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PHEV차량 배터리 워런티로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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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 타고 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PHEV로, 17kWh배터리가 들어있고 가용용량은 12kWh정도 입니다.
30마일(약 50km)정도까지 배터리로만 주행 가능합니다.
이제 막 5만6천마일정도 (약 8만9천킬로) 탔는데, 6월초에 아침에 출근하는데 엔진체크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아주 가끔 지멋대로 들어왔다가 주행후 꺼지곤 해서 별 생각 없이 출근 했구요. 문제는 없었습니다.
퇴근때도 켜져있더군요.
집에와서 충전기를 연결했는데 충전이 안됩니다.. 아예 아무 반응이 없어요.
반응이 없다가 약 1분후에 충전에러 경고가 뜹니다.
스캐너로 찍어보니 P1C5E 코드... 검색해보니 배터리와 통신이 안된다는데.. 해당차종 포럼에서는 이 증상이 생기면 고압배터리를 교체해야 된다고 합니다.
기본 보증은 3년에 끝났지만 다행히 배터리보증은 10년 10만마일이라..
맞기면 오래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애들 방학때 장거리 여행갈꺼 다 갔다온 후 개학한 이후에 차를 맞겼습니다. 8월12일 이네요.
해당 딜러 왈,
우리가 너무 바빠서 당장은 못봐주고 일단 진단 해주는것만 2주 걸릴꺼야. 조치는 그 후에 시작할꺼고.. 배터리 워런티밖에 안남았는데 만약 배터리문제가 아닐경우 점검비로 350불 받을꺼야. 대차나 렌트카는 안해줘. 렌트카 필요하면 크라이슬러 본사에 연락해서 직접 해결해.
당일 크라이슬러 본사에 어렵게 연락을 했는데 (전화가 잘 안되요. 뺑뺑이...) 기본워런티 말고 배터리 워런티의 경우는 렌트카 청구의 의무가 없답니다. 해줄수 있는게 없대요. 헐...
해당차종포럼에 크라이슬러 본사에서 활동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사람한테 DM을 보내 방법이 없냐고 물었고, 일단 case open 해준다고 했습니다. 이번 수리기간동안 그나마 이친구만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더라구요.
케이스매니저가 정해지고, 역시나 어렵사리 연결되서 렌트카 청구는 해주냐고 물어봤는데,
차량 진단이 끝나고 배터리워런티로 처리되는게 확실한 경우 해준답니다. 진단이 안되면 안된대요.
다시 해당 딜러에 연락했는데 여기도 연락이 안되요. 10번도 넘게 전화해도 담당자 연락이 안되서 우버타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2주 걸린다고 하지 않았냐.. (이때가 9일째 되던날) 내일까지는 될꺼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다음날(10일째) 딜러에게 전화와서 진단 끝났고, 배터리교체 확정이고 워런티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본사 케이스매니저는 또 연락이 안되고... 에휴...
첫주는 차도 없어서, 직장 사수분께 얘기했더니 이번주는 집에서 일해라.. 하셔서 다행히 집에 있었는데,
둘째주까지 그럴순 없어서 일단 자비로 차를 렌트했습니다. (DN8소나타 깡통)
본사에 3주차 월요일에 연락이 되어서 렌트 해도 된다는 확정을 받았습니다.
단 기한은 1주일. 수리기간이 이를 넘어가면 다시 연락해서 렌트기간을 늘려야한다고 했고, 하루에 $40까지만 청구된다고 하네요. $40짜리가 잘 없는데.....
일단 3주차에 싸게 렌트한건 닛산 센트라.
역시 3주 지나도 수리가 안끝나고... 1주연장.. 쉐보레 볼트EV
1주 더 연장.. 기아 EV6
이렇게 3주나 더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5주 하고도 1일 지난후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가져왔습니다.
수리는 잘 된듯 하고, 엔진체크등 안들어오고 충전 잘 됩니다.
6년된 고압배터리를 교체해서인지 계기판에 나오는 주행거리는 같은데 배터리가 잘 안닳네요 ㅎㅎ
평소 출근할때 30%정도 썼는데, 오늘은 17%밖에 안쓴걸로 나와요.
날씨가 좋아져서일수도 있구요...
