁니다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이불 덮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호다닥 침대로 달려갔슴다
뜨끈하게 매트 온도 맞춰놓은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 갔는데........
제가 분명히 옷 다입고 있는데 말이죠
샤워하고 옷 다 벗고 다쓴 타월 한장 들고 화장실에서 방금 나온거처럼
추위가 온몸을 감싸더라고요 ㄷ ㄷ ㄷ
심지어 털 복실한 기모바지 입고있었는데도 말이죠
매트 온도를 평소 40도 해서 자는데
무려 한반도 안해본 47도 까지
다이얼을 돌려 본능적으로 변속이 아닌 변온을 하였습니다 나름 전동식 버튼 온도 조절!
이불을 꽁꽁 싸매도 온몸이 덜덜 떨리는데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까 맛있게 과자 먹고 얻은 도파민은 인스타 릴스처럼 바람 처럼 잊혀졌고
머리속엔 인생엔 연관도 없는 남극 과학기지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몸이 달달 떨리는데....
그러다가 다행이 기억을 잃고 자버렸네요
이게 무슨 야밤에 생난리인지
낮엔 워밍업 크림에 화탕지옥 경험하고
밤엔 쿨링 크림에 한빙지옥을 경험하고
크림들 이렇게 쓰는거 맞나용..?ㄷ ㄷ ㄷ
마린아저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