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서울로 자전거로 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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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쉬면서 정서진을
어제는 춘천에서 서울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MTB와 렉 가방에 얼음물과 먹을 것, 펑크 대비물 등을 챙겨서 (약 7Kg이 되는데 자전거가 잘 안나가요 ㅡㅡ;)
상봉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9시 40분 경에 탑승했는데 자전거 탑승자는 5명에 가는 내내 그리 많지는 않았네요.
(춘천역 인증)
춘천역에서 내려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을 왔습니다만,
소녀가 아니라 그냥 (진격의) 거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나무데크길도 찍고..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화천댐에 이르기 500m 전엔 공사를 진행 중이라 로드로는 절대 못 가는 자갈 길이 나오는데
MTB로도 가기 힘듭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용량이 모자라 올렸다가 뺐네요.
아무튼 공사길이 있어서 좀 걸으셔야 합니다.
화천댐에 도착하고
여길 지나 강촌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아시죠?
매년 이때 쯤은 남풍이 분다는 거!!!
가는 내내 계속 역풍인데
탈탈 털리며 어찌어찌 달리다 보니
물의 정원에 와서야 사진 하나 추가했습니다.
힘들어서 중간에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했네요.
로드는 스템을 줄여서 오버럴 리치를 줄여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보니
MTB만 타고 다니는데, 역풍에 짐까지 있으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만히 라이더들을 보니 춘천에서 오는 분들은 적고
청평, 대성리 등 중간에서부터 서울로 달리시는 것 같고
남풍 때문인지 순풍 타려고 서울에서 춘천 쪽으로 달리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뭐 춘천까지 정말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순풍에 달리는 것만으로 이득이죠)
경치는 뭐 끝내줍니다!!
서울에서 춘천으로 달리면 순풍에, 해도 등지고 달리니 경치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춘천에서 밥먹고 지하철 타고 오며 휴식하며 복귀하면 딱인 것 같습니다.
퍼스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춘천이나 양평의 경우 복귀할때 지하철 점프하면 자전거가 많아서
새벽에 점프 후 리버스로 자전거타고 오는걸 선호하는 편인데
남풍이 불면... 답이 없네요
토마토DH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