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생체실험 댕겨왔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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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당에서 각종 생체 데이터로 연구중이신 시니코님과 종종
스트라바나 인스타로 소통하고 있었는데
"대사 테스트하러 놀러 오세요"라는 미끼를 던지셨고
전 덥썩물었꼬
어느새 K 대학교 메디컬 시뮬레이션 센터까지 왔숨다
건물이 뭔가 미로같더라고요
여기저기 찾아가보는데 무슨 병상도 보이고 간호사분들 실습하는곳도보이고..ㄷㄷㄷㄷ
호수 표기가 안되어 여기저기 해매다가
복도에서
"테스트하러 오셨어요?" 라고 시니코님이 알아보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
제가 넘 후리하게 입고 가서 바로 알아보셨나 싶기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험벙을 주최하신
시니코님은 첫인상은 뭔가…
차분하신 말투와 더불에 맑눈광인의 모습까지 갖추셔서 신기했고
프로페서라는 호칭을 습득하신분이라 오로라가 남다르셨숨다
제가 여기 있는것도 뭔가... 맞나 싶기도하곸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첨만나는 분의 일터까지 놀러온셈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테스트 도구인 와후키커 바이크와 즈위프트
그리고
6천만원짜리 메이드인 이탈리아 대사 측정기임다 꼴나고 3개 값이쥬
아무나 못구하는 월드투어 선수들이나 사용하는 그런 장비라공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쪼랩 동호인이 빙게고나 포가차르가 쓰는 이런 장비들을
언제 써보겠슴까..
이 장비는 산소화 이산화 탄소양과... 어쩌구 저쩌구..
설명 뭐 많이 해주셨는데 당연히 제가 기억할리가 없죠잉
(자세는 대외 사진으로 찍어봤슴다 현실은 탑잡고 탐욬ㅋㅋㅋㅋ)
제가 1빠로 테스트 참여 했숨다
간단한 테스트 내용은
1. 공복 라이딩 (전날 탄수화물 평소 섭취 30%정도만)
2.식사
3.식 후 빡센 라이딩
이렇게 진행됬쑴다
간단히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비 크로스를 찾는 실험이었숨다
전문용어같은
fatmax, v2omax, RQ 등등 수치값도 나오고 신기다하더라고용
이날 함께한 실험쥐분들은
요새 한껏 물오르신 조선 빙게고 푼짱님,
딸 둘 키우셔서 집에 여자분만 셋이라 자신이 pms가 올거 같다는 예거님
그리고 다들 아시는 사우스 마운틴님까지 총 4명이서
밥먹으러(?) 왔습니다
테스트 돌리는데
역시나 공복이라 힘도 안나고 딱 힘들때 까지만 타는거라 다행이였네용
다음으로 예거님도 달리셨구용
테스트장소에서 특이점 하나는
옆에 함께하시는 조교님? 책상에
아마 자당분들은 당연히 모르시겠지만(저도 첨알았..) 로운이라는 아이돌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으시고 열심히 일하시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큰 모니터 바탕에도 로운의 사진을…
엄청난 팬이신듯 했쑴다 조교분에겐 삶의 오쏘몰이 아닌가 싶엇씀다
저도 여자친구 사진 뽑아갈껄 그랬네유
그렇게 푼짱님이 테스트 할 시점쯤
음식이 배달되었습니다
캬~~~~~~~~~~~
족발에 보쌈에 피자 치킨 까지 ….
양도 엄청 많이 주문해주셨네용 ㄷㄷㄷㄷㄷ
땀 잠깐 흘렸다고 이런 호사를..
피자도 베이컨 피자랑 새우피자 2개
치킨도 당 섭취 하라고 특별히 양념을 시켜주신가 아닌가 싶슴다
생각보다 음식 양이 많아서 피자2개 겹쳐서 족발 올려 묵었숨다
전날 탄수화물을 적게 먹었더니 넘나 맛나더라고용
이정도면 대사 테스트 할만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처에 자당에 호담님 가족분이 하시는 족발이 더 맛있따고 하셨는데 이날 쉬신다고..주륵..
