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투버들이 아무리 예능에 가깝다지만 이번 EV3 관련은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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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ch 110.♡.249.43
작성일 2024.10.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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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관련해서 이슈가 있길레 좀 찾아 봤는데요. 유튜버가 전문가는 아니라지만 너무 기술관련된걸 무시하는 얘기만 해서 써봅니다.

심지어 기술 전문이라고 같이 했던분도 실망인게 하체본다면서 차량 특성과는 동떨어진 얘기만 하더라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기존은 후륜이면서 내연차로는 후륜은 RR이고 사륜은 FR특성도 가진 차종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EV3는 전륜에 기존 내연차로 치자면 FF차량이죠.

이렇게 되면 생기는 가장 큰 차이점은 프레임입니다.

다른 문제보다 충돌을 가정할경우 보강해야 하는 부분이 달라지기 떄문이죠.

예전 내연차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앞쪽에 엔진이 들어가야 해서필요한 크기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충돌에 안전한 공간과 강성을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의 경우 듀얼 모터의 경우는 앞쪽에도 모터가 들어가서 강성을 부분적으로 채워 주지만 뒤에만 모터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안전확보를 위해 공간과 일정 프레임을 둘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없어도 될 프렁크 같은게 생겨나죠.

해당 차종을 AWD로만 만든다 그러면 프렁크 없애고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질수 있는 차종이 꽤 될겁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차종을 구분하고 별도의 프레임을 만드느니 하나의 프레임으로 가고 빈 공간에 모터를 넣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겠죠.


하지만 전륜에 모터및 관련 시스템이 들어가게 되면 당연히 강성이 확보가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프레임이 필요 없게됩니다.


거기다 예전 내연기관의 경우에는 방열과 여러 시스템이 들어가야 하는 필수적인 공간이 전기차 전륜인 경우에는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더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가지기 유리해집니다. 추가로 바열이나 냉각 관련 엔진 간섭이 없어지기 때문에 공조기 크기를 더 줄일수 있게되고 그러면 해당 장비 근처의 공간 확보도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후방은 보강이 필요하겠죠. 내연차에서는 기능통이 그 역할에 가장 큰 부분이었구요. 기름이 잔뜩 들어갔는데 후방에 위치해야 하니까요. 일반적인 속력으로 충돌해도 변형이 없어야하는게 기준일겁니다.


그런데 전륜기반의 차량 시스템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거동안정성을 부리고 거주성을 확보하는건데 기존 차대를 쓴다면 그 이유가 사라지는겁니다.


추가로 이렇게 전장이 줄고 구동시스템이 바뀌는데 링크를 똑같이 갔으면 좋았다? 라고 얘기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이렇게 바뀐 차량 프레임을 내연기관에서 쓸수 있을까요? 이걸 내연기관차대 개조라고 까는게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800v시스템 관련도 800v시스템이 의미가 있는건 해당 전압을 사용함으로써 충전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ev3 배터리 스펙은 400v와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류허용으로도 충분합니다.


800v 시스템을 쓸 이유가 없다는거죠. 800v가 필요한 베터리를 사용했는데 시스템이 지원을 안해서 충전속도가 안나온다? 면 문제지만요.


거기다가 후면 충전구 얘기도 전기에 관심있으면 좀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주 전력 시스템이 앞에 있는데 고전압/전류가 흐르는 케이블을 후면까지 뺀다는 소리는 편의성을 위해 안전을 버리겠다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충전하면서 차랑에서 휴식할수 있다는 점인데 편의성을 위해 충전선을 앞에서 뒤로 보낸다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매우 위험하지 않나요.


충전을 위한 전류는 그나마 셀별로 나눠서 들어가는데다가 각종 보호를 위해 차폐가 되어 있는데 그만한 보호를 한 케이블을 추가로 제작해서 뒤로 보내려면 드는 공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그리고 제일 웃긴건… 니로EV랑 코나EV가 EV3보다 차량 가격이 더 비쌉니다.


