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불고기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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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eabanon 220.♡.174.75
작성일 2024.05.18 20:41
분류 후기
516 조회
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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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벙에 나갔어요.

참석한다고 한발 담구고 우합에서 크리안님을 뵈었어요

저를 기다리며 말을 타고 계신 크리안님 세상 귀엽고 진짜 반가웠어요 

그때까지만해도 "44.3킬로미터를 2시간에 걸쳐 갈거니까요 ㅎ" 라는 벙주님의 말을 믿었어요


반지 맞은편 밴치에서 참석자분들을 만났어요

와..근데 다들 포스가..엄총났어요 어후야~ 이때 직감했죠 오늘도 털리겠구나.;;;; 

도착 3km 전에 속도계를 보니 거리는 65km 이고 주행시간은….으으음….

아니이이이 샤방이라면서요 평속 24km 가 언제부터 샤방인거죠? ㅎ

저 빼고 다들 ai 로보트 같으세요 항속이 안줄던데요 ㅎㅎ


우여곡절 끝에 광릉불고기집에 도착했어요 오랜만에 먹으니까 엄청 맛있더라고요 ㅎㅎ

특히 막국수는 정말 엄청나게 별미였어요ㅎㅎ

그런데 한참 먹다가 다시 68km 를 돌아갈 생각을 하니

그 맛있던 광릉불고기가 맛이 안느껴졌어요

막국수를 먹으면서 속으로 탈주를 계획했어요.

핸드폰으로 카카오톡을 하는척을 하면서 지도를 살펴봤어요

근처에 퇴계원역이 보였어요 퇴계원까지 거리가 약 15km 이거다!!!


어떻게든 퇴계원까지만 가자는 생각으로 부악부악 없는 힘 다 쥐어짜며 갔어요

드뎌 퇴계원으로 빠지는 다리가 보였어요 오예~!! 살았다 

손을 흔들며 전부다 보내드리고 바로 아래 다리 밑에서 그대로 멈췄어요

왜냐면 속도계 기록을 끊기위해서 였어요

지금부터 퇴계원역까지는 기어갈껀데 힘둘게 달린 제 평속이 너무 아까웠거든요.ㅋㅋㅋ

사실 그건 핑계고 불꼬기 먹고 고작 15km 쯤 더 달리는것도 넘나 힘들어서 쉬고싶었어요


거리 77.8km

평균속도 24.2km 

운행시간 3:12분



집에 도착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밥부터 주문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씻고 밥먹고 누웠는데 고대로 기절했네요 

눈뜨니까 2시간이 없어졌어요?? 으응?? 왜?? 그리고 또 배가고픕니다 

진짜 오랜만에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거겠죠



맨 앞에서 거울로 제가 오는지 안오는지 끝까지 챙겨주신 벙장님 쵝오!!!

키 크시고 피지컬 겁나 좋은 퍼스님 반지에서 출발할 때 저 기다려주시면서 챙겨주신거 쵝오!

MadMax 님 도착 3km 전에 레바논님 힘들어요? 힘들어요 보여요 라고 말하며 포도당캔디 주신거 쵝오! 

제 뒤에서 계속 본인 페이스대로 가요 괜찮아요 라고 말씀 해주신 호놀루루쿠키님 쵝오!

먹으면죽어요님 뒤쳐지지 않게 뒤에서 조용히 말해주신거 쵝오!!  


오늘 함께 라이딩 하신분들 저한테 맞춰주셔서 넘나 감사해요!!!!

댓글 6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5.18 20:48
reabanon님 : 저 오늘 죽을거 같아요
크리안 : 원래 벙에서는 한명만 죽어요

그 한명의 최대속도가 벙 속도 거든요 라고
말씀 드렸다고 합니다.

reaban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abanon (220.♡.174.75)
작성일 05.18 20:54
@크리안님에게 답글 맞아요 그 말 듣고 맞네 맞네 하면서 갔어요

깍꿍이당님의 댓글

작성자 깍꿍이당 (125.♡.115.18)
작성일 05.19 23:18
저번에 가르쳐드린 페달링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뒷꿈치로 눌러서 하는 페달링은 1시~4시 정도까지 유효하고
(그땐 이것만 이야기 했고 너무 깊게 밟으면 라이딩 초반엔 강하게 달리지만 후반에 털립니다)
4시~7시 방향은 발까락을 꼼지락한다는 느낌으로 아랫 원을 따라 돌리고
7시~11시 방향은 허벅지 올리며 엄지발까락을 위로 꼼지락한다는 느낌으로 장요근을 써서 당기고
그 여력으로 체중을 실어서 다시 밀고, 밟고, 끌고, 당기는 과정을 반복해 보세요.
(이건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육지영 코치가 하는 말이니 궁금하면 유투브 보고 숙지하세요)
1~4시에서 강하게 밟을 힘을 나누어서 나머지 구간에서도 조금씩 힘을 쓰게 된다면
근육에 무리도 덜 가기 때문에 더 오래 돌릴 수 있습니다. 근육통도 덜 하구요.

reaban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abanon (106.♡.68.181)
작성일 05.20 09:40
@깍꿍이당님에게 답글 페달링이 문제가 아니고 살쪄가지고 체력이 없어서 힘든거에요^^;;; 아주 낮은 오르막인 잠실철교에서 조차 겨우 올라감다ㅎㅎ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rince님의 댓글

작성자 rince (118.♡.14.254)
작성일 05.21 15:11
예전 불고기벙에서는 복귀까지 다 하셨잖아요!
저는 당진에 가는 바람에 참석할 수 없어서 아쉬웠네요

reaban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abanon (106.♡.65.156)
작성일 05.23 20:23
@rince님에게 답글 그땐 지금보다 느렸잖아요!!! 거리도 훨씬 짧았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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