담에 한번 더 좀 굽신…
푼짱님 테스트하시는데 옆에서 피자냄새 풍겼네유…………
이후에 남산님 테스트 하는것도 구경하면서 보니
역시나 수치가 남다르게 나오셔서 신기했숨다
제거 수치랑 비교하니 둘중엔 하난 고장났나 싶은 ..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혈당 오른 상태에서 한번 더 테스트 했슴다
이땐 램프 테스트라 10분이내로 좀 빡세게 탔는데
아까 밥 먹을때 푼짱님이랑 예거님이
"넘 많이 먹으면 잇다가 토할 수 있어요 봉지 가저다 줄까요?"
라고 하셔서
멘탈적으로는
"아 토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에 뭔가.. 피크 시점에서 쉽게 페달이 안굴러 가더라고욬ㅋㅋㅋㅋ
체력도 체력이지만 멘탈적으로도 역시나
전 힘든 구간에선 버티기가 어렵구나 싶었네욬ㅋㅋ
그렇게 재밌게 테스트하고 일이 있어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숨다
시니코님은 테스트 하시느라 바쁘셔서 많은 이야기는 못나눠서 아쉬웠네용
그래도 그 중에 기억에 남는건
시니코님의 연구 중에
자전거 생체 테스트는 사이드고
주 업무는 독성 테스트가 가능한 초소형 심장을 만드는거라고 하셨숨다
나중에 신약 개발할때 쓰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ㄷㄷㄷ
현재 자전거 테스트 하는건 심근경색 후 살나아신 환자분들을 위한 연구에 쓰신다고 하시네요
뭔가..도움이 된거 같아서 기부니도 좋았네용
이야기하다가 포가차르의 165mm 크랭크 이야기도 나왔는데
길게 보면 전체적 파워는 같지만
사람마다 근육의 지근(케이던스),속근(토크)의 비율이 달라서
지근이 더 효율이 좋으면 짧은 크랭크를 사용해서 케이던스로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라고 하셨숨다
젖산도 실제 근육을 피로하게 하는게 아니라
젖산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이 피로를 유발하고
실제 젖산은 에너지원으로 환원되어 라이딩시에 도움을 준다고도 하네요ㄷㄷㄷㄷㄷㄷㄷ
제가 잘 들어서 적은건진 모르것지만유……ㅋㅋㅋ
이렇게 시니코님 덕분에 자당분들과 함게 넘나 재밌는 시간 가지고 와숨다
평소 심박계도 안차고 파워미터도 없는지라
그냥 타기만하는데 이렇게 수치적으로 보니
아 진짜 내가 먹으려고 타는구나..라는 확신이 더 들었네유 껄껄
이날 저녁도 공교롭게 피자 치킨 먹고..
집에 오니 신포닭강정이 식탁위에 딱!! 있어서 치킨 먹고 잤네요
현실 fat, max치로 잘 찍은 하루 였쑴다 껄껄……..
아 테스트 결과 중 하나는
저는 130w 정도에 fatmax가 찍혀서 저정도로 2시간 타면 지방이 잘탄다고합니당
이날 4분중 제가 제일 낮은 fatmax 수치여서 널널하게 타도 지방이 잘 타는 이점을 가졌슴다
근데 그만큼 먹어서 더 찔거 같다고 하시더란유 껄껄!!
넘나 즐거운 경험하게 해주신 시니코님 감사드리고
남자의 생명인 허리 빨리 나으시길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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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can님의 댓글
나도 실험쥐 한번 되보고 싶.... 아... 전 바로 오바이트 할것 같네요..ㄷㄷ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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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OI러스님의 댓글
이제 돼지벙에서 빽점 당하게 생겼네요 ㅠㅠ
저쪽 동네가 맛난게 꽤 있죠.
한때 제 뱃살의 대부분 지분이 저동네죠 ㅋㅋ
피자 토핑으로 족발은 참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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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jack님의 댓글
전 크랭크에 발만 올려도 140넘게 나오던데... 역시 무거워서 파워는 높고 상대적인 추진력은 모자라고 ㅎㅎ
슬픈 로뚱
시니코님의 댓글의 댓글
대략 나올거 같아요~!^^
배골파님의 댓글
그래프가 딱 라이덕에서 나오는 그래프랑 비슷하군요.
fatmax를 라이덕 추정이랑 비교했을때 비슷하신가요?
토마토DH님의 댓글
(글을 잘 쓰셔서 술술 읽혀요.)
물론 이해는 다른 영역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