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러 주말 라이딩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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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으로 금요일 새벽 3시 택시타고 퇴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업무 전화 미친듯 오고...
이후 잠이 안와서 반쯤 좀비처럼 있다가, 해 지기전에 정서진이라도 찍고와야 덜 억울하겠다 싶어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출발 5분만에 펑~ 하하~ 왜 이런 억까가 ㅠㅠ
지렁이 꼽을까? 하다가 사람도 넘 많고,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집 주변에 벚꽃 명소가 있어서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타이어 상태 보이시죠? 장착 후 딱 110Km 탔습니다.
요 몇년간 펑크 없다 싶더니 이런... 그나마 집 뒤져보니 튜브리스용 펑크패치가 남아서 작업 했습니다.
타이어 세척 & 건조 → 내부 튜브리스 펑크패치 부착 → 겉면 고무 접착제 + 슈구로 보강
마일리지 3000Km는 뽑아먹어야하니 정성껏 수리합니다.
이렇게 뭔가 일(?)만 하다가 토요일이 슉 날아가고... 맥주먹고 취침...
그리고 오늘도 아침부터 업무 전화와 카톡들이 파바바바박! 야이... 주말엔 좀... ㅠㅠ
그래도 오후에 라이딩 다녀오는데 성공 했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벚꽃 구간이 짧아서 원래 이렇게 짧았나 싶었는데... 그래도 나오니까 그냥 좋습니다.
마치 외박나온 군인느낌...
출발시간이 늦어서 빠르게 목적지만 찍고 턴 해서 옵니다.
그래도 이제 날도 따듯하고 좋네요.
곧 더워질 것 같지만 아직은 나름 괜찮습니다.
힘들게(?) 주말 라이딩 하고오니 드는 생각이...
앞으로 목표는 부귀영화 같은거 아니어도, 빠른 IT 월급쟁이 탈출각 잡아보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안해도 이리 라이딩 한번 나가기 힘든데, 결혼하신 분들은 대체 어떻게... ;;
요즘 날 풀려서 어딜가도 북적북적하니 안전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힐링 나가서 다치면 그것도 서러우니까요.
ComicShark님의 댓글의 댓글
/Vollago
ComicShark님의 댓글의 댓글
… 외박 맞네요. ㅎㅎ;;;;
라이저님의 댓글
ComicShark님의 댓글의 댓글
매번 돌던 곳도 그냥 나오면 좋습니다.
vulcan님의 댓글
ComicShark님의 댓글의 댓글
허치슨에서 나온 튜브리스 전용패치 타이어 내부에 부착 후, 겉면은 튜브리스 패치 접착제 + 슈구 주입해서 보강 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무사합니다!
아마 앞 타이어였으면 그냥 갈았을꺼에요.
/Vollago
hyundaiin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