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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그란폰도 무사히 완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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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2025.04.13 08:08
분류 후기
894 조회
20 추천

본문

천안에 거주하고 있어 마곡사, 유구, 칠갑산쪽 라이딩을 자주 갑니다.

뭐 다 아는길이더군요.

저렴한 참가금액,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라는 이유로 참가했습니다.

작년 공주 그란폰도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기대치가 낮았어요.

그러나 스타트후 공주에서 청양쪽으로 달리며 위험구간 보완도 되어있고, 많은 진행요원, 많은 보급식, 훌륭한 교통통제 덕분에 즐겁게 달릴수 있었습니다.

바람과 비가 방해를 하긴 했지만, 복귀 구간에서 순풍이어서 탈탈 털린 다리로 무사히 완주 할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유구로 향하는 평지구간에서 team Jeoseo 저지를 입은 선수급 피지컬과 자전거 세팅의 라이더가 붙으라고 해서 따라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게 이날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동네 라이더의 파워와 스피드를 한참 초원한 속도로 달리게 되었고, 뒤를 보니 함께 달리던 동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구에 가까워지며 속도를 줄이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마곡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며 헤어졌던 동료들과 합류했습니다.

그때부터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team jeoseo선수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거였습니다.

구계리 업힐이 시작되자 왼쪽 종아리 앞, 왼쪽 허벅지 앞뒤, 오른쪽 허벅지가 동시에 쥐가 나게되더군요.

동료들은 점점 멀어져가고, 기어는 다 털고 겨우겨우 오르막을 넘어 마곡사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마곡사보급소에서 타우린 함유된 음료를 마시고 스트레칭을 해주니 쥐는 플린듯하여, 다시 달리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업힐이나 고속주행구간에서 파워를 끌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김없이 다리 여기저기서 쥐가 올라오더군요.

몇번은 너무 괴로워 회수차를 탈까 고민도했습니다.

금강을 끼고 달리는 복귀 구간에서 순풍이었기에 완주한것 같습니다.

버티다 보니 어쨋든 완주는 할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완주후 밥도 먹고, 완주메달에 레이져 각인도 해주고, 이벤트부스에서 과자와 음료도 잔뜩 받아서 챙겼습니다.

경품 추첨에 살짝 기대를 하고 마지막까지 있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큰 즐거움을 얻고 돌아온 공주 그란폰도 였습니다.

2026년에도 혜자스러운 공주 그란폰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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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이대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대갈
작성일 04.13 09:06
고생하셨습니다. 짧은 역풍에 비해 순풍 주행기간이 길어서 좋고 보급과 각인 서비스들 역시 스폰이 좋으니 만족스로웠습니다
일부 도로 보수가 약간 아쉽기는 했습니다.

전 내년에도 참석할 듯 합니다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3
@이대갈님에게 답글 수고하셨어요.
2026년에도 개최하면 좋겠어요.

GreenDay님의 댓글

작성자 GreenDay
작성일 04.13 09:19
완주 축하드립니다.

코스가 꽃게 모양이네요.

빙그레 과자인 꽃게랑 오마주인가요..ㅎㅎㅎ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3
@GreenDay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정말 꽃게 같아요. ㅋㅋㅋ

고네이님의 댓글

작성자 고네이
작성일 04.13 09:40
고민하다 출발지가 멀어서 패스했었는데, 역시나 첫대회라서 각잡고 준비한 것 같네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5
@고네이님에게 답글 작년에 공주 그란폰도를 처음 개최했는데 운영도 미흡하고, 당일 많은 비가 내려 참가자들이 만족도가 낮았는데 이번에는 빙그레가 주최하면서 보급과 경품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게코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게코젤리
작성일 04.13 09:53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가봐야 겠군요.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6
@게코젤리님에게 답글 빙그레가 계속 주최하면 좋겠어요.

미스터후르1님의 댓글

작성일 04.13 10:16
무사 완주 축하드립니다. 대회 평이 좋아서 저도 내년에는 참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7
@미스터후르1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내년 기대해 봅니다.

빠른늘보님의 댓글

작성자 빠른늘보
작성일 04.13 11:26
모든 그란폰도 행사 주관 업체들이 보고 배워야 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그란폰도 행사들은 참가비 담합이라도 한건지 일괄 7만원으로 맞추고, 또 참가비는 어디다가 쓴건지 부실한 보급에 부실한 도로 통제에...  다른 그란폰도 들은 돈벌이에만 급급했다는게 빙그레 그란폰도를 참가해보고 나니 알겠더군요.
만약 내년에도 빙그레 주관으로 그란폰도를 한다면 주변사람들 데리고 꼭 다시 참가 할겁니다.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3:59
@빠른늘보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강원도 쪽은 1박을 해야하고 운전도 피곤하고, 참가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포기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정정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정정잘
작성일 04.13 13:57
그런데  쥐나신 분 기록이 어마어마 하신데요?  수고하셨습니다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4:03
@정정잘님에게 답글 같이 달린 동료들 피만 빨았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러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쉬
작성일 04.13 16:22
빙그레 평 다들 좋던데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멋져요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8:58
@러쉬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왠지 2026년에 접수령을 높이고 있는 기분이네요 ㅎㅎㅎ

SmileMa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mileMan
작성일 04.13 16:52
축하드려요 sl6에 magcad 스페이서 끼우신건가요? 저도 쓰고있는데 넘 예뻐져서 좋네욬ㅋㅋ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18:59
@SmileMan님에게 답글 https://www.instagram.com/thestickybottle?igsh=MWtmdmxjN2Jzamc4YQ==

중고 프레임을 구입할때 스템까지 구입했습니다.
판매자분께 문의했더니 링크보내주셨어요.
풀 인터널 프레임 헤드셋 정비할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sl6에 만족하고 있어요.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님의 댓글

작성일 04.13 19:21
수고하셨어요~!!! 내년엔 저도 빙그레그란폰도에 꼭 출전하고싶네요~^^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20:49
@노동자가살기좋은세상님에게 답글 내년이 기대됩니다.

dwlee님의 댓글

작성자 dwlee
작성일 04.13 20:06
내년에도 재밌게 타요. 😀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20:50
@dwlee님에게 답글 접수령 경쟁이 치열할듯 합니다.

드럼행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럼행님
작성일 04.13 20:40
메모 : 선수들과 달리는 라이더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3 20:53
@드럼행님님에게 답글 앜 ㅋㅋㅋ 같이 타는 친구들이 잘타긴 하는데, 진짜 선수 따라 달리다가 쥐나고 난리도 이니었어요.

박달냥님의 댓글

작성자 박달냥
작성일 04.13 22:20
저도 아산 로컬라이더라 대부분 다 아는길인데 ㅎㅎ 신청했다가 416참가로 아쉽게 참가 못했네요 ㅎㅎ 훌륭한기록으로 완주 축하드립니다!!

마가린케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가린케잌
작성일 04.14 06:54
@박달냥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다 아는길인데 교통통제상태로 달리니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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