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제빵에 대한 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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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글이긴 하지만 이게 나름 가입인사가 될 것 같습니다.
빵친당 이름으로 보건데,
맛있는 빵집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마도 제빵을 직접 하시는분들이 모이는 곳인것 같아서
저도 제빵 얘기를 조금 끄적여 볼까 합니다
한 7~8년 전에 정말 열심히 제빵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시립도서관 같은 곳을 찾아가서 해외서적도 찾아보고 레시피 연구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요
학생 신분에 돈이 없어서 반죽기나 이런건 꿈도 못꾸고
전부 손반죽으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열심히 제빵을 하려던 이유는
빵을 좋아하는, 그렇지만 당뇨때문에 빵을 못드시는 엄마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줄여서 빵을 만들어 보려고 정말 무던히도 노력했는데요
(엄마가 하드한 계열 빵은 안좋아하셔서 ㅎㅎ;; 주로 식빵같은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빵을 만드는데 있어서, 특히 식빵처럼 퐁신퐁신한 빵을 위해서는
설탕은 필수제더라고요 ㅎㅎ…
제 손반죽이 부족한 탓도 있었겠지만, 정말 한번도 맛있는 빵이 나오질 않았었습니다.
쿠키같은건 (잘 안굽긴 했지만)
가끔 선물용으로 레시피대로 정확히 해서 구우면(설탕이 듬뿍..)
맛있게 잘 나오는데
빵은 참 어렵더라고요..
식빵 하나 맛있게 굽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결국 몇 년 하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제로콜라 돌풍에 이어 많은 것들이 제로로 나오고 있는데
빵도 제로설탕이 … 나.. 나오긴 하겠죠? ㅎㅎ 대신 첨가물이 듬뿍 들어가겠지만요
지금은 오븐도 버렸고 제 몸 건사하기도 바빠서 제빵을 안하지만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또 다시 빵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기본 레시피대로 만든, 예쁘고 맛있는 빵을요
저도 어지간한 빵순이라, 맨날 빵을 사먹거든요 ㅎㅎ
건강을 위해선 빵은 좀 줄이는게 맞겠지만요... ㅎㅎ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ellago님의 댓글
건강을 위해선 빵 줄여야하는데 ㅠㅠ
저도 빵에 자꾸 빠져서 고민입니다 ㅜㅠ
빵친당이 너무 큰 유혹이예요.ㅎㅎ
직접 제빵하신 분들 보면 더 존경스럽습니다. 맛난 빵 먹으려고 돌아댕기는것도 힘든데 직접 만드시는 👍👍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빵 자꾸 먹어서 ㅋㅋㅋ 고민이에요
오늘도 사왔어요 뀨
고양이는야옹님의 댓글
비건 제과제빵은 많이 접해봤는데(우유나 계란을 넣지 않음) 설탕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대체당으로 바꾸는게 더 난이도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곰발자국님의 댓글의 댓글
비건은 정말 좀 다양하게 있긴 하더라구요!
언젠가 설탕이 반이하로 줄어든 제로식빵 이런것도 나왔으면 좋겠네용 ㅎㅎ
gandalf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