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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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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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설악 우회전. 4번째 8언더. 7시간 44분 47초. 기록이 전부는 아니지만 만족은 안되고 최소한의 사명감은 지켜냈습니다. 요즈음은 수준들이 너무 높아져서 다들 기록들이 엄청나시죠..
참가하는 행사가 몇개 없는데 효율을 따지면서 잔머리도 굴리지만 결국에는 본능적인 행동을 선호하고 해보길 원합니다. 평소에 필드에서 팩라이딩이 너무 부족한 환경이라 한계가 찾아왔을까요. 아니면 다 변명일까요.
4시간 10분을 사용하여 한계령을 올라가고 논화삼거리부터 위기가 찾아오며 어떻게든 구룡령을 올라가니 6시간 30분이 되었는데 예전부터 계산 해오던 최저 목표치를 지켜내는게 신기하네요..
돌아오는 미산계곡까지 혼자였으면 지금 기록도 힘들었는데 팩이 만들어지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마저도 3km 정도는 다리가 끝나서 흐르고.. ㅋㅋ
5월의 가을 기온에 컨디션 관리에 위기가 있었고 열적응은 택도 없었으며, 날씨의 영향이 굉장히 중요하니 너무 일찍 퍼지면서 실망했습니다. 시원하다던 기온이 엄청 뜨거웠는데 망할 구라청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올해 그란폰도 코스 접수자는 역대 최대인 3600명으로 평소에는 5대5 비율 또는 메디오 참가가 많았지만 1천명이 늘어난게 놀라웠습니다. 완주 시간과 상관 없이 어디선가 고통 받고 결국에는 이겨낸 우회전 자덕들을 리스펙합니다.
저는 내년에 설악 참가 10주년입니다.
댓글 18
우짱이님의 댓글
쿠우님 블로그에서 짜먹는 단팥죽 소개해주신 덕분에 올해는 목표로 했던 8시간이내 고시를 통과했습니다!! 5시경에 행사잠 도착했는데 부스 도시면서 사진 찍는 모습 보고 사진 요청 드릴까 하다가 스타트 전이라서 망설였네요 ㅎㅎ 9회 참가 축하드리며 내년에도 설악에서 뵈어요~ 전 올해가 3회 연속 참가였습니다.
명랑님의 댓글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춘천마라톤 같은 경우 풀코스 완주 10회 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악그라폰도에도 이러한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필립코쿠님의 댓글
최고속도 후덜덜 하네요.
10년전에 한번 해 본 속도입니다만. 나이들어 다시 저렇게 달릴 수 있을지..
10년전에 한번 해 본 속도입니다만. 나이들어 다시 저렇게 달릴 수 있을지..
김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크리안님에게 답글
저는 자전거를 레저로 시작했습니다. 선출이면 더 잘 타야죠. ㅠ
DAM담님의 댓글
설악을 알게되었을 때부터 준쿠우 님은 설악 신령님 같은 분이었죠 ㅎㅎ 사명감 지켜내신거 축하드려요!
김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DAM담님에게 답글
요즈음 최상위권의 설악 졸업은 7언더인데 분위기가 좀 이상해졌습니다. 제가 보는 동호인의 졸업은 여전히 8언더이고, 기록과 상관 없이 완주가 더 중요합니다.
김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lazycat님에게 답글
코로나 이전의 설악은 앞뒤로 정말 아무도 없어서 100km 정도는 혼자서 해결하니 정말 필요한 정차 이외에는 계속 움직여야 했습니다. 가장 짧을때는 7분도 있었고요..
이제는 수준들이 높아지고 빨라져서 팩주행의 빈도가 늘어나니 적당히 상황을 보면서 보급소에서 휴식도 가능하여 기록들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준들이 높아지고 빨라져서 팩주행의 빈도가 늘어나니 적당히 상황을 보면서 보급소에서 휴식도 가능하여 기록들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SmileMan님에게 답글
작년에는 제가 타는 위치에 TCR, 프로펠도 꽤 많았는데, 올해는 여전히 타막이 많았습니다. ㅋㅋ
김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유재留齋님에게 답글
계획된 팩이 있다면 휴식 시간을 더 잡아도 문제 없습니다.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혼자 해결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팩을 이용해서 기록을 조금씩 줄이는 형태입니다.
크롬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단팥죽 소개 때문에 스페셜보급지에서 너무 잘먹었습니다. (2개나 먹었네요)
기록도 멋지고 오랫동안 이렇게 설악에서 좋은 기록 내신것도 너무 대단해보여요. 멋집니다.
기록도 멋지고 오랫동안 이렇게 설악에서 좋은 기록 내신것도 너무 대단해보여요. 멋집니다.
푸레님의 댓글
3회째 참석이지만 설악은 매년 뭐가 꼬여서 제대로 달려보질 못하네요. 올해는 폼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내 페이스대로 타보자했는데 조침령에서 이미 다리가 털려 좌회전 탈주를 했습니다 ㅠㅠ 200킬로는 평소에도 잘 안타는 장거리라 쉽지 않네요. 내년엔 좀 더 철저히 준비해서 설악을 맞이해야겠습니다
고네이님의 댓글
자당 보니 ‘나빼고 전부 굇수’란 말이 더 실감납니다.
저도 후기 좀 적어야 할 듯 한 분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