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지하주차장들 환경 그냥 헬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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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가을 221.♡.108.160
작성일 2024.09.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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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차 끌고 돌아다닐 일이 있었는데, 강남이나 도심권 빌딩 주차장들은 뭐 하나 같이 뭔가 나사 빠진 구조더라 공포감이 느껴졌어요. 내 차도 아닌데 긁어먹을까봐 식은땀나고 실제로 연석 타오를 뻔하고 어휴...


단순히 공간이 좁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좁은거야 강남 지가 억수로 비싸니까 부지 넓게 못빼는거 백번 이해하죠.

문제는 그 좁은 공간에 어떻게 하면 차량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까 하는 고민은 1도 안느껴지고 그냥 이상한데 기둥 처박아두고 안그래도 좁은 회전통로 가에다가 연석 이중으로 올려놓거나, 직선 통로 중간에 차단기랑 정산소를 설치해도 될텐데 굳이 ㄱ자로 꺾이는 딱 그 구간에 설치해놔서 한번에 못돌고 후진해서 아슬아슬 와리가리 치도록 만든다든지... 강남 어느 건물은 가관이었던게 멀쩡한 통로 가운데 큰 기둥을 박아놔서 피해가야하는데, 거기에 딱 차 한대 겨우 지나갈 폭으로 S자 모양 통로 만들고 양쪽으로 분리봉을 세워놔서 무슨 운전면허 시험치는줄 알았네요ㅋㅋ

회전반경이나 각도, 운전 편의성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하고 "아 어쨌거나 잘 돌면 들어가진다고~ 여기  납품 스타렉스도 다니는 길이에요 운전 잘해봐요" 식으로 막무가내(?)로 설계한 느낌이 팍팍 들었네요.

좁아터진 나선형 통로에 굳이 중앙분리 연석을 올려놔서 안그래도 힘든걸 더 힘들게 만들어놓은 모 쇼핑몰 주차장을 쏘렌토로 통과하면서, 그 자리에 차 세우고 울고 싶었습니다ㅠㅠ


앞으로 서울에서는 차 안끄는걸로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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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팜3님의 댓글

작성자 팜3 (106.♡.10.82)
작성일 09.07 19:40
그나마 광화문의 새 건물(d타워 같은)은 좀 낫더라구요

달려라쑈바님의 댓글

작성자 달려라쑈바 (175.♡.21.141)
작성일 09.07 19:49
여의도 성모병원이 헬이라 들었읍니다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21.♡.32.217)
작성일 09.07 21:44
@달려라쑈바님에게 답글 여의도 성모병원은 지하주차장은 헬인데, 지상 타워형 주차장은 그래도 들어갈 만 했습니다.

블랙홍삼님의 댓글

작성자 블랙홍삼 (1.♡.59.119)
작성일 09.07 20:27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주차장 들어갔다가 울뻔했습니다. 내려갈때 휠 긁고.. 올라올때는 그나마 무사했네요.
아래 유투버 평가 1위  한화빌딩, 2위 중앙우체국, 3위 메리어트 4위 성모병원 ㅠ.ㅜ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220.♡.22.110)
작성일 09.07 21:19
@블랙홍삼님에게 답글 여기는 2007년 완공한 새 건물인데 대체 왜 저모양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 ㅠㅠ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21.♡.32.217)
작성일 09.07 21:45
@블랙홍삼님에게 답글 한화빌딩은 빡세긴 했는데 들어가지기는 하더라구요...그랜저 크기가 탈없이 들어가는 맥시멈인 곳 같았습니다. 카니발은 엄청 애 먹으면서 들어오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한화빌딩보다도 청파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이 더 헬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구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구가을 (218.♡.37.242)
작성일 09.07 22:39
@블랙홍삼님에게 답글 와 여긴 진짜...ㅋㅋㅋ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입구초입부터 헬게이트가 바로 펼쳐지니 이상한 낌새 느끼고 바로 후진해서 런 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ㅎㅎ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커스텀키보드 (211.♡.185.236)
작성일 09.07 22:17
그래서 준중형 이상으로 차급을 올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ㅠ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09.07 22:25
@커스텀키보드님에게 답글 공감... 폴스타4 정말 취저인데 엄두가 안나네요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커스텀키보드 (211.♡.185.236)
작성일 09.07 22:34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폴스타4로 저런 주차장 들어가면, 꺼내달라고 구조 요청하게 될 거 같아 무섭습니다
준중형 차량으로도 쎄한 진출입로를 가진 곳이 많은데 폴스타4는 들어가다가 연석에 타이어 끼일지도요

구가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구가을 (218.♡.37.242)
작성일 09.07 22:40
@커스텀키보드님에게 답글 저두 원래는 차는 거거익선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운전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커스텀키보드 (211.♡.185.236)
작성일 09.07 22:45
@구가을님에게 답글 몰고 다니기만 편하면 되었다는 주의라 나중에도 큰 차는 잘 안 몰게 될 거 같아요 전 ㅎㅎ
농로 탈 일도 많아서 너무 큰 건 골치예요

bubble님의 댓글

작성자 bubble (219.♡.44.240)
작성일 09.07 23:49
철학이 없는 나라인데다가 돈이 최고의 가치인 나라여서요 ㅋ
기본적으로 동선이란건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 작업인데,
서울이란 욕망의 도시의 최고의 덕목은 돈이죠. 건축비용 앞에 그딴 배려는 사치입니다.
근데 뭐 우리가 건물주는 못되봐서 모르겠지만 건물주가 되보면 아마 효율과 규제충족 이외에 다른건 고려대상이 아니게 될수도요 ㅎㅎ 어차피 갓물주님들이나 그 건물의 회장님 기관장님들은 그건물 지상 VIP자리에 라바콘 세워놓고 지하에 들어가지도 않을거라 ㅎㅎ 아 지하에 들어간다해도 자기가 운전안하니 뭐 ㅎ

Alli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llison (218.♡.94.15)
작성일 09.08 18:17
@bubble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총수 회장 건물주님들은
서울한복판에서도 인도위에 차 올려놓고 출.퇴근하시더군요.

일반 차량이 그랬으면 바로 구청 단속인데..ㄲㄲ

오래된건물이지만
그나마 임원~부장급까지 주차 편하게 해라 라고 너그럽게 회삿돈 투자한 사례는
한미약품 본사 바로뒤에 손세차장같이 생긴 간부용주차장이 있더군요.

아, 지금 로드뷰찾아보니 2사옥 짓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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