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라고해 (121.♡.247.58)
2024년 9월 6일 AM 11:08 · 수정됨(09. 08. 12:47)
안녕하세요.
눈팅러였던 제가 로드 자전거를 갖게 되았습니다.

가족이 타던 (방치했던) 자전거 였는데, “저렇게 겅긴만 차지할 바에 내가 고쳐서 탈게.” 라고 말을 한 것 때문에 결국 얼마 전 싣고 왔습니다.
출퇴근 길에 본 TREK 매장에 맡겨 점검과 정비를 하고 집에 가져와 주말만 기다렸았네요.
대망의 토요일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마음 속에는 “자전거를 10살도 전에 뗀 난데, 그래봐야 자전거지 뭐.“ 이런 생각이었죠. 그리고 여러분이 예상하듯 저는 패닉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상상이상으로 껑충한 안장, 앉으면 앞으로 몸이 쏠리는 세상 처음 경험하는 자세, 그래서 중심도 못잡고 훠청대는 나와 자전거, 조금만 밟아도 훡훡 붙는 속도, 이 모든 게 너무 낯설어서 이제 막 보조 바퀴를 뗀 다섯 살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옆에선 차가 휙휙 지나가고, 뒤에선 다른 자전거기 쩢아오고, 신호등을 만나 서야할 때는 휘청 휘청, 내려 설 때는 안장에 쿵 찍어서 사타구니 통증.
온몸에 식은 땀이 나고 눈 앞이 캄캄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자전거쯤”이라고 샹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르막을 핑계로 자전거에서 내려 달달달달 손으로 끌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멀기만 하네요.
근래 가장 조마 조마했던 3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 자전거를 붙잡고 씨름할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했을 형제에게 이 강렬한 경험의 영광을 전합니다
앞으로 자전거당 강좌를 찾아보며 찬찬히 배워봐야 겠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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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24.09.06 · 58.♡.210.7
- 난
난민이라고해
→ 크리안 작성자
24.09.07 · 125.♡.96.90
감사합니다
차근 차근 천천히 가는 것부터 배워보려고 합니다
안전제일 !! -
SSmileMan
24.09.06 · 110.♡.36.42
핸들바 고리형태로 잘 잡고만 타시면 1낙차 무조건 면합니다!!
안라하시구용 앞으로 인생에 큰 즐거움 누리시길! - 난
난민이라고해
→ SmileMan 작성자
24.09.07 · 125.♡.96.90
손잡이도 생소해서 유튜브 찾아 봤었죠
하나씩 새로 배우면서 재미를 만끽하겠습니다 -
MMJLee
24.09.06 · 125.♡.107.240
환영합니다! - 난
난민이라고해
→ MJLee 작성자
24.09.07 · 125.♡.96.90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 가겠습니다 -
CCJBRO
24.09.06 · 125.♡.247.30
금방 익숙해집니다.^^ 안라하세요~ - 난
난민이라고해
→ CJBRO 작성자
24.09.07 · 125.♡.96.90
오늘 2차 도전 ㅎㄷㄷㄷ 떨다가 들어왔습니다 ^^
빨리 익숙해지고 싶습니다 - 드
드럼행님
24.09.07 · 112.♡.73.59
초반에 클빠링만 조심하면 금방 적응됩니다 ㅎ - 난
난민이라고해
→ 드럼행님 작성자
24.09.07 · 125.♡.96.90
클릿은 아직 무리인 것 같아서
평페달로 타고 있습니다
클릿은 앞으로 1년은 지나야 쳐다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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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bicycle/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