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0km 후기, 그리고 고마워요 스마일맨 ♥
페이지 정보

본문
3월 29일
가서는 안될 랜도너스 서울 300(서)를 참가하고 왔습니다.
100km 지점 전후로
눈이 휘날리며,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느껴지고
많은 랜도너들이 DNF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눈내리는 추위에 모두가 힘들어할 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8830745?od=T31&po=9&category=0&groupCd=
스마일맨님이 추천해준 사일런스 방풍빕
https://damoang.net/bicycle/14768
스마일맨님이 추천해준 알파로스2
저는 이 두개 덕분에 추위를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이 두 제품중에,
특히 알파로스2... 이거 명품 of 명품입니다.
이너웨어와 알파로스2만으로 상체의 추위는 없었습니다. !!!!
스마일맨님이 소개해준 동계용품은
추위를 막아주는데 최고였습니다만....
눈이 올거라 대비를 못해서
발이 너무 추웠습니다.
발이 너무 추워서 DNF할려고 하는 찰라,
버스정거정의 온열의자가 저를 살려주었습니다.
10분정도 누워서 따땃하게 등을 뎁혀주니,
추위가 가시고, 다시금 달릴수 있었습니다.
추위도 힘들었는데 바람은 얼마나 심한지
다운힐에서도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내려가지를 않습니다.
에어로 프레임 + 하이림 + 프레임백 + 똥배
이 네가지 조합이 합쳐지니
자전거가 바람에 날라간다는 표현이 맞을정도 였습니다.
바람에 자전거가 얼마나 휘청거리는지
엽돈제 다운힐에서는
살기위해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왔습니다.
이놈의 바람이 하루종일 강한 싸데기를 때리다보니,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균형을 잡느라
오른쪽 어깨와 손목이 아파왔다는...
그렇게 추위와 바람과 사투를 벌이면서
162km지점부터는 혼자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도 아무도 안보이고...
뒤에도 아무도 안보이고...
추위와 바람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218km 마지막 cp에 도착하니,
1착이라고 합니다. 헐... 아무도 안왔다니...
지치고 힘들기에
충분히 쉬면서,
천천히 가려고 하는 마음과...
지금 1착인데, 좀만 더 고생하면
1착으로 랜도너스를 끝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갈등하다가
하늘이 주신 기회(추위와 강풍!!!!!)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남은 84km을 무정차로 가기 위해
밥을 위장에 우겨넣습니다.
그리고 달립니다.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절대 중간에 쉬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달리다 보니...
(중간에 가민이 방전되면서 핸드폰 지도보고 달리기도...)
닥터바이크에
14시간 47분 - 1착으로 도착합니다. ㅎㅎㅎ
1착으로 왔다는 기쁨보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 빨리가서 쉬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하고 침대에서 뻗었는데...
아침에 눈이 퉁퉁부어 있으니
마눌님께서 참 잘~~~한다면서 한마디 던집니다.
그말을 듣고,
"그래도 여보, 내가 1착으로 들어왔어..." 헤벌레 하며
마눌님에게 엄지척을 해보입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알파로스는 홍보 더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산 어떤의류보다, 만족감이 최고입니다. ^^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어차피 고생할거 빨리 끝내자...
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버스정거장 온열의자에 누워서
집에 돌아갈 차편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찾다보니 열기가 올라와서
다시 라이딩을...
암튼 코스는 쉬운데,
날씨가 아주 스펙타클한
브레베로 만들어버렸습니다
littlejack님의 댓글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추위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봄철 브레베는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자꾸 망각합니다 ㅠㅜ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DNF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음다.
다행히 버스정거장이
저를 DNF의 유혹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ㅎ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저를 칭찬했습니다 !!
"내가?????? 해냈다고????? 오~~~~~"
Dyner님의 댓글

전 대전 300km를 신청은 해놨는데 몸 상태보고 갈지 말지 아직도 고민 중인데요 ㅠㅜ
축하드립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가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한번 놓치면 두번째도 쉽지 않더라고요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370, 400, 600, 1200
아직도 커다란 산이 앞에 빼곡히 있습니다 ^^
토마님의 댓글

날씨 정말 험했는데,, 고생하셨네요.
에어로 자전거는 베르누이 효과과 있어서 바람이 불때 특히 더 좋다고, 바이크 매거진 편집장님이 그러던데 어떤가요?
장거리+바람 올라운드 보다 훨신 편하게 속도가 나올까요?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장거리는 올라운드보다 에어로가 편합니다
(저에 한정해서)
개인적으로
강성높고 가벼운 자전거는
짧은 거리에서 힘쓰기는 좋지만
장거리의 경우 편안하게 가는
자전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동계복을 잘 챙겨오신분이 위너인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얼마나 고생했는지... 후기들이... 눈물이 납니다. ^^
초가을님의 댓글

낙우송님의 댓글의 댓글
앞으로 스마일맨님이 용품 추천할때마다, 놓치지 않고 유심히 봐야 겠습니다.
SmileMan님의 댓글
300을 14시간에.. 역시 랜도너스 번호 3자리이신분의 위엄네요
자전거도 어울리시는거로 기변하셨군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