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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0km 후기, 그리고 고마워요 스마일맨 ♥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2025.03.30 16:30
분류 잡담
858 조회
33 추천

본문

3월 29일

가서는 안될 랜도너스 서울 300(서)를 참가하고 왔습니다.


100km 지점 전후로

눈이 휘날리며,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느껴지고

많은 랜도너들이 DNF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눈내리는 추위에 모두가 힘들어할 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8830745?od=T31&po=9&category=0&groupCd=

스마일맨님이 추천해준 사일런스 방풍빕 

https://damoang.net/bicycle/14768

스마일맨님이 추천해준 알파로스2


저는 이 두개 덕분에 추위를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이 두 제품중에,

특히 알파로스2... 이거 명품 of 명품입니다.

이너웨어와 알파로스2만으로 상체의 추위는 없었습니다. !!!!




스마일맨님이 소개해준 동계용품은

추위를 막아주는데 최고였습니다만....


눈이 올거라 대비를 못해서

발이 너무 추웠습니다.

발이 너무 추워서 DNF할려고 하는 찰라,

버스정거정의 온열의자가 저를 살려주었습니다.


10분정도 누워서 따땃하게 등을 뎁혀주니,

추위가 가시고, 다시금 달릴수 있었습니다.



추위도 힘들었는데 바람은 얼마나 심한지

다운힐에서도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내려가지를 않습니다.


에어로 프레임 + 하이림 + 프레임백 + 똥배

이 네가지 조합이 합쳐지니

자전거가 바람에 날라간다는 표현이 맞을정도 였습니다.

바람에 자전거가 얼마나 휘청거리는지

엽돈제 다운힐에서는

살기위해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왔습니다.


이놈의 바람이 하루종일 강한 싸데기를 때리다보니,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균형을 잡느라

오른쪽 어깨와 손목이 아파왔다는...



그렇게 추위와 바람과 사투를 벌이면서

162km지점부터는 혼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도 아무도 안보이고...

뒤에도 아무도 안보이고...



추위와 바람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218km 마지막 cp에 도착하니,

1착이라고 합니다. 헐... 아무도 안왔다니...

지치고 힘들기에

충분히 쉬면서,

천천히 가려고 하는 마음과...


지금 1착인데, 좀만 더 고생하면

1착으로 랜도너스를 끝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갈등하다가


하늘이 주신 기회(추위와 강풍!!!!!)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남은 84km을 무정차로 가기 위해

밥을 위장에 우겨넣습니다.


그리고 달립니다.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절대 중간에 쉬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달리다 보니...

(중간에 가민이 방전되면서 핸드폰 지도보고 달리기도...)

닥터바이크에

14시간 47분 - 1착으로 도착합니다. ㅎㅎㅎ


1착으로 왔다는 기쁨보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 빨리가서 쉬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하고 침대에서 뻗었는데...

아침에 눈이 퉁퉁부어 있으니

마눌님께서 참 잘~~~한다면서 한마디 던집니다. 

그말을 듣고,

"그래도 여보, 내가 1착으로 들어왔어..." 헤벌레 하며

마눌님에게 엄지척을 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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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SmileM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작성일 03.30 16:40
참 잘하셨......ㅋㅋㅋㅋㅋ
300을 14시간에.. 역시 랜도너스 번호 3자리이신분의 위엄네요
자전거도 어울리시는거로 기변하셨군요 ㄷ ㄷ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0 16:59
@SmileMan님에게 답글 #13, 2자리임다. ㅎㅎㅎ
알파로스는 홍보 더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산 어떤의류보다, 만족감이 최고입니다. ^^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님의 댓글

작성일 03.30 17:27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멋집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0 20:28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님에게 답글 살기 위해 달렸고,
어차피 고생할거 빨리 끝내자...
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쿠우님의 댓글

작성자 쿠우
작성일 03.30 17:29
어제 얘기들어보니 다들 스펙타클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 애쓰셨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0 20:29
@쿠우님에게 답글 너무 추워서
버스정거장 온열의자에 누워서
집에 돌아갈 차편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찾다보니 열기가 올라와서
다시 라이딩을...

