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 (146.♡.206.97)
2024년 7월 8일 AM 11:37 · 수정됨(07. 13. 06:24)
어제 뚜르 스테이지에서 보수적 라이딩의 끝을 보여준 비스마 리스어바이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꽤 강합니다.
심지어 포가차도 인터뷰에서 본인의 그리 좋지 못한 감정을 표현했고, 렘코도 인터뷰에서 '레이싱에선 Balls가 필요하다' 수준의 강한 발언도 했죠.
프로 선수의 덕목은 승리라지만 오직 이기기만을 위해 레이스 하는 걸 좋아하는 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2년 연속 뚜르 우승을 하고도 포가차에 한참 못 미치는 사랑을 받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렘코에게 감동했고, 다시보게 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뚜르에서 보여주는 렘코의 레이스 전략은 훌륭하네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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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nja7
24.07.08 · 211.♡.163.13
잘해서 인기가 상당하게 많고, 플레이는 스타일이나 스타성이 없어서 재미가 없죠. -
데데저트
24.07.08 · 112.♡.239.57
빙예고의 행동은 종합 우승을 노리는 지금까지의 GC 라이더들에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빙예고 자신은 거의 뚜르에만 올인하는 스타일이기에 더할 것이구요.
되려 포가차의 라이딩 스타일이나 출전 대회 면면이 이전 GC라이더들과는 확연이 차이가 있고 그런 점이 포가차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제 빙예고의 행동에 대해 렘코나 포가차의 반응은 경기 자체 보단 심리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일종의 도발이겠죠. -
JJinious™
24.07.08 · 220.♡.255.30
이번 비스마 로스터가 워낙 형편없는지라 개인적으로는 빙에가르의 태도(?)가 이해갔습니다. 뭐 예전 크리스 프룸과 피터 사간의 합의로 브레이크 어웨이 승리를 거둔것 같은 장면이 나오면 더 재밌는 뚜르가 됐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렘코나 타데이가 그간 보지 못했던 특이한 선수들인거지 빙에가르가 특별히 더 이상한 행동을 한건 아니죠. ㅎㅎㅎ -
Hhousefil
24.07.08 · 210.♡.41.89
빙에고의 스타일이 전형적인 GC 라이더들의 모습이었죠. 팀스카이가 한참 뚜르 독식하던 끝 무렵에, 에간 베르날이 스테이지 우승 하나 없이 뚜르 종합 우승하면서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그런 와중에 포가차가 뜬금없이 튀어나와 GC 라이더가 원데이 클래식도 먹고, 스프린트 경합도 하고, TT까지 잘 타는데, 승부욕까지 있으니 인기를 끌어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빙에고의 스타일이 좀더 기존 GC 라이더의 스타일에 부합하긴 하지만, 이미 보는 시각이 그때랑 많이 달라지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
데데저트
→ housefil
24.07.08 · 112.♡.239.57
빙예고, 빙에고, 빙예가르 뭐 여튼 ^^
위에도 적었지만 빙예고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프로라면 승리라는 대명재를 의식 안할 수 없겠죠.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라이더가 나왔고 팬들은 그에게 환호성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승리만이 모든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 주
주우
→ 데저트 작성자
24.07.08 · 146.♡.206.97
네 제가 생각하기에 스폰서가 선수에게 운동할 수 있는 돈을 대주는 이유는
1) 스폰서 업체가 돈을 벌어야 하니 광고 효과를 얻기 위해서이고
2) 일반적인 상식 상 이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스포츠 스타의 절대 덕목이 되었죠.
하지만 우리가 목도했듯 암스트롱이 자전거 판을 망가뜨린 이후 팀스카이 트레인 도미넌스 시절동안 우리는 지루한 월드투어에 질려버렸고, 그래서 포가차 같이 가끔은 승리따위는 모두 던져버리고 자기가 가진 걸 걸어볼 수 있는 열정에 더 환호하게 됐죠.
그렇기 때문에 포가차의 연봉이 작년에 뚜르 우승을 놓쳤음에도 (UCI 랭킹은 1위지만..) 빙에고를 한참 상회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아트, 반더폴, 포가차의 스프링 클래식 3대장을 필두로 조금 더 동적인 레이스를 향해 변해가고 있는 싸이클 레이싱 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레이싱이 어제의 비스마 리스어바이크 아니었나 싶어서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
남남산깎는노인
→ 주우
24.07.13 · 220.♡.141.175
많이 많이 공감가네요. 팀 스폰으로 봤을 때 요나스 처럼해서 1등 하는 것 보다 1등 못하더라도 포가차처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 J
Jager
24.07.08 · 1.♡.110.8
어제 빙에고는 펑크가 났고 교체를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얀 트라트닉의 자전거를 타고 레이스를 이어나갔습니다.
빙에고와 트라트닉의 신장은 2cm 차이가 있고 피팅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도 트라트닉의 자전거로 밀고 나갔죠.
빙에고가 렘코, 포가차와 로테를 돌릴 경우 피니쉬에서 두 사람에게 밀려나는 건 당연지사인데
그렇게 되면 렘코와 포가차에게 보너스 타임까지 헌납하는 겁니다.
그걸 왜 하죠?
비스마 감독이 그걸 시킬리도 없고 빙에고 본인이 로테를 돌겠다고 해도 감독이 허락하지도 않을 겁니다.
빙에고가 로테 협조하지 않는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렘코와 포가차가 어택을 쳐서 빙에고를 버리고 가면 되는 상황인데
빙에고가 뒤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버틴겁니다.
그리고...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를 칭찬하고 좋아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라이벌 선수를 깎아내리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를 칭찬하려는 모습은 좀 그렇습니다. - 주
주우
→ Jager 작성자
24.07.08 · 146.♡.206.97
신장 차이가 있었지만 안장 높이 세팅은 동일했고 유일하게 다른 점은 스템 길이가 빙에고의 125mm 대비 15mm 더 긴 140mm였다는 차이 뿐이었다 하네요.
전략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그냥 제가 맘에 안 들어서 글 쓴 건데 라이벌 선수를 깎아내리면서 좋아하는 선수를 칭찬하다뇨 ㅎㅎ 싫은 선수 싫다고 말도 못하나요? 하하 - J
Jager
→ 주우
24.07.08 · 1.♡.110.8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게시판에서 그걸 대놓고 표현할 경우 좋은 소리 듣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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