니로EV랑 코나EV 플랫폼 개조해서 EV3만들었다고해도 틀린 말은 아닌게 애당초 니로EV랑 코나EV는 전륜기반 전기차 만들기전에 내연/전기 공용으로 만들어서 전기차전용 플랫폼 나오기전에 실용테스트 겸용의 목적도 있었을겁니다.

거기서 테스트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륜구동 전기차를 만든게 EV3구요.


오히려 기존 E-GMP가 더 신기한 점이 현기는 후륜구동 시스템이 없는상태에서 나왔다는거죠.


엄밀히 구분하려면 후륜구동기반 E-GMP와 전륜구동기반 E-GMP를 나눠야하는데 E-GMP는 프리미엄이 아닌 대중차용 플랫폼입니다.

고급형으로 eM플랫폼 개발하고 있기때문에 전륜, 후륜 따로 구분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을까?는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그럴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겁니다. 현대-기아가 EV3 등과 아이오닉/EV6의 이미지급을 나눌생각이라면 모를까요.


E-GMP를 전기차 전용 브랜드 네이밍으로 간다는 건 현기가, 그리고 해당 시스템을 사용한 차들이 대중차 브랜드임을 감안하면 너무 당연한 수순입니다.


반면 위와같은 발표를 확인도 하지않고 떠드는 유튜버는 원래 그렇다치지만 전문가라고 나와서 설명하신분은 실망이 매우 크네요.

댓글 25

엠에이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엠에이치 (211.♡.51.112)
작성일 10.01 15:40
그 모든것은 "지오메트리로" 설명이 됩니다 ㅎㅎㅎㅎㅎ

크렙스님의 댓글

작성자 크렙스 (59.♡.239.44)
작성일 10.01 15:44
em플랫폼은 전세그먼트 공용으로 쓸 수 있게 개발하고 있는거라 E-GMP 차량들도 다음세대 나올때는 다 그걸로 갈아엎긴 할겁니다.

이타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211.♡.93.225)
작성일 10.01 15:44
@크렙스님에게 답글 e-GMP가 약간은 과도기적인거군요? ㄷㄷ

크렙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크렙스 (59.♡.239.44)
작성일 10.01 15:52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E-GMP 개발, 양산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소형차, 대형차까지 한번에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의 개발인거죠.

저때 안드로이드 기반 SDV로 전환되고 말 많은 ICCU도 완전 개선되서 들어간다고 하니까 기다릴만 합니다.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0.♡.35.30)
작성일 10.02 01:34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급나누기죠 em은 제네시스 먼저 나오고 한참후에나 현대차에 적용 + egmp 벤츠 폭바에 팔았죠..

이타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211.♡.93.225)
작성일 10.01 15:44
모트라인은 오늘도 또 다른 영상 올려서 조회수 꿀 빨고 있더군요 ㅋ

불량총각님의 댓글

작성자 불량총각 (203.♡.47.186)
작성일 10.01 15:45
그 채널의 그런 행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까요.
그런 행동을 옹호해주는 '일부' 구독자들이 그런 행동을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도 사과를 안해요.

이종철님의 댓글

작성자 이종철 (39.♡.231.52)
작성일 10.01 15:52
솔직히 원페달 이슈도 모트라인에서 어그로 끌고 커뮤니티에서 퍼날라서 꿀 빨은거 아닌가요?

눈웃음님의 댓글

작성자 눈웃음 (117.♡.1.207)
작성일 10.01 16:14
모트인은 그냥 시승전문유튜버이고 본업에만 충실하면 되는걸 왜 계속 어그로 끄는지 모르겠습니다.
EV3 테크데이 때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기술적인 지식도 없는데 왜 자꾸 저럴까요.
본인이 모르는게 있는데 그걸 아는 사람이
가르쳐주면 알아듣고 수긍하는게 그리 어렵나요?

