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제빵에 대한 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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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125.♡.110.251
작성일 2024.06.23 21:00
226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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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글이긴 하지만 이게 나름 가입인사가 될 것 같습니다.


빵친당 이름으로 보건데,

맛있는 빵집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마도 제빵을 직접 하시는분들이 모이는 곳인것 같아서

저도 제빵 얘기를 조금 끄적여 볼까 합니다


한 7~8년 전에 정말 열심히 제빵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시립도서관 같은 곳을 찾아가서 해외서적도 찾아보고 레시피 연구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요

학생 신분에 돈이 없어서 반죽기나 이런건 꿈도 못꾸고

전부 손반죽으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열심히 제빵을 하려던 이유는

빵을 좋아하는, 그렇지만 당뇨때문에 빵을 못드시는 엄마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줄여서 빵을 만들어 보려고 정말 무던히도 노력했는데요

(엄마가 하드한 계열 빵은 안좋아하셔서 ㅎㅎ;; 주로 식빵같은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빵을 만드는데 있어서, 특히 식빵처럼 퐁신퐁신한 빵을 위해서는

설탕은 필수제더라고요 ㅎㅎ…

제 손반죽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정말 한번도 맛있는 빵이 나오질 않았었습니다.


쿠키같은건 (잘 안굽긴 했지만)

가끔 선물용으로 레시피대로 정확히 해서 구우면(설탕이 듬뿍..)

맛있게 잘 나오는데

빵은 참 어렵더라고요..

식빵 하나 맛있게 굽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결국 몇 년 하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제로콜라 돌풍에 이어 많은 것들이 제로로 나오고 있는데

빵도 제로설탕이 … 나.. 나오긴 하겠죠? ㅎㅎ 대신 첨가물이 듬뿍 들어가겠지만요


지금은 오븐도 버렸고 제 몸 건사하기도 바빠서 제빵을 안하지만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또 다시 빵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기본 레시피대로 만든, 예쁘고 맛있는 빵을요

저도 어지간한 빵순이라, 맨날 빵을 사먹거든요 ㅎㅎ


건강을 위해선 빵은 좀 줄이는게 맞겠지만요... ㅎㅎ





댓글 11

gandalf님의 댓글

작성자 gandalf (211.♡.128.246)
작성일 06.23 22:12
어서오세요~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125.♡.110.251)
작성일 06.25 20:58
@gandalf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욧! ㅎㅎ

제이디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이디스 (221.♡.95.21)
작성일 06.24 21:44
원래 식빵 바게트가 가장 어렵습니다 ㅜㅜ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125.♡.110.251)
작성일 06.25 20:58
@제이디스님에게 답글 정말로요..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빵들이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ellago님의 댓글

작성자 ellago (118.♡.15.124)
작성일 06.25 06:42
어서오세요~
건강을 위해선 빵 줄여야하는데 ㅠㅠ
저도 빵에 자꾸 빠져서 고민입니다 ㅜㅠ
빵친당이 너무 큰 유혹이예요.ㅎㅎ
직접 제빵하신 분들 보면 더 존경스럽습니다. 맛난 빵 먹으려고 돌아댕기는것도 힘든데 직접 만드시는 👍👍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125.♡.110.251)
작성일 06.25 20:59
@ellago님에게 답글 ㅎㅎ 저는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서 전혀 대단하지 않아요오ㅠㅠ
저도 빵 자꾸 먹어서 ㅋㅋㅋ 고민이에요
오늘도 사왔어요 뀨

고양이는야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양이는야옹 (125.♡.86.148)
작성일 06.25 21:30
가족을 위해 시작하셨었다니 정말 사랑이네요 .. ♥
비건 제과제빵은 많이 접해봤는데(우유나 계란을 넣지 않음) 설탕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대체당으로 바꾸는게 더 난이도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125.♡.110.251)
작성일 06.25 21:41
@고양이는야옹님에게 답글 칭찬 감사합니당 ㅠㅠ
비건은 정말 좀 다양하게 있긴 하더라구요!
언젠가 설탕이 반이하로 줄어든 제로식빵 이런것도 나왔으면 좋겠네용 ㅎㅎ

호미씨님의 댓글

작성자 호미씨 (210.♡.34.1)
작성일 06.27 13:11
마음이 따뜻하시네요. 제 남편도 저를 위해 빵을 구웠었더랬죠. 바게트와 에그타르트! 바게트는 레시피만 잘 고르면 실패가 없는것 같아요.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발자국 (39.♡.46.104)
작성일 06.27 14:41
@호미씨님에게 답글 오!! 남편분도 다정하시네요~ 직접구워서 따뜻 할때 먹는 바게트 너무부러워용~

elskersukk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lskersukker (118.♡.167.102)
작성일 07.08 14:45
반갑습니다. 저도 저와 가족의 건강때문에 밀가루와 설탕 안먹으려고 직접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빵류는 맛있게 나오기 힘들고요. 쌀가루로 카스테라 정도는 대충 비슷하게 가능하고요. 다행히 저는 무첨가 피넛버터랑 알룰로스 쨈 발라먹으면 식감은 별로여도 용서가 되는 타입이라 여러 재료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아마씨가루 아몬드가루 차전자피가루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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