암튼 코스는 쉬운데,
날씨가 아주 스펙타클한
브레베로 만들어버렸습니다

littleja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ttlejack
작성일 03.30 17:55
ㅎㅎ 1착이셨군요, 저는 16시간 남짓해서 들어왔는데 저 왔을때 20명정도 들아왔다고 들었습니다. DNF가 170명중에 60명 넘었다고, 저도 그냥 한겨울이다 생각하고 알파로스2에 극동계슈커버에 뽁뽁이도 신발앞코 감싸고 탔더니 방수는 완벽히 되더라구요. 물론 알파로스로 상체도..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0 20:31
@littlejack님에게 답글 저는 발을 대비 안해서
추위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봄철 브레베는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자꾸 망각합니다 ㅠㅜ

산이요님의 댓글

작성자 산이요
작성일 03.30 19:32
멋지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0 20:32
@산이요님에게 답글 브레베 많이 했지만...
잊혀지지 않을 경험이었습니다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ㅎㅎ)

가브리엘님의 댓글

작성자 가브리엘
작성일 03.30 21:05
오늘 굉장히 추우셨을텐데, 인내와 끈기의 완주 축하드려요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07:07
@가브리엘님에게 답글 추위때문에
DNF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음다.
다행히 버스정거장이
저를 DNF의 유혹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ㅎ

nik0nek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ik0nek0
작성일 03.30 21:38
그 추운날 눈에 강풍에..그럼에도 완주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07:08
@nik0nek0님에게 답글 저도 그추위와 강풍을 이겨낸
저를 칭찬했습니다 !!
"내가?????? 해냈다고????? 오~~~~~"

Dyner님의 댓글

작성자 Dyner
작성일 03.30 21:40
300km를 14시간이요?? 게다가 날씨도 저런데??? 와 대단하십니다 ㄷㄷㄷㄷ

전 대전 300km를 신청은 해놨는데 몸 상태보고 갈지 말지 아직도 고민 중인데요 ㅠㅜ

축하드립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07:09
@Dyner님에게 답글 갈까말까 고민할때는
가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한번 놓치면 두번째도 쉽지 않더라고요

드럼행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럼행님
작성일 03.30 23:11
300키로... 엄청나시네요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07:10
@드럼행님님에게 답글 랜도에서는 아직 전반전입니다 ^^

370, 400, 600, 1200
아직도 커다란 산이 앞에 빼곡히 있습니다 ^^

드럼행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럼행님
작성일 03.31 11:30
@낙우송님에게 답글 허미... 그 정도면 프로 아닙니까 ㅎㅎ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21:20
@드럼행님님에게 답글 워낙에 고인물(?)이 많아서, 그정도로는 자랑질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

토마님의 댓글

작성자 토마
작성일 03.30 23:21
완주 축하드려요!!
날씨 정말 험했는데,, 고생하셨네요.
에어로 자전거는 베르누이 효과과 있어서 바람이 불때 특히 더 좋다고, 바이크 매거진 편집장님이 그러던데 어떤가요?
장거리+바람 올라운드 보다 훨신 편하게 속도가 나올까요?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07:13
@토마님에게 답글 개인적으로
장거리는 올라운드보다 에어로가 편합니다
(저에 한정해서)

개인적으로
강성높고 가벼운 자전거는
짧은 거리에서 힘쓰기는 좋지만

장거리의 경우 편안하게 가는
자전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고네이님의 댓글

작성자 고네이
작성일 03.31 17:43
극동계 자켓이 어울리는 날씨였네요.
고생하셨습니다.b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03.31 21:20
@고네이님에게 답글 랜도너 카페를 보니,
동계복을 잘 챙겨오신분이 위너인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얼마나 고생했는지... 후기들이... 눈물이 납니다. ^^

초가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초가을
작성일 04.01 13:55
눈비, 측풍과 역풍으로 힘들었는데, 14시간대라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알파로스2에 브린제 이너, 소르파소 로스2 빕을 입었는데 cp5부터는 안달리면 춥더군요. 낙우송님은 기온 낮을 때는 이미 도착하셔서 안 추우셨을 겁니다 ㅎㅎ. 참 전 엠티비클릿신발에 스말맨님이 추천해준 SERI 메리노울양말신었더니 발은 추운걸 못 느꼈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낙우송
작성일 어제 11:10
@초가을님에게 답글 아앗... SERI 메리노울양말을 제가 놓쳤나 봅니다.
앞으로 스마일맨님이 용품 추천할때마다, 놓치지 않고 유심히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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