어벙어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벙어벙 (58.♡.236.219)
작성일 10.01 16:32
자동차 관련 유튜버들 모아다가 차 만들라 그러면 한 한달쯤 주둥이만 털겁니다.
ㅎㅎ..?

Kastiel님의 댓글

작성자 Kastiel (211.♡.203.109)
작성일 10.01 17:03
현대 에서 공식적으로 E-GMP는 후륜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https://www.hyundai.co.kr/story/CONT0000000000088341
"E-GMP는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4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EV3처럼 전륜기반이라면 이건 플랫폼을 아예 다른걸 썼다고 보는게 맞겠죠.
동일 "플랫폼" 이라고 했을때에는 적어도 파워트레인의 위치와 배터리/전압 스펙은 동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E-GMP가 아니라는 것에는 틀린말을 하는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굴당에 올라왔던 것 보면 '전륜 E-GMP' 라는 이야기가 나오긴 하네요 ㅎㅎ
저가형으로 400V 기반으로 새롭게 만드는것 같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359783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0.♡.35.30)
작성일 10.02 01:35
@Kastiel님에게 답글 테크데이 시작부터 개발자가 얘기하죠 새롭기 만든 전륜기반 egmp플랫폼 이라구요 ㅎㅎ 개량형(원가절감)플랫폼인거죠..

리릿님의 댓글

작성자 리릿 (112.♡.240.85)
작성일 10.01 17:11
플랫폼이라는게 디자인이나 기술적인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
광의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ev3도 e-gmp인게 맞을거에요.
디자인이나 엔지니어링 접근방법... 전기차기술들이 대체로 ev6와 유사한 점이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섀시도 그 플랫폼 안에 들어가고,
흔히들 플랫폼이라고 이야기하면 이 협의의 의미인 섀시 플랫폼을 더 먼저 떠올리죠.

e-gmp 발표때도, 섀시를 위주로 홍보를 했잖아요.
하지만 그 섀시 쪽은 확실히 ev6와 ev3가 서로 많이 다르죠.

홍보도 협의의 개념인 섀시 플랫폼 위주로 했고,
사람들이 플랫폼이라고 하면, 먼저 떠올리는게 섀시 플랫폼이니까요.

이노님의 댓글

작성자 이노 (218.♡.144.151)
작성일 10.01 17:17
플랫폼은 다른 플랫폼이죠..
bmw 2씨리즈 전륜 플랫폼이랑 3씨리즈 후륜 플랫폼이랑 같은 플랫폼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Scat님의 댓글

작성자 Scat (14.♡.93.252)
작성일 10.01 18:03
이번 오토기어 영상은 어이없더 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할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부할까 (119.♡.59.106)
작성일 10.01 18:34
솔직히 e-gmp 차대가 아니라는 주장은 맞는 소리인거 같고요..
거기에 얹어놓은 차량의 하부에 연료 탱크가 들어갈 빈 공간이 남아 있다는 소리도 맞는 거 같더군요.
앞으로 외국에서도 판매할텐데 그때도 e-gmp라고  광고하면 솔직히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거 같네요.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1.♡.191.31)
작성일 10.01 18:36
@공부할까님에게 답글 후륜모터 자리랍니다...

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rch (175.♡.138.3)
작성일 10.01 19:05
@공부할까님에게 답글 그 공간이 크럼플 존일 확률이 높습니다. 기존엔 기름통이 후방에 크게 위치해서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했을텐데 그 튼튼한 구조물인 기름통이 없어졌다고 그대로 뺀다? 고 생각하는게 일차원적인 생각이죠. 단순히 단가 생각하면 개조하면서 빼겠지만요. 그래서 신뢰도가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기존 아이오닉랑 ev6는 후면 모터와 주위 구조물이 해당역할을 할테니까요.

