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에서 전기차 충전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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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첫 급속충전을 해 보기 위해 집에서 10분거리의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집에 설치한 충전콘센트는 3kw급으로 밤새 충전해도 30kw도 못 채우네요ㅜㅜ
충전스탠드로 가 보니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고 널널합니다.
바로 진입해서 충전해 봅니다.
요금은 30분/300엔으로 저렴한데 1회 30분 제한이 있습니다. 대기차량이 없는 경우 추가도 가능합니다.
WAON이라는 선불충전식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충전기 설치회사의 인증카드로 충전하는 충전소가 대부분이며 금액이 싸지는 않습니다.
매월 회비를 4000~5000엔정도 내고 충전할 때 마다 충전한 시간만큼 요금을 결제해야 합니다.
요금기준이 시간이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안나오면 오히려 가솔린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이 곳 쇼핑몰의 30분당 300엔은 굉장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거죠.
급속충전기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녹이 많이 생겼네요.
완속충전기는 요렇게 생겼고
6kw급으로 1시간에 120엔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50kw급이라고 알고 왔는데 속도가 27kw밖에 안나옵니다? ㅜㅜ
이걸 급속이라고 해야하나..한국은 막 150kw급도 흔하다던데.. 멘붕입니다.
당초 생각은 30분 충전으로 24kw정도 충전하면 가격도 저렴해서 나쁘지 않다 였는데
30분 충전으로 13.6kw라면 그냥 망한건데요..
집에 돌아와서 쇼핑몰 충전기의 속도에 대해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5月下旬~9月下旬(時期は多少前後する可能性あり)は機器保護のため30kWに出力制限されます。
5월하순~9월하순(시기는 다소 전후 할 가능성있음)은 기기보호를 위해 30kW로 출력이 제한됩니다.
출력제한이었네요..ㅜㅜ
이래서 일본은 전기차보급이 느린걸까요.
한국에서 EV생활 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운 첫 급속(?) 충전 경험기 였습니다.
lucido님의 댓글의 댓글
충전기 대수는 적지 않은데 대부분 완속이나 50kw이하급의 급속이라 앞으로의 EV생활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카매니아님의 댓글
lucido님의 댓글의 댓글
셀빅아이님의 댓글
저도 급속 충전기는 무조껀 100kW 이상만 검색해서 다닙니다.
급할 땐 200kW 찾구요.
djjayp님의 댓글
차데모달린 차들은 보통 35kW정도 받던데...
요즘은 150kW, 250kW, 350kW까지 나와야 급속이라 할만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