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가 유독 운전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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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착각일까요? 택시 댓수는 더럽게 많아서 밤 10시만 넘어가도 강남대로가 택시로 빼곡히 들어차는데 운전 진짜 더럽게 못하는데다가 센스까지 없어서 야간 시내주행 난이도를 극악으로 올리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 같습디다.
부산 출신이고 종종 타지역도 가지만 서울 택시들만의 특징이 있는데, 흐름을 잘 읽지도 못하고 이기적이고 그렇다고 운전스킬이 좋지도 않더라구요. 법인택시 비중이 높아서 부적격자들이 많이 유입되는 탓인지... 특히 몇 년전까지 꽃담황토색 법인택시가 주류였을 때 이 색깔 차들이 옆에 다니고 있으면 그냥 도로 한복판에 서서 쟤들 다 보내고 가는게 훨씬 안전하겠다 싶을 정도였네요.
물론 부산택시도 살벌합니다. 전통적으로 운전이 험한건 이쪽이 훨씬 악명이 높았죠. 근데 근본적인 차이가 뭐냐면요.
제가 운전을 하고 있으면 부산은 "택시가 칼치기 하면서 알아서 나를 피해서 간다." 쪽에 가깝습니다. 그냥 성질머리가 급하고 기본적으로 속도가 빠른 주행을 하는거지 흐름을 정말 잘 읽고 알아서 잘 다닐 정도로 운전스킬 자체는 괜찮아서 다른 운전자들한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적습니다. "와따마 아이씨 승질머리 참 급하노" 하고 말죠ㅋㅋㅋ
서울택시는 반대로 "내가 택시를 잘 피해야한다." 쪽에 가깝네요 -_-;; 기본적으로 "나는 차선이고 뭐고 없고 그냥 들어올거니까 니가 알아서 피하슈" 정도로 막 끼어들고 무법천지 주행을 하기에 저는 늘 서울에서 운전할 때 택시가 두렵습니다ㅠ 그렇다고 운전을 또 잘하는건 아니라서 제가 사는 동네 골목이 좁은데 하루가 허다하고 가로등 긁고 주차된 자전거 치고 달아나는 택시들을 목격하네요;;
리릿님의 댓글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의외로 개인 택시마저도 그렇습니다.
노령화 때문일까요..?
ehangman님의 댓글
“우리는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고 지들은 아니니까 지들이 피해야지. 경찰도 우린 잡으면 암됨”
즉 그들이 사는 세상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교통단속에 대해서는 법치주의 국가가 아닌지라 완전 거의 무법천지에요.
반면 부산은 약간의 동업자 의식이 있어요.
“길도 문제고 니도 문제고 그냥 내가 빨리 갈런다”
저는 부산 운전자들하고 택시기사들이 매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운전자들은 실용성을 위해 난폭운전 한다면 서울 운전자들은 시비가 기본 장착이죠. 전 이게 우리나라 행정력이 방치 수준이라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봅니다
gourri님의 댓글
까망꼬망1님의 댓글
인천택시도 본문에서 말하는 서울택시 느낌이랑 비슷하긴 합니다.
따듯한것마셔요님의 댓글
악셀을 온오프로 쓰는 놈들이에요
푸른꾸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