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오님 제작 휠셋 800km 후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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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오님 이사 기념으로 휠셋 후기 올립니다.
스펙은 림높이 60mm, 림내폭19mm, 림외폭 26mm, 1344g, 60T 스타라쳇, 스틸스포크, 스틸베어링입니다.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사양입니다.
무게나 강성은 카본스포크만은 못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유지보수가 편하면서도 60mm 하이림에 1300g대면 그래도 최상급에 들어가니까요.
원래 알레스프린트에 달아주려 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프레임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BMC 팀머신SLR에 달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대략 80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알레스프린트에 장착했을 때까지 합하면 대략 1,000km 정도가 되겠네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요, 이전에 쓰던 엘리트 마블 60mm 휠셋보다는 측풍 영향이 다소 적은 것 같습니다.
캐논데일 탑스톤 알로이 그래블에 달아놓은 파스포츠 아이안테 C4(45mm) 휠셋보다는 확실히 측풍 영향은 크긴 합니다만, 그래도 막 위험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꽤 험하게 주행했지만 휠 정렬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예기치 못하게 비포장길을 들어선 바람에 테스트를 아주 잘 했죠.
나름대로 스포크 렌치도 있고 텐션 미터도 있어서 험한 라이딩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체크하고 있는데요,
파스포츠 휠셋만큼 손이 덜가고 신뢰성이 좋습니다.
타이어는 현재 맥시스 퍼슈어 25c 타이어를 달았는데 림 외폭과 거의 일치해서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추세로는 외폭보다 살짝 작은 타이어를 끼우는게 에어로나 측풍 영향 등에서 가장 유리하다고는 하더군요.
사실 다음에는 28c 타이어를 끼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전반적인 주행성이나 항속성, 구름성 등에서는 불만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경사도 높은 업힐 댄싱 시에는 뒷바퀴 스포크에서 조금씩 텅텅 소리가 나긴 합니다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알레 스프린트에 장착했을 때는 뭔가 적당하다는 느낌이었는데, BMC 팀머신SLR과 조합하니 부드럽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일정하게 평지 항속 유지할 때는 느낌 참 좋습니다.
단단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카본 스포크로 가셔야 할듯요.
아주 비싼 고성능 휠셋을 경험해본 적도 없고 자믈리에는 아니라서 세세한 평을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라티오님께 제작의뢰 드릴 때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꽤 안정적이면서도 엄청난 가성비 휠셋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BMC 팀머신SLR 빌딩할 당시의 완차 사진입니다.
별다른 경량파츠 없이 60mm 하이림 달고 페달과 케이지, 마운트 포함 최종 7.6kg이면 매우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광을 라티오님께 바칩니다. ㅋ
MJLee님의 댓글의 댓글
vulcan님의 댓글
휠은 가벼운게 짱인 것 같아요 ㅎ
라티오님의 댓글
사실 단단함을 원하면 35~50mm사이의 림높이와 무게를 타협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파스포츠 하이퍼와 올타50 등에서도 빈번하게 언급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반응성은 카본스포크가 연성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단단한 림과 카본스포크 조합이면 확실히 강체를 타고 있는 느낌은 나는데 승차감과 관리 측면에서 좀 부담스럽긴하네요.
측풍은 림높이에 따라 정직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