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가격에 대한 인식은 매우 상대적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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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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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던 건데 아래 도그마F의 할인된 금액을 보고 써 봅니다.
할인된 금액이 1600만원이라는 걸 보고 도대체 뭘로 어떻게 만들었길래…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그런데, 제 다이버지 가격을 (자전거를 잘 모르는) 지인들이 듣고는 입을 못다물더군요.
자전거는 중급기, 휠셋은 최상급이고 소비자가격으로만은 890만원입니다.
기함을 타는 분들이 많으신 여기서는 "머… 그럭저럭 탈만한 수준이네"정도로 생각되겠지만…
"자전거는 신문 구독하면 주는 거 아녀"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탈만한 890만원짜리 자전거는 상상도 못할 금액일 겁니다.
베란다에서 썩어나가고 있는 MTB엔듀로는 입문기임에도 그래블 중급기 가격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4년 전 가격으로요. ㅡ,.ㅡ
얼마전에 다이버지STR 콤프 할인된 금액이 참으로 착하더군요.
지금 다이버지 순정화 해서 중고로(떵값...) 팔고 조금만 보태면 되지 않을까, 통장 탈탈 털어서 사고싶다 생각할 정도로 무척 땡겼!!!었!!!습니다.
댓글 28
뭉치깽이님의 댓글의 댓글
@퍼스님에게 답글
한참 전이기는 하지만, 마이너 브랜드의 풀 울테그라급 카본 자전거가 200만원 초반이던 시절이 있었죠.
데저트님의 댓글
카본 프레임의 경우 아무래도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알루나 철 자전거에 비해 기본적인 제작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죠. 거기에 프레임 성형을 위한 금형도 제작을 해야 하는데 기함급들 판매량 생각해보면 제작에 필요한 자재비 외에 연구비에 금형값 등 부수적인 비용이 차지하는게 꽤 클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레임 하나에 천만원이 넘어가는 요즘 가격은 정도를 벗어난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드네요.
뭉치깽이님의 댓글의 댓글
@데저트님에게 답글
코로나 시절부터 가격이 미쳐가고 있었죠.
당시, 모 브랜드의 105급 알루 프레임 자전거가 300만원 찍는 거 보고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당시, 모 브랜드의 105급 알루 프레임 자전거가 300만원 찍는 거 보고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블블님의 댓글
코로나때 신나게 높혀놓고 지금 어쩌지를 못해서 정가로는 못 내리고 행사로 마구 깎아주고 있는 중이죠.
전세계 모든 자전거회사가 근시안적임을 보여주는 중.
전세계 모든 자전거회사가 근시안적임을 보여주는 중.
뭉치깽이님의 댓글의 댓글
@블블님에게 답글
코로나가 최장 8년도 갈거라는 예상도 있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 봅니다. ㅡ,.ㅡ
푸레님의 댓글
요즘 자동차를 바꿀까 고민중이라 견적좀 내보고 있는데 옵션 하나 백만원 하는거 아까워서 덜덜 떠는데 자전거랑 비교해보면... 신형 가민 가격밖에 안되는데 뭘 고민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뭉치깽이님의 댓글의 댓글
@푸레님에게 답글
자전거 악세사리에서 단품 백만원이면 꽤 높은 금액이긴 합니다만, 자전거 가격에서는 이상하게시리 느낌이 적어요.
InitialK님의 댓글의 댓글
@푸레님에게 답글
저도 그래서 그런지 차 구매 할 때 젤 상위 트립에
선루프 필요 없어서 빼고 연비 생각 해서 휠 인치 업 안하고
나머지 옵션은 다 넣고 구매 했네요
선루프 필요 없어서 빼고 연비 생각 해서 휠 인치 업 안하고
나머지 옵션은 다 넣고 구매 했네요
littlejack님의 댓글
자전거 유통구조가 자동차랑 비슷하게 중간마진이 단계마다 많습니다. 그래서 캐년 자전거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죠. 문제는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비싼 이유가 그만큼 사후관리 및 워런티/AS처리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출고가보면 흠....소비자가 주고 사는게 바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littlejack님에게 답글
삼천리 같은 동네 매장 말고 습샬 같은 매장의 인건비와 임대비 같은거 생각하면 마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단 생각은 합니다.
뭉치깽이님의 댓글의 댓글
@데저트님에게 답글
삐까번쩍하게 꾸며놓은 컨셉샵을 가보면 도대체 자전거를 몇 대 팔아야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리안님의 댓글
아내가 자전거 고장이라 했더니
요새 자전거 한 1600만원이지?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자전거 새로 하나 사라 할때마다 한숨만 푹푹 쉬었더니 말입니다 ㅎㅎㅎ
요새 자전거 한 1600만원이지?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자전거 새로 하나 사라 할때마다 한숨만 푹푹 쉬었더니 말입니다 ㅎㅎㅎ
윌리어님의 댓글
엄청난 가격이네요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 자전거에 어느정도 투자는 그 만큼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라는 게 매우 주관적이라 기꺼이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으시는 분들은 돈을 주고 사는 모든 자전거들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
다만 저한텐 너무 높은 가격으로 아예 구매 의지가 1%도 안드니 다행이긴 하네요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 자전거에 어느정도 투자는 그 만큼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라는 게 매우 주관적이라 기꺼이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그분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으시는 분들은 돈을 주고 사는 모든 자전거들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
다만 저한텐 너무 높은 가격으로 아예 구매 의지가 1%도 안드니 다행이긴 하네요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윌리어님에게 답글
뭐 한참 인기 있던 골프의 경우에도 입문급 셋트의 경우에도 몇백씩은 했고 고급 모델은 천단위를 넘어갔었으니깐요.
