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그(BRUG) 베이커리 도큐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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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 건너편에 오래된 도큐백화점이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뉴코아? 그랜드백화점 느낌)
8층 핸즈 구경갔다가 혹시나 지하1층 식품매장에 들렀는데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을 이름으로 쓰고 있는 빵집을 발견했어요.
Saint Germain
오타루역에도 매장이 있어서 샀던 기억이 있는데
빵집이 너무나 오래돼서 친숙한듯 할머니들도 많고
쓱 둘러봐도 빵들도 너무 평범하고 흔한 메뉴들이라 흥미가 없어져서 고개를 돌렸더니
바로 맞은 편 코너에 작은 빵집이 눈에 띄어서 가봤습니다.
북해도신문에 난 빵집소개 기사로 홍보하고 있는 작은 빵집
규모는 작지만 빵들이 모양도 독특하고 신기한게 많았는데
고객님들 요청에 부활했다는 넙적한 콩빵.
제주도 가면 들르는 제가 좋아하는 솔브레 빵집의 다랑쉬오름빵이랑 모양이 똑같아서
비주얼로도 눈에 확 띄었는데 맛도 좋았어요.ㅎㅎ
ㄱ자로 꺾여진 작은 매대에 빼곡하게 진열된 작은 빵집이었지만 작지만 알찬 곳이었습니다.
선택하면 직원이 담아주는 방식
얇게 썬 사과가 올라가 사과파이 같은데 각종 장식이 더해져 사과파이 같지않은 빵
무엇보다도 제눈을 사로잡은 콩무더기 콩빵ㄷㄷㄷ
다른 콩빵들이 밀가루반죽에 몇개 박혀있는 정도라 아쉬움이 컸는데,
여기 콩빵은 말그대로 밀가루가 안보일 정도로 강낭콩과 팥이 잔뜩 들어있어서 콩 좋아하는 제겐 진짜 최고의 빵이었어요!!😆😆
이전까지 동구리 콩빵 사오려던 맘접고 여기 콩빵 추가로 사들고 귀국했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시나몬 호두롤도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넣어올 자리가 없어서 못 산 ㅠㅠ
일단 구입한 건 요렇게 단촐했지만 다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1977년에 창업한 홋카이도 베이스 향토 빵집
BRUG 베이커리
홈페이지 보니 하와이에도 진출했던데 너무 대단하네요.ㄷㄷㄷ
여기 콩빵이 너무 인상적이고 취저였지만 색다른 빵들도 많아서 좋았던 빵집이었습니다.
콩빵때문에라도 또가고 싶은데, 건강상 앞으론 빵 탄수화물 줄여야해서 슬프네요.😭😭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이전에 없던 고지혈증이 나와서 밀가루 끊고 운동하래요.😭😭
빵친당도 이젠 고만 와야될듯요.흑흑ㅠㅠ
우리나라는 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있는데 일본은 물가가 안오르다보니 소비재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ㄷㄷㄷ 속상합니다. 여러모로.
토토로꼬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빵은 못 끊어요 😂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입맛이 촌스러워서 어쩔수 없어요.ㅎㅎ)
작은 지역 빵집인데도 개성있고 맛난 빵들이 많아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울나라도 일본스타일 추종말고, 우리만의 특색 발전시키는 빵집 맛집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토토로꼬님의 댓글
콩빵 저 퀄리티인데 222엔이라니..
울나라 빵값이 미친게 맞나봐요;
일본도 밀가루 거의 수입으로 알고 있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