공부할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부할까 (119.♡.59.106)
작성일 10.01 19:08
@Arch님에게 답글 제가 본 영상은 현업 정비사 채널에서 봤는데...
그 정비사분도 잘못 알았을까요?
다시 한 번 가서 봐야겠네요..

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작성일
@공부할까님에게 답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공부할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부할까 (119.♡.59.106)
작성일 10.01 19:30
@Arch님에게 답글 www.youtube.com/watch?v=aBLMHGnGez0
이 영상을 봤는데...4:46 부터 보시면 됩니다...기존의 내연기관 차대를 그대로 이용했다는 식의 설을 계속 풀고 있습니다.
연료탱크 언급은 15:57 를 보시면 나오는데....2열 좌석 아래라서 크럼플 존이라고 생각하기는 좀 힘들 거 같습니다.

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rch (175.♡.138.3)
작성일 10.01 20:28
@공부할까님에게 답글 공간활용때문에 그에 맞춰서 공조기도 새로 개발할정도인데 과연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차대 사용하기위해 포기할까요? 어차피 기존 차대를 그대로 쓰는것도 아니고  휠베이스랑 폭 모두 기존 규격이랑 다릅니다. 2열 아래부분이 비어있다면 후면 추돌에서 밀려드는 부분을 분산시켜서 아래로 파고들게 만들수도 있구요. 연료탱크는 발화물질을 가득 담고 있는 그 특성때문에 보통 시내 규제속도(80km)의 추돌에도 변형없도록 설계됩니다. 상상이상으로 단단한 구조물이에요.

수도로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도로직 (125.♡.113.104)
작성일 10.02 00:33
내연차와 전기차의 FF 구조 비교라뇨... 모터 크기도 얼마 안되고 대부분 4륜 구동을 위해 앞쪽에 모터 넣을 자리를 미리 설계 하는데 충돌 안전 운운은 넘 억지 같아요... 전기차는 전륜 후륜의 구조적 차이가 거의 없죠. 엔진이야 앞이냐 중간이냐 뒤냐 그걸 가로로 넣냐 세로로 넣냐 그러는거지. 더군다나 충돌 테스트를 안한것도 아닐텐데. 현기차 하는게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이런 글은 좀 억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rch (175.♡.138.3)
작성일 10.02 08:56
@수도로직님에게 답글 제가 글을 장황하게 적은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1. 기존 아이오닉/EV6,9의 경우 기본모델의 경우 RR에 가깝기 때문에 프론트가 내연차대비 생각보다 짧아지지 않았습니다.
2. 아무리 전기차라도 모터등 구조물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강성이 추가되는 FF라면 프론트를 더 줄일수 있기 때문에 1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는건 공간적으로 비효율적입니다.
3. 대신 FF의경우 후방의 모터 구조물이 사라지기 때문에 후방충돌에서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추가적인 구조가 필요합니다.
위의 이유로 1의 구조를 전륜기반 전기차에 그대로 사용하는건 비효율적이라는 소리입니다. 1의 경우 예전에 어느 동영상에서 연구원이 약간 아쉬운듯이 얘기했던것 같던데 어느 영상인지는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SprotbackLover님의 댓글

작성자 SprotbackLover (59.♡.60.139)
작성일 10.02 08:57
전 이글이 오히려 좀 억지 같이 보입니다..
2열 좌석 하부를 크럼플존으로 만들었다라고 보는건 처음보는 해석이네요.
크럼플존은 캐빈안에 두면 절대 안되는걸로 배웠거든요.

Arc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rch (175.♡.138.3)
작성일 10.02 09:12
@SprotbackLover님에게 답글 크럼플존으로 일부러 만들었다기보다 이미 예전부터 FX 구조의 차들은 이미 저 구조로 계속 생산되고 있는데 해당부분이 기름통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그러면 충돌에 유리한 구조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겁니다. 크럼플존이라기보다 세이프티바나 안전구조물 정도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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