윌리어님의 댓글의 댓글
@데저트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전 솔직히 가끔 보면 좀 안타까운게 유튭 쇼츠 보면 이자전거 얼마예요 라는 컨텐츠 댓글에
100만원만 넘어도 욕하는 댓글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에 건강을 위해 자기자신한테 투자하는 것에 무조건 절대 가격으로 비싸다고 욕하는거 보면...
저도 사실 얼마전 구입한 후방레이다, 그리고 파워미터...구입전에는 많이 고민했었는데
구매 후 가장 만족한 아이템이 되었거든요.
여유있는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또 살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도그마 가격은 그런면을 감안해도 좀 많이 비싼건 사실이긴 하지만요
100만원만 넘어도 욕하는 댓글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에 건강을 위해 자기자신한테 투자하는 것에 무조건 절대 가격으로 비싸다고 욕하는거 보면...
저도 사실 얼마전 구입한 후방레이다, 그리고 파워미터...구입전에는 많이 고민했었는데
구매 후 가장 만족한 아이템이 되었거든요.
여유있는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또 살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도그마 가격은 그런면을 감안해도 좀 많이 비싼건 사실이긴 하지만요
특급회원님의 댓글
저는 800이라고 말하면 신기해하면서 한번씩 만지거나 누르거나 톡톡 치는 사람이 있어서
이제 모르는분이 물어보면 1500 부릅니다
그럼 화들짝 놀라면서 손도 안대더라구요ㅋㅋ
근데 진짜 1600은 손발이 덜덜 떨릴것 같네요
이제 모르는분이 물어보면 1500 부릅니다
그럼 화들짝 놀라면서 손도 안대더라구요ㅋㅋ
근데 진짜 1600은 손발이 덜덜 떨릴것 같네요
happylanding님의 댓글
입문할때는 1000만원이면 최상급 기함을 살수 있었는데 디스크 모델로 바뀌면서 가격인상되고 다시 코로나때 가격인상 - 1300 하던 에스웍이 1800가까이 올랐죠. 다시 정상화 된다고 하지만 더 가격이 내려야 할것 같습니다
토마토DH님의 댓글
자전거보다 작은 천만원대 샤넬백 누가 원가 따지고 사겠습니까.
비싼 물건의 소비가 본인의 계급을 결정하고, SNS는 거기에 기름을 부었죠. ╰(*°▽°*)╯
암튼 극과 극을 오가는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비싼 물건의 소비가 본인의 계급을 결정하고, SNS는 거기에 기름을 부었죠. ╰(*°▽°*)╯
암튼 극과 극을 오가는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곤봉다리님의 댓글
골프보다 이제 더비싼 취미죠.
직업상 골프치는사람을 많이만나는데 자전거겸행할수밖에 없다고하시는데..자전거 기본2천이니... 골프채는 기함풀셋트로 맞춰야 그정도인데...
직업상 골프치는사람을 많이만나는데 자전거겸행할수밖에 없다고하시는데..자전거 기본2천이니... 골프채는 기함풀셋트로 맞춰야 그정도인데...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뭐 자전거도 기함급 가야 그렇긴 하죠. 그리고 골프는 필드 한번 나가면 깨지는 돈이 기본 30 이상이라 평소 지출비용이 차이가 크죠.
곤봉다리님의 댓글의 댓글
@데저트님에게 답글
제가 골프관련일하는데 자전거가 더 비싼취미입니다....관련직종일하는데도 안믿으시면 말구요 ㅎㅎ
제가 자전거에만 억단위썻는데요. 골프는 그정도 쓰기어렵습니다.
제가 자전거에만 억단위썻는데요. 골프는 그정도 쓰기어렵습니다.
데저트님의 댓글의 댓글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자전거에서도 억단위로 쓰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토마토DH님의 댓글의 댓글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근데 골프도 회원권이란게 있자나요. 몇억정도는 흔하고 20억 짜리도 있으니 말입니다.
happylanding님의 댓글의 댓글
@곤봉다리님에게 답글
골프는 그린피 캐디피 그늘집 고속도로 톨비에 왕복 차량 연료비. 레슨비까지.
물푸레나무님의 댓글
고르고 골라..1년을 기다리고 잠복했다 주워온 자전거인데요 이것도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기종도 기종이고.... 짝꿍이나 주위 사람들이.. 제가 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했을 때 반응이 다들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고민 포인트가 가격 딱 하나였는데, 완전 고민 포인트가 다르더라고요..;;;
근데 평소에 뭘 사든 30만...원 넘어가면 뭐든.. 일단 스톱...하는 인간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 자전거 가격을 들었을 때...ㄷㄷㄷㄷ 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지 생각도 했어요
삶은 다양하니까요
자기 사정 내에서, 자기 능력 내에서...본인이 감당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요..
가치라는 것은 구입하는 순간, 사용자에 의해 달라진다고 생각하니까요
퍼스님의 댓글
15년도에 105급을 250주고 샀다고 하니 열이면 열 모두 다 놀래길래
이번에 기변한건 노코멘트 하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