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과 쥐에 대한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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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을 오래하다보면 젖산이 나옵니다.
간 글리코겐과 근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대사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인데…
이게 나온 상황에서 산소공급이 충분히 잘되면
젖산은 다시 분해되면서 근육과 신체에 에너지로 재사용됩니다.
근데 그 상황서 산소공급이 부족하다면 젖산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고
젖산염으로 변환되면서 수소이온을 배출 시키게 되고 이 수소이온이 혈액을 산성화시키고
혈중 칼슘 대사를 교란해 근육의 수축-이완 체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평소 자기 실력보다 고강도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쥐가 잘 나는 이유중 하나)
-이런 원인으로 쥐가나면 마그네슘 어지간히 때려먹어봐야 소용없습니다.
크램픽스나 마그비를 마셔도 자신의 역치파워를 넘어서 페달링하면 다시 또 쥐납니다.
그래서 최대 산소공급량이 짱짱맨인 사람은 어지간한 파워로 운동해도 젖산이 쌓이지 않고
오히려 젖산이 분해되면서 소량이라도 에너지로 재사용도 되니 남들보다 더 오래 탈 수 있고
유산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근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남들보다 적으니 젖산이 더 빨리 많이 쌓이게 되며
더 빨리 다리가 잠기게 되죠
그렇다고 그란폰도 같은 초장거리 라이딩날 너는 나야카니 쥐나는건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여라 !
라는 결론은 아니고
되도록이면 젖산이 쌓이지 않게 평지에서는 팩을 잘만나서 존3 이하로 가고
(존4를 계속 넘는 팩이라면 붙지 말아야-그란폰도는 한시간에 끝나는게 아님)
조침령, 구룡령 같은 긴 오르막의 경우 최대한 존4 끝부분 역치를 어지간하면 넘지않게 파워를 배분해야
결과적으로 더 오래, 더 빨리 갈 수 있게 됩니다.
(혈액의 산성화는 젖산이 아니더라도 다른 요인으로도 진행되니 최대한 산성화가 늦게 되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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