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에 좋은 자전거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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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드럼행님 118.♡.123.194
작성일 2025.01.23 14:17
분류 잡담
260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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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오버홀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 찰나 앞바퀴 튜브에 바람이 빠집니다

동네 삼천리에서 급히 25c 튜브를 사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오버홀 하시나요?"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오버홀 안해요. 젊을 때는 했는데 이제 못하겠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알겠다고 하고 나오려는 찰나 오버홀 하시려면 "강씨네 가보세요"라고 하시더군요. 

'강씨가 누구지? 강씨 성의 자전거 주인인가?'하고 의아해 하는데 사장님이 그러더군요

"그분이 여기 근방에서는 제일 열심히 하고 실력도 나날이 늘어가는게 보이더군요. 오래된 자전거도 어떻게든 부품 구해서 다 고쳐주고. 클린처 쓰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오래된 자전거 타실거 같은데 오버홀 하려면 강씨네로 가봐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집에 와서 검색해 봅니다. 

강씨 성을 가진 자전거방 주인이 장유에 있나 해보니 없습니다

'이상하네' 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는데 강c네 자전거라는 블로그가 나오네요

혹시나 싶어서 들어가보니 맞더군요

강씨네가 아니라 강c네 였던거죠

블로그를 살펴보니 로드에 대한 애정이 깊어 보이시더군요

트렉도 판매하고 해서 어제 시간을 내서 들렀습니다

마침 다른 손님이 없던터라 인사하고 오버홀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결론은 비추천이었습니다

친구덕에 싸게 얻어온 후지 자전거, 가져와서 15000-17000km 정도 타면서 혼자 체인에 기름칠한거 외에는 정비를 하지 않아서 오버홀을 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내용을 말씀드리니 오버홀 기본비용에 부품값 추가되면 지금 이 자전거 중고값보더 더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비추하시더군요

차라리 그 돈 모아서 기추하시고 지금 자전거는 로라용으로 쓰는게 현명해 보인다고 만류하셨습니다

금전적 문제로 기변을 못하는 중이라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지만 정직하게 대답해주셔서 참 감사하더군요

그리고 몰랐는데 새라할 때 같은 코스에서 몇번 마주치며 저를 따고 다니셨던 원수... 아니 괴수 중 한분이셨습니다(제길...)

오버홀은 못하고 왔지만 다음에 자전거 사면 저기로 가야겠다 싶은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느낌만... 가격이...)

김해나 장유에서 자전거 타시면 여기 한번 들러보셔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나저나... 어제 본 마돈 너무 예쁘네요

가격은 못생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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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어제 17:38
소음이 심하거나
변속이 안되거나
(스프라켓 교체 체인 교체)

변속 이상없고 소음이 나면
(BB 교체)(헤드셋 베아링 교체)

앞드 뒷드 브레이크의 스프링 윤활 청소

가끔 휠 콘나사 유격 확인해 줍니다

이정도 자가정비 가끔 해주면서 타고 있습니다.

드럼행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럼행님 (118.♡.123.194)
작성일 어제 20:15
@크리안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그걸 할 줄 몰라서, 또 공구가 없어서 그냥 몰아서 오버홀 할라고 했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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