미국에서 워런티 수리하면서 느낀건,
정말정말 너무너무 느리다... 이거하는데 5주나 걸리다니...
대차도 안해주고.. 본인들 일 아니라고 다들 나몰라라...
업무상으로 연락하기가 너무 힘들다. 한번 전화하려면 10번이상, 하루이상 대기는 기본.
렌트카 청구가 너무 짜다. 하루 40불이라니.. 게다가 세금/각종 비용은 안해준다네요. 이런게 하루에 5불정도 나오던데.. 3주였으니 제가 100불정도 더 내야합니다 -_-;
한달동안 너무 답답했는데 이제서야 받아와서 잘 작동해서 다행입니다.
포럼에서는 이후에도 다른 에러가 나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괜찮길 기도해봅니다 ㄷㄷ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엔진에어필터, 에어컨필터, 공기압보충, 와이퍼교환, 헤드램프 교환, 12볼트 배터리 교환 등등.... 이정도는 다들 하시는건가요? ㅎㅎ 더 큰 작업은 못하겠어요 ㅎㅎ
아, 2열시트 리클라이닝 고장난거 고치는데 600불 달래서 제가 케이블 사서 고친적은 있네요.
엔진오일 교환까지도 할만한데, 이건 딜러에 가져가서 해요. 이번 건 처럼 워런티 받을때 주기적으로 교체한 이력이 필요하거든요.
액숀가면님의 댓글의 댓글
크크킄님의 댓글의 댓글
https://www.hyundai.com/kr/ko/service-membership/car-management-service/repair-period-rental-service
벤츠도 S클래스 대상으로 모빌로 서비스(고장, 사고시 C클래스 이상 대차보장)가 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폐지했습니다. 차 살때 룸미러에 팜플랫이 걸려있었는데 그거보면서 과연 한국에서 이게 될까?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3년 채 안돼서 전 차종 대상+무료 사고상담과 무료견인으로 개편하곤 모르쇠하더라고요.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한국에서 차를 소유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만약 대차 서비스 또는 렌트 서비스가 당연한게 아니면, 제가 좀 진상짓을 한걸수도 있겠네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sciroccoR님의 댓글의 댓글
VW 공식센터도 대차를 위해 준비해 둔 차량이 있긴 하더군요.
페디온님의 댓글의 댓글
K7 하이브리드, K9 등으로 대차 받았습니다
렌트카는 아니고 사업소 대차(소유주 기아자동차, 일반 번호판)을 받았는데요.
대차가 없으면 렌트카로 주더라구요
길었던 수리가 1주일, 짧은건 2틀이었는데도 대차 받았습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크크킄님의 댓글
미국에선 브랜드 불문하고 보증기간 내 고장시 대차 잘해주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업무과정도 느려터졌고요...다른 브랜드도 저런편인가요?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둘다 그래요.
기아도 EV6구입하자마자 초기불량으로 맞겼는데 2주걸리는데 대차 안해주더라구요.
그나마 크라이슬러는 오래걸리고 연락도 힘들지만 렌트 해줘서 좀 좋다고 해야하나요...
프리미엄 브랜드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등은 무조건 대차 해주는것 같더라구요.
Purme님의 댓글
그나마 한번에 잘 고쳐지면 감사할 뿐이죠. ㅎㅎㅎ
동네 가장 싼 렌트가 하루에 40불인데 이 기준으로 책정해 놨나 보네요.
50불로만 해줘도 괜찮을텐데.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등급 고르면 소형차도 40불 넘는거 같아요.
너부리군님의 댓글
저는 한국이라 배터리 문제생기면.. 끔찍하네요..ㅠ
그래도 새 배터리는 부럽습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19년식 이전모델들 리콜 떴어요. 배터리 불난다고... 해결방안은 없고 충전하지 말고 주차는 실외에 하라네요 ㄷㄷ
제차도 해당이었는데 이번 배터리 교체로 없어졌어요.
초창기 모델에 엘지배터리가 들어갔는데 이게 쉐보레 볼트에 들어갔던 그 배터리와 같은건가봐요.
볼트는 해당차종 다 배터리 교체 해줬죠.
크라이슬러는 최대한 안하고 뻐팅기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만 해결하려고 하고 있어요